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헌터, 그 이면에 숨겨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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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좋아 두뇌를 사냥한다는 헤드헌터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헤드헌팅 업체로부터 연락을 받아보셧거나 구인하는 회사인줄(?) 알고 이력서 냇다가 속은 기억은 없으신지요?

국내 IT업계엔 인력파견이라는 아주 잘못된 고질적인 시스템이 있지요.

원하는 사람을 골라 다른데 팔아서 그 중간에서 돈을 챙기는..

기업들의 비용 절감을 위해서 만들어 진것이죠.

왜냐면 일은 똑같이 해도 정규직보다 여러모로 나가는 돈이 적고 언제든 짤를수 있으니까.

헤드헌팅 업체들도 똑같죠.

실제 자기네들은 그다지 하는거 없으면서 그냥 중간에 사람 많이 모집해서 원하는 회사에 넘기고 돈받아 먹습니다.

과거 노비제도가 있을때도 그랫던거로 압니다.

당해 보신분은 알겠지만 그런 헤드헌팅 업체로부터 면접을 봐보면 상당히 기분이 안좋습니다.

사람을 노예경매비슷하게 하지요. 여러가지 조건 리스트 따져보고 당신은 얼마에 넘기겠다.

이게 과연 옳바른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minsu의 이미지

근데 문제는 그 분야 전문가가 아닌 비전문가가 전문가를 평가한다는게 문제라 봅니다.

특히 이쪽(IT)업계는 그게 더 심각하지요.

아예 아무런 지식이 없는 인문계 학과 출신이 이공계 출신을 평가하니..

제대로 된 객관적 평가로 그 사람의 가치(?)가 매겨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물론 님말씀처럼 확실히 객관적이고 정확한 평가로 대접받는다면야 좋은거죠.

근데 헤드헌터중엔 인문대 출신 여자분이 많지요. 남녀 차별은 아닙니다만 이걸 어떻게 봐야 될런지 :?

버그소년의 이미지

전 경력에 비해 회사를 좀 많이 옮긴 편입니다.

자의가 아닌 타의로... ( 회사가 망하는데 어쩌라구.. )

여기저기 구직사이트에 이력서를 올리고 기다려 보면,

각 업체에서도 연락이 오지만, 해드헌터 쪽에서도 꾀 많이 오더군요.

해드헌터 하시는 분들도 고충이 많겠지만, 많이 옮기면서 본 제 입장은

해드헌터에서 소개하는곳은 가기가 꺼려지더군요.

몇번은 제가 이력서 넣으려고 준비하던곳을 해드헌터가 소개해준다고

해서 이력서도 못 너보고 포기한 적도 있고..

(헤드헌터에서 미리 물어버리 업체로 이력서 넣으면 욕을 바가지로 먹거든요..)

한번 연락 오면 1달이건 2달이건 계속 기다려야하고..

업체는 밝히지 않겠지만 다른곳에 입사한 후에도 계속 면접보라고 연락하고,

연봉이나 기타 다른것들을 계속 물어보는게 그리 보기좋진 않더군요.

저희같은 말단전산쟁이들에게 해드헌터는 그리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입니다.

정말 능력있고, 고액연봉을 받는사람이라면 몰라도..

가끔은 밥을 굶어도 살 수 있다.

불량도ㅐㅈㅣ의 이미지

HeadHunter 업체두 문제지만,

사람 구할려는 회사에서 자격 요건 거는거 보면 정말 오~~~바입니다.

완전히 슈퍼맨을 원하네요...어이가 없어서리.

그 정도 실력이면 차라리 외국으로 뜨지, 뭐하러 국내에서 고생하겠습니까?

정말 오~~~바떠는 회사들도 문제네요.

문근영 너무 귀여워~~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헤드헌터와는 약간 차이가 있지만 IT업체의 인력파견을 보면,

재주는 개발자가 부리고 돈은 중개상이 먹는다

가 생각납니다.

인력을 산 사람은 300만원 주고 샀으니 밤샘을 시켜서라도 300만원 어치를 뽑아내야 하겠고, 일을 할 사람은 100만원 받으니 100만원 어치 일만 하려 들고.. (중간의 200만원은 중개업체가 꿀꺽)
100만원 주고 300만원어치 일을 시키니 불만이 생길수밖에 없죠...
인력파견의 치명적(??)인 문제죠. ㅡㅡ; 실제로 일할 사람이 느끼는 박탈감이 너무 심하거든요. (그런다고 대우가 좋거나 하지도 않지요. 보너스나 야근, 특근수당은 물론이고 밥값도 안주는 업체가 허다해요.)

