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공개SW 거버넌스 아카데미 참석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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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공개SW 거버넌스 아카데미를 다녀왔습니다.

마지막 3번째 세션 강좌는 선(?)으로 알고 있는 FSF 에 대한 다른 시각에서는 악(?)이 될 수 잇다는 것을 접하게 되어 충격 받았습니다.

GNU 라이센스 위반 업체로 부터 합의금을 받았다는 말이

좋게 이야기하면 그 돈은 FSF 발전에 쓰라는 기부금이지만

나쁘게 말함면 삥(?) 뜯어 얻은 돈이라서 참 머리속이 복잡해 지네요.

첫번째 강좌는 저 또한 개인적으로 오픈 소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관심이 가장 많은 강좌였습니다.

어떻게 사람을 모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면서 개발해 나갈까 고민중이기때문입니다.

저를 두고 하시는 말은 아니였지만

아무도 소스 공개했다고 관심 없다 마케팅 해라 라고 팩트 폭격하셔서 마케팅 이라는 단어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두번째 강좌는 리눅스 커널 같은 경우 GNU 라이센스이지만 예외 조항이 있다 하시는데

정말로 라이센스라는 주제는 참 꼬이고 꼬인 법률과 관련된 내용이라 어렵네요.

이 수업은 첫번째 수업 Open Soruce License 부분에서 본 "약은 약사에게 법은 변호사에게" 라는 문구로 제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세번째 강좌는 "제5회 공개SW 거버전스 아카데미" 라는 주제 그 자체네요.

거버넌스가 무엇인지 뜻도 모르고 강좌를 듣게 되었다가 여러가지로 생각하게 되네요.

지적 재산권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누가 먼저 했다는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키워드가 선점과 그것을 뒷받침 해줄 공신력입니다.

그래서 저작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공신해 줄수 있는 거버넌스(=체계)의 필요성에 공감을 합니다.

세상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스로의 힘으로 창작한 소스라고 해도 누군가 나랑 비슷한 생각을 갖고 먼저 개발을 했다면

혹은 내가 입증을 못해서 내것이 아니게 된다는 사실은 슬프지만 냉혹한 현실인것 같습니다.

동식물,효소,곰팡이등등의 종자 은행 뉴스를 들을때 남의 이야기 같았는데

이 강좌를 통해서 소스 코드 종자 은행(?)을 만들어야 한다는 사실에 동의하고 있는 제 모습이 서글픕기도 하네요.

끝으로 좋은 강의를 해 주신 강사님들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