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있었던일..

글쓴이: 익명 사용자 / 작성시간: 일, 2001/08/05 - 1:35오전
제가 수학과라 학교 서버는 주로 계산용으로 씀다.
대수학이나 수치해석 파트 사람들이 주로 와서 계정을 만들어 달라하죠
이사람들은 계산 소프트웨어나 프로그램을 몇주일에서 몇달정도 돌려서
계산결과를 얻슴다.
몇일전 누구 하나가 계정을 만들어 달라고 해서...
루트로 su하는데..
허걱..
패스워드가 기억이 안납니다...
관리를 얼마나 안했으면 루트 패스워드가 기억이 안날까 --;
어쨌든 그럼 내가 해커가 되던지, 아님 싱글 부트를 하던지 해야 하는데..
계산용 서버라 돌리는 데몬은 달랑 외부접속을 대비한 ssh데몬..
root권한을 얻을 수 있는 버그를 지닌 데몬은 안보이고..
그런데 마침 그 서버에 누가 계산을 돌리고 있었음...
재부트 할수도 없고... 고민하다 며칠 지났는데...
비가 한참 오고 벼락이 치고 그래서 건물의 전원이 나가버렸슴다...
전원이 들어온후... 이때다 싱글부트 해서 패스워드를 바꿨죠..
참, 프로그램 돌리고 있던 분은 불쌍함다. 참 1주밖에 안돌렸다고 하니 다행이죠..
관리자 분들은 암호를 어디다 적어 놓읍시다.. 정말로 기억이 안나는 일이 생긴답니다.
Forums:
Re: 굴쎄여...저는 아직...
굴쎄여.....^^
저는 아직....그런거시 없서서......
구리구...패스워드는 쉬운걸루만 해서....
Re: 학교에서 있었던일..
적어놓는거 위험해여 --;;
가장 위험한 해킹이 화장실해킹이랑 쓰레기통 해킹인데.. ^^;;
관리자라면 안까먹는게 좋죠 ^^;;
저도 과서버 관리자인데. 관리를 3명이 같이하니 까먹을 일은 없죠.
ㅋㅋㅋ
대게 첫글자만 들으면 생각나는 암호라서 ^^
셋이 외워야하니 ㅋㅋㅋ
음... 헛소리
Re: 학교에서 있었던일..
저도 연습용 서버 루트비번을 분실해서
어쩔수 없이 다시 깔았습니다 ASP였는데 싱글을 못찾겐던데요
싱글 그때 중요성 느꼇습니다
서버의 비번을 인간의 기억력에만 의존해야한다니
너무 위험해요
자끔 네가 자신을 믿을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