사람 가지고 장난한다는 느낌밖에 안들어요.
(일부) 상업계 사람들이 잘하는거 아닙니까. 말장난.. -_-;
공돌이들도 약아지고 이기적이어야 합니다. (팀에서가 아니라 대외적으로..)

eyefree의 이미지

헤드헌터의 양면이겠죠.

헤드헌터가 있어서 정말 능력있는 사람이 회사를 선택할 폭이 넓어진 것은 사실이라고 봅니다. 물론 그런 사람들은 구인시장의 1%정도나 될까요?

다만 요즘 인재파견 회사 같은 것도 있던데, 머 이름만 좋지 제가 볼때는 일당 용역직에 좀 괜찮은 이름 붙여놓은 것 같단 생각만 들었습니다.

직원들에 대한 교육이나 4대 보험등의 의무는 지기 싫고, 필요한 인재만 싸게 썼다가 필요 없을 때, '계약서' 내밀면서 내보내는 것. IT쪽의 고질적인 문제가 아닌가 싶네요. 프리랜서니 능력 우선 채용이니 하면서 개발자 개개인의 '역량'은 강조하면서 연봉제니 계약제니 하면서 기업 자신의 '의무'는 모두 회피하는 것 같아서 아쉽기만 합니다.

기업이야 단기적으로 비용이 적게 들어서 좋겠죠. 하지만 장기적으로 계약직에 불안정한 직종으로 유능한 학생들이 가겠습니까? 요즘들어 이공계 몰락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유능한 이공계 인력에 대해 제대로 된 성과보상이 안되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결과적으로는 모두 망하는 길인데... 정부에서 나서서 좀 해결해주었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 (카드회사들 과당경쟁 때 중개햇던 것처럼... )

일본으로 한국 개발팀이 갔다가 아예 그쪽 회사랑 계약을 하고 눌러앉는 경우가 많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일본까지 가서 일할 정도면 유능한 IT인력들이었을 텐데...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임진왜란 때 조선의 도공들이 일본으로 많이 건너갔다죠? 그런 모습이 떠올라 더욱 씁쓸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계약직'노동자의 %지수가 미국을 넘는다죠?

... Do It Now!!!

김충길의 이미지

윽..

곧 새로운 직장을 알아봐야 하는데..

screen + vim + ctags 좋아요~

서지훈의 이미지

음... 저도 이런 곳에서 구직중에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데...
내가 가만 있어도 알아봐주니 편한거 아닌가요?
흠... 전 이때까지 그렇게만 생각을 해배왔는데...
뭐.. 여기서 얘기 한곳에 취업 된 적은 없지만 말입니다.

근데... 여기서 말씀하시는 분들의 글을 보면...
업체에 개발자를 소개 해줄 때 중개료를 받는거에 관해서 문제를 삼는건지?
아님 내가 받을 먻까지 먹어 버려서 억울해서 그런건지 이해 하기가 좀 솔직히 애메하네요...-_-ㅋ
여하튼간... 어떻든간...
헤드업체가 소개해주는 업체라도 그 회사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처음 부터 입사를 하지 않음 되지 않나 저는 생각을 합니다.
면접시에 자신이 원하는 조건을 맞춰 줄 수 있는 회사 인지 보는게 가장 기본이고 우선적으로 확인을 해야 하는 조건이 아닌지요?
(연봉 / 환경 / 실제 작업)
뭐 이정도는 확실히 자신이 원하는 수준이나 납득이 갈만한 수준으로 협상을 해야 하지 않을지?
몰론 속아서 들어갈 수도 있겠지만...
그리고 속아서라도 한 번 들어가면 나오기가 좀 까칠한건 알지만...
그래도 자신의 미래와 현재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회사를 싫어 하면서 꾹꾹참고 다니는건 좀 자신을 덜 사랑하는게 아닌가 저는 생각을 합니다.
(넘지 못 할 산이면 기대는 법이라도 배우는게...-_-ㅋ)

그리고 헤드헌트에 일하는 사람들 이 IT에 밝고 해박한 지식이 있으면 좋겠지만... 일반적으로 아무려면 이건 좀 희망사항입니다.
헤드업체에선 그냥 적당히 될만한 사람(꼭 된다는 보장없이) 리스트 뽑아서... 당사자와 업체에 알리고...
양쪽(회사와 당사자) 오케이 하면은 할 일 다 한거 아닌가요?
그런일에 굳이 사람을 따질 필요 까진 없지 않나요?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추신_직장을 알아 볼 때... 자신의 능력과 회사의 환경을 잘 따져보고...
맞는 곳에 가야 합니다.
절대 돈에 움직이는 경박한 짓은 좀... 자제를...-_-ㅋ

#include <com.h> <C2H5OH.h> <woman.h>
do { if (com) hacking(); if (money) drinking(); if (women) loving(); } while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