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

홈 ›› Forums ›› 재미 ›› 자유 게시판

emptynote (아리수진)님께 드리는 약속

Hodong Kim@Google의 이미지
글쓴이: Hodong Kim@Google / 작성시간: 금, 2019/08/30 - 11:19오후

0. 저는 libhwp/dalkom/dasom/nimf 를 개발/유지보수/기술지원해야 할 의무가 없습니다.

1. 누구나 libhwp/dalkom/nimf/dasom 을 유료/무료로 개발/유지보수/기술지원할 수 있습니다. 제가 그것을 막거나 방해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제가 그것을 막거나 방해하지 않습니다.

2. 앞으로 유료/무료로 nimf 를 개발/유지보수/기술지원하지 않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유료로 nimf 를 개발/유지보수/기술지원한 적이 없습니다.

3. 저는 본인을 위해 dasom 을 개발/유지보수하겠습니다.

4. 유료/무료로 dasom 기술지원을 하지 않겠습니다.

5. 기여받은 코드를 사용하지 않겠습니다.

6. issues 게시판(기술지원 게시판)을 생성하지 않겠습니다.

7. 코드를 기여받지 않겠습니다. 코드를 기여받지 않기 위해 프로젝트를 읽기 전용(archive) 상태로 유지하겠습니다.

8. 수시로 프로젝트를 삭제/생성하여 별표(star)가 최대한 적게끔 유지하겠습니다.

9. 저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개발자 관련 모임, 오픈소스 관련 모임에 나간 적이 없습니다. 앞으로도 개발자 관련 모임, 오픈소스 관련 모임에 참석하지 않겠습니다.

10. 저를 오픈소스 개발자라고 칭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러지 말라고 하겠습니다.

11. 저는 유명인이 아니고 영향력이 적습니다. 하지만 제 영향력이 더 적어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타 어플 버그에 관여하지 않겠으며 각종 프로젝트에 버그 패치 코드를 제공하지 않겠습니다.

12. 리눅스를 사용하지 않겠습니다. dasom 개발 때문에 지금 당장은 어렵지만 dasom 개발 완료 후에 리눅스를 사용하지 않겠습니다.

13. dasom 개발 완료 후에 리눅스 커뮤니티를 떠나겠습니다.

Forums: 
자유 게시판
jick의 이미지

글쓴이: jick / 작성시간: 토, 2019/08/31 - 1:27오전

오픈 소스 개발이 다 (그걸로 월급받는 사람 빼면) 자기가 좋아서 취미로 하는 건데, 욕먹고 스트레스 팍팍 받고 돈날리면서 할 거면 왜 하십니까? 일제시대 독립군도 아니고.

그렇게 누가 뭐라고 할 때마다 스트레스 받으실 거면... 그냥 하지 말고 쉬세요. 호동님이 아무 일 안해도 리눅스 생태계는 어찌어찌 굴러갑니다. 불필요한 책임감 느끼실 필요 없어요.

그리고 본인 생각해서 부탁하는 건데, 이런 글은 쓰지 마세요. emptynote 님 싫다면서요. 고소까지 생각하고 있다면서요. 근데 당사자 보라고 글은 왜 쓰고 약속은 왜 합니까? 그거 데이트 상대에게 맨날 얻어맞으면서도 남들이 다 헤어지라고 하는데 거부하고 술만먹으면 전화해서 보자고 하는 거랑 별 차이 없습니다. 정말로 고소를 하고 싶으시면 (해봤자 뭐 안될 테니 안하시는 걸 추천합니다만) 당사자에게 "너 고소할거야!" 하는 게 아니라 지금까지 본 글 다 프린트해서 들고 변호사를 찾아가서 상담하는 게 답입니다. 그러실 생각 없으면 그냥 차단하고 무시하세요. 그게 호동님에게도 도움이 되고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법입니다.

이 글에도 답글 다실 필요 없습니다. 남이 뭐라고 하든 무시하고 신경 꺼버리는 걸 연습하세요. 그게 호동님이 사는 길입니다.

s_jeho의 이미지

글쓴이: s_jeho / 작성시간: 목, 2019/10/03 - 10:39오후

https://twitter.com/Dangerplanet/status/1179371005271269376

김호동 님이란 분께서 kldp 내에서 어떤 일이 있으셨는지는 전부는 모르지만 제가 제일 처음 본 jick 님의 댓글이 너무 이해가 안되서 댓글을 답니다.

오픈소스 활동이 자기 취미로 하는거니까 불만갖지 말라고 말하는건 기여에 대한 노력을 너무 값싸게 보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나마의 최소한의 보상이라고 해봐야 명성이나 평판일텐데, "이런걸로 불평하지 말아라" 라는 내용이야 말로 굳이 안써도 되는 글이 아닐까요?

개인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어렵게 개발을 했더니 오픈소스에 대한 잘못된 이해로 인한 끝없는 유지보수 요구와 개선 요구, 게다가 누군가는 정부지원금 받아서 말없이 그대로 사용하는 사례까지 겪으면 세상 환멸은 다 느낄 것 같네요.

리브레오피스에 hwp 를 읽을 수 있는 기능이 생겨서 그 근원을 몰랐는데, 김호동님의 기여로 인한 것인지는 처음 알았습니다. 그 노고에 늦게라도 감사드립니다.. kldp 에 그동안 올리신 글들을 좀 찾아봤는데, 마음 상처 많이 받으셨을 것 같습니다. 같이 분노하시는 분들도 세상에 많으니 너무 상처받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thinxs의 이미지

글쓴이: thinxs / 작성시간: 금, 2019/10/04 - 5:03오후

> 리브레오피스에 hwp 를 읽을 수 있는 기능이 생겨서 그 근원을 몰랐는데, 김호동님의 기여로 인한 것인지는 처음 알았습니다. 그 노고에 늦게라도 감사드립니다..

사실 관계는 바로잡고 갑시다. 그 기능은 김호동님의 libhwp 이전부터 있었고, 이후에 더 이상 관리가 되지 않아서 한글 97 문서 형식에서 멈춰 있습니다. 저거에 대해 감사드릴 분은 StarOffice입니다.

둘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