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를 희망하는 취준생입니다 이력서 프로젝트 고민입니다.
제목과 같이 SE쪽을 희망하는 취준생입니다.
대학교도 사정으로 중퇴하고 전역후에나 학원에서 과정을 배워나가며
리눅스에 대한 관심이 쌓여 공부해서 리마2급 네트워크관리사2급 페이퍼같은 자격증과
레드헷 자격증 RHCSA취득후 RHCE취득 준비중에 있고, 그 전에 면접한번 보고싶어서
이력서를 작성중에 있는데 남들처럼 대학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나 대외활동 경험도 없습니다..
다른 언어를 다루는 프로그래밍 경험도 없고 다룰수있는 언어는 배치스크립트와 배쉬쉘 스크립팅이 전부 입니다..
많이 부족하고 공부하고 있지만 자금적인 부분이 힘든건 어쩔수없더라구요... 그래서 실무적으로 사용하고있는 사례로
서버를 구성해보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력서에 첨부할 프로젝트 구성도 그림을 이렇게 허접하게 넣어도
관심있게 볼란지 궁금해서 글적어봅니다.. 한게 별로 없어서 그림이라도 화려하게 집어 넣고싶은데 화려한 구성도를 만들수있는 사이트가 잘안보이네요..
구성은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티밍을 구성한 Apache 웹서버를 로드벨런서로 사용하고 뒷단에 Tomcat WAS두대를 세션클러스터링을 통해 이중화하였고 각 WAS는 로드밸런싱과 Failover의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뒷단에 스토리지는 간단하게 작업할수있는 오픈소스인 FreeNAS OS를 이용해서 RAID5로 구성했구요
DB에 대한 연동과 이중화작업은 아직 공부중에 있어 구현하진 못했습니다.
그림은 첨부했습니다.
눈여겨볼만한 프로젝트일까요..?
첨부 | 파일 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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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완성도(RAID 5).png | 86.4 KB |
일단, 면접을 진행해 본 면접관의 입장에서 보자면
일단, 면접을 진행해 본 면접관의 입장에서 보자면 경력과 신입은 바라보는 시선이 다릅니다. 어떤 면접을 볼 것이냐에 따라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보통 수시 면접은 경력직을 보게 되는데, 이런 경우에는 단순히 프로젝트 몇 개 들어가 있다고 그리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도 대부분 이력서 포트폴리오에 이런 프로젝트 잔뜩 올리는데 문제는 그 프로젝트에서 본인이 뭘 했는지에 대한 기록은 없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님이 올리신 프로젝트를 포트폴리오로 올렸다고 가정을 해 보자면, 어떤 것을 구성했다는 별로 큰 관심 대상이 아닙니다. 아무리 화려하게 만든다고 해도 님의 사고 안에서의 범위이지 실제 서비스와는 동떨어진 구조가 대부분일 테니까요. 제가 질문을 한다면 왜 그런 구성을 했는지, 또 그 구성에서 사용되어진 기술에 대해서 이해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질문을 하게 될 겁니다. 예를 들어 왜 Free NAS OS 를 선택했는지, 장점은 뭔지, 서비스에서 사용할 만한 것인지.. 사용한 network file system을 선택한 이유와 장단점은.. 도안에 있는 team 은 뭘 의미하는 건지? 로드 밸런싱은 어떠한 알고리즘을 선택했고 그 이유는 뭔지, fail over 는 어떠한 방식에 의해서 동작 하는지. 등등의 질문이 나올 수 있습니다. 단순하게 그림만 화려하게 그린다고 해서 눈에 확 들어오는게 아니라 포트폴리오 프로젝트 안에 이런 것들이 들어가져 있는 것이 더 눈에 확 들어오게 됩니다.
그리고 제가 초보자들에게 권하는 건 이런 application 보다는 OS 자체에 대한 본질을 더 깊이 공부하는게 좋겠다고 얘기를 하곤 했는데, 이것도 생각을 해보니 어느정도 경험과 지식이 있어야 받아들여질 수 도 있을 것 같기는 하더군요. 그래도 이 정도 문서는 봐 두시는 것이 SE로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겁니다. 지금 당장은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https://github.com/torvalds/linux/blob/master/Documentation/filesystems/proc.txt
https://github.com/torvalds/linux/blob/master/Documentation/filesystems/sysfs.txt
https://github.com/torvalds/linux/tree/master/Documentation/sysctl
관련된 한글 문서들도 많이 있으니 일단은 sysctl 이 뭔지 proc 가 뭔지 sysfs 가 뭔지 검색을 해 보시면 한글 문서들도 참조할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이 영문 문서는 따로 꼭 정독 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인터넷 상의 어떤 문서보다도 정확하고 자세하게 되어 있는 문서이니까요.
