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깔고 하루만에 느낀점.

이제 X깔고 하루가 지나가는군요.
이제 막 24시간이 지나가는데...
그놈 데스크탑을 쓰면서 드는 생각이 리눅스가 과연 '범용' 데스크탑 OS가 될 수 있을까...입니다...
저는 처음에 리눅스를 접하게 된 일이 개인적인 서버로 이용하기 위한 컴터의OS 를 리눅스 선택하면서였습니다.
그때는 제가 물리적인 것들만 제공하고 실질적인 관리는 다른사람이 했었구요...
지금은 조금씩 배워 상당부분을 스스로합니다만....
(아직도 초짜이기는 마찬가지죠)
처음 리눅스 쉘을 접하면서 자주했던 말이 있습니다.
'오. 멋진데'
뭐랄까... 도스와 윈도9x 계열과는 뭔가 다른 특징들이 절 매료시켰습니다.
또한 2k에 있는 많은 개념/기능들이 이미 리눅스에는 적용되어 있다는 것도 저에겐 상당한 놀라움이었습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X까지 깔아서 뭔가 여러가지로 경험해보자... 는 생각을 항상가지고 있었습니다.
방학이 되서 집에 내려오면서 집의 컴퓨터를 리눅스로 돌리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와우리눅스 7.1을 깔아서 쓰고 있구요...
이제 깐지 딱 24시간이 되어갑니다만...
뭔가 답답하다는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요...
터미널로 연결해서 서버를 관리 할때는 뭔가 빠르고 안정적으로 느껴졌습니다만...
X로 넘어오면서 뭔가 그런 느낌들이 확 달아나는 듯하네요..
시스템 전체가 윈도보다 느립니다.
시스템이 버벅거리는 건 아닌거 같은데 화면 전환이라든지 뭐 그런게 상당히 모자라는 것 같군요...
현재 글쓰는 것도 상당히 밀리는 느낌입니다.
모질라 쓸때 특히 더 느리게 느껴집니다. (참고로 버젼 0.9.2)
윈도2k쓸때 개인적인 취향으로 모질라를 0.9.0때 부터 써왔는데 확실히 비교되더군요.
(win32용 0.9.1이랑 비교)
X쓰면서 프로세스가 죽는걸 꽤 봤습니다.
한 6번 정도 되려나요... 그중 대부분이 모질라관련이긴 했지만요
..
프로세스 킬하면서 기분이 묘하더군요.
'리눅스란 이런것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그리고 윈도9x와는 다르게 접근해야하는 개념들도 초보자에게는 넘기 어려운 문턱이 될꺼 같네요.
마운트라던가... 파티션 분할도 그렇고... 다중사용자나... 뭐 그런것들...
제가 처음 리눅스를접할때 어렵게 느꼈던 것들이군요. 헐헐 ^^
한글도 의외의 복병이었습니다.
폰트가 윈도만큼 미려하지 못한 점도 있구요...
윈도와 달리 한글화(이런걸 한국화(지역화)라고 하던가요? ^^)가
뭔가 허전하게 느껴지는건 저만의 생각인가요?
좀더 차근차근 생각해 보면 뭔가가 더 나올꺼 같은데 지금 당장은 생각이 안나네요. )
물론 제가 말한 것에 대한 트윅이 존재할꺼라 확신 합니다만...
윈도에 익숙해져있던 사용자가 적응해 가기엔 상당히 버거울꺼 같네요.
컴퓨터 그 자체를 장난감으로 생각하지 않는 이상 '차라리 윈도를 쓰고말지..'
라고 할 수도 있는 거구요..
데스크탑에 리눅스가 떡하니 자리잡기에는 아직 갈길이 먼것 같습니다.
갈길이 멀기에 더욱 힘내야되는거겠죠. )
에궁.. 벌써 시간이 11시네요 헐헐 전 자러가야겠습니다.
그럼 즐리눅 하시길..
PS. 처음에는 geekforum에 쓰려다가 뭔가 안맞는듯 해서 여기 적습니다.
비슷한 내용의 글이 이미 올라와있는 점도 한몫했군요. )
Re: 리눅스 깔고 하루만에 느낀점.
느린건.... 흠... 아직 성장중이니.... 그럴지도 ㅡ.ㅡ (X)
그리고... 윈도우와는 처음부터 다르게 만든거니.. 데스크탑과는 아직 안 어울릴지도 ^^
저도 아직까지 데스크탑으로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흠...
언젠가는 데스크탑에도 쓰기가 좋아지겟죠 ㅡ.ㅡ
데스크탑과 서버를 동시에 장악하기란 힘들지도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