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나가야 한다.

글쓴이: 익명 사용자 / 작성시간: 월, 2001/07/23 - 3:15오전
집을 나가고 싶은 마음이 너무나 간절합니다.
세살 차이나는 누나랑 한집 한방을 쓰고 있는데요,
제 나이 스물넷에 누나랑 같이 쓰기 짜증나는 게 한 두가지도
아니고, 누나도 누나대로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뿐만아니라 혼자사는 즐거움을 충분히 만끽 하고 살 수있는 성격인데다가,
제 자신이 그걸 필요로 한다는 것을 느낍니다.
전 올빼미 생활습관을 갖고 있는데 누나가 티비 틀어놓고 새벽 3시까지
잠을 안자니 도무지 아무것도 할 수가 없네요.
할게 산더미인데.. 도서관은 10시면 문닫고 내리고
고향집에다 고시원 방 좀 넣어달라고 하는 말은 택도 안먹히고..
도대체.. 너무 짜증납니다.
제 방이라도 갖고 싶군요..
제 방이라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빌어먹을 컴퓨터는 리눅스를 깔아놔도 혼자쓰는게 아니니..
아.. 열바다.. 할건 드럽게 많은데..
혼자 있고 싶다!!!!!!!!!!!!!!
제발!
제발!
제발!!!
Forums:
Re: 집을 나가야 한다.
음 요즈음 고시원은(서울 건대입구 기준)
15만원이면 작은방에 전용선까지 됩니다 -_-;
(물론 NAT라 써버는 안되요)
자 하루식비 오천원 으로 치면(머 해먹던지 방법이 있겟죠)
한달 약 30만원이면 살수 있습니다.
조용하고 괜찬터군요(2달간 살아봤씀)
Re: 집을 나가야 한다.
우리피씨방에 오세엽..
원하면 24 시간 전용선을 마음데로 쓸수있습니다.
좁고 불편하지만 발뻣고 누워서 잘수있는공간도있습니다.
식사 3식 6찬은 못되도 굶어 죽진 않습니다.
리눅스 서버 이미 가동중이고 왠만한 서저는 다돌아가는중입니다.
프로그래머인 친구들 많이 널러와서.. 주때리기도합니다.
원하신다면 디비나, 프로그램쪽 기초는 알려드릴 수 도있습니다.
충분하지 않을지는 모르지만 약간의 보수도 드림니다.
본인만 노력하면 개인시간 활용 얼마든지 할수있습니다.
하지만.. 일하셔야 합니다.
알바못 구해서 고민하는 피삐방 쥔....
PS 이런 입장의 피씨방이 많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