경력의 입장에서 설명을 드렸는데, 신입을 평가하는 요소는 태도가 가장 크다고 봅니다. 신입의 입장을 평가를 하는데 큰 요소는 현재의 실력이 아닙니다. 현재의 실력이 좋다는 것은 그만큼 다른 사람보다 노력을 했다는 것이기 때문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사람 보다 분명히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포인트 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평가자들은 입사 후에 망가지는 신입들을 많이 경험 합니다. 그러므로 현재의 실력이 절대적인 고평가의 기준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얼마나 잘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은지, 얼마나 잘 어울릴 수 있을 것 같은지가 오히려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신입에게는 오히려 기본기가 더 중요 한 것 같습니다. 관련 학과라면 학과의 커리큘럼을 열심히 해 놓는 것도 좋습니다. 의외로 커리큘럼에 대한 질문도 꽤 나올 수 있습니다.
신입은 앞으로 완성되어 져야 하는 입장, 경력은 완성 되어진 입장으로 면접이 진행 된다는 얘기 입니다. (완성 이라는 것은 complete 가 아니라 해당 연차에 이 정도는 되어 져야 한다는 기준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또한 이 기준은 면접관 마다 다릅니다.)
다만, 대기업 공채를 제외하면 신입을 뽑는 곳이 거의 없다는 것이 함정 입니다. 대기업 군에서의 SE의역할은 대부분 S.I 업체의 관리직 정도이기 때문에 SE를 하겠다면 대형(?) IT 업체를 보는 것이 좋은데, IT 업체의 경우 요즘 신입은 대부분 인턴 사원 모집 후, 그 중에서 신입 사원을 추리는 형태가 다수 인 듯 싶습니다. 인턴쉽 지원을 고려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참고로 요즘 naver, nhn, kakao 같은 곳의 면접관의 눈에 띄겠다 싶은 포트 폴리오로는 k8s(kubernetes)나 openstack 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냥 해 봤다는 포트 폴리오는 도움이 별로 되지 않습니다. openstack 을 해 봤으면 openstack 이 무엇인지, 어떤 원리로 동작을 하는지를 설명을 할 수 있어야 인정이 된다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이 주제는 절대 쉬운 주제가 아닙니다. 괜히 올렸다가 기대치가 높아져서 반대로 내상을 입기도 쉽습니다. 어려운 주제를 포트폴리오로 올린다는 것은 그만큼 평가자의 기대치도 올리는 것이기 때문에 선택을 잘 해야 합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라고 하지요)
그리고 신입이든 경력이든 https://docs.google.com/document/d/1WE1V4uczxavqLY-nyr3qNqCxqzoOf8Vg6Z-Lf0c3DwU/mobilebasic?refer=%EA%B0%9C%EB%B0%9C%EC%9E%90%EC%8A%A4%EB%9F%BD%EB%8B%A4&utm_content=bufferd16fb&utm_medium=social&utm_source=linkedin.com&utm_campaign=buffer 참조해 보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저도 처음 이 문서를 보고서는 "나도 면접에 떨어지겠어" 라며 "너무 하는 군" 하고 생각했었는데, 생각해 보니 모두다 알 필요는 없지만 알아두면 반드시 도움이 되는 내용들 입니다. 반대로 의외로 이 문서를 참조해서 기술 면접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을 것 같네요.
좋은 말씀과 자료들 감사합니다!
직무에 관련된 일을 해본적없는 신입이다보니 이것저것 별거 아닌것에 대해 걱정이 많았네요!!
자료들과 말씀 감사합니다. 프로젝트의 중요도를 높히는것보다 기본적인것에 대해 더 공부하고 확실하게 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혹시 취준 성공하셨나요?
저도 개발자하다가 직무 전환으로 SE 준비중이여서 후기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