쓸쓸하군...
글쓴이: 익명 사용자 / 작성시간: 화, 2001/09/04 - 5:16오전
메이님의 글보구 잠시 생각에 빠졌다.
지금 무수히 cpu memory chipset 등의 작업으로 인한
데이타들이 모니터에 빽빽히 뿌려지구있다.
빽빽히 희색으로 변한 모니터 픽셀을 보고있으니
이상하게 눈 촛점이 멀어지면서 글자들이 뿌였게
변하는군. 점점더 생각에 잠기는군.
지금까지 내가 무엇을 무엇땜에 무엇을위해
무엇을 얻었으며 무엇을 버렸으며 무엇이 잊혀졌는지...
특별하게 무엇을 꼬집을 수가 없군...
저 뿌였게 변한 글자들이 나한테 무슨 의미가있을까...
내 단잠을 앗아간 저 뿌연 글자들...
낮밤을 바꿔버린 저 글자들...
전에도 이런 생각을 몇번 했지만 그때마다 결론은
그냥 하고싶을걸 하면 되지않나였다.
지금은 더 많은 생각을 하게되는군.
아내와 아기가 나와 많은 시간을 같이 있고싶어하는줄 알면서...
뻔히 알면서 내가 무엇을 위하는지? 아무래도 아내와 아기는 날 위하는
것 같다. 하지만 난..... 지금 이 쓸쓸함만을 느끼고 있군.
허나 지금 잠깐뿐일 것 같다. submit 누름과동시에 다시 linux.sarang.net
으로 창 바꾸겠지뭐...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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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쓸쓸하군...
가족이 있는 분이시군요.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노력한 것에 대한 보상은 어떤 식으로든 돌아 오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