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직장... 좋은 회사를 판단하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

할미새사촌의 이미지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월, 4년제 대학교 컴퓨터 공학과를 졸업 후 구직 중인 취업 준비생입니다.

관심 있던 분야의 회사 공고를 보고 지원을 생각하고 있는데,

(주)쿼터벡투자자문 이라는 로봇 어드바이저 벤처 회사입니다.

대학교 인맥이 넓지 않은 점도 있지만, 요즘 다들 대기업만 가려고 하다 보니

주변에 중소 기업 회사들에 대해 잘 아는 사람들이 없어서

어떤 기준으로 좋은 회사 인지를 판단 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회사의 규모나 매출액 같은 정보를 보고 판단해야 하나요?

아니면 잡플래닛 같은 취업 사이트에 올라온 후기를 보고 판단해야 하나요?

또한 이런 회사들(중소기업)에 신입으로 들어갈 경우 연봉은 어느 정도 될까요?

사람인 같은 곳에 올라오는 대기업 SI 업체들의 초봉은 적어도 3600 정도 인 것 같은데 이와 비교해서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지 궁금합니다.

이 회사에 지원하고 싶은 이유는

관심 있던 분야이며,

무엇보다 개발이 하고 싶은데,

먼저 대기업에 취업한 친구들을 보니

개발과 동떨어진 일을 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주변에서는 죽어도 대기업에 가야 된다고 말 하지만

저는 대기업에 입사하는 것만이 최고는 아니라고 판단하였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걱정이 들기는 합니다.

특히 연봉과 삶의 질 측면에서 걱정이 됩니다.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몇몇 SI 업체 이야기들을 보면 매일 야근에 주말 출근도 하는 것 같고

파견 가서 연차 속이고 괴로워 하다가 그만두는 경우를 보면

저한테도 그런 일이 생길까 두렵기도 합니다.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감사합니다.

세벌의 이미지

회사 이름 먼저 확인해 보셔요.
(주)쿼터벡투자자문 이라는 로봇 어드바이저 벤처 회사입니다.
라고 하셨죠?
벡 아니고 백 이네요.
그 회사 지원하게 된 동기를 쓰는데 회사 이름 그렇게 잘못 쓰면 일단 감점이겠죠?

홈페이지 잘 둘러 보시고요. https://qbinvestments.com
그러나 홈페이지에 나온 것이 그 회사의 모든 것은 아니라는 건 미리 알아두시고요.
왜냐? 홈페이지에서는 회사의 장점만 드러니지 단점은 드러내지 않겠죠.
자랑하고 싶은 것이라도 보안상 홈페이지에는 드러내지 않을 수도 있고.
그 회사 연봉이야 딴 데 가서 묻지 말고 그 회사에 물어보면 되고요.

너도 나도 대기업 찾을 때 중소기업 택하신 것 좋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구글도 처음엔 조그맣게 시작했고, 페이스북도, 마이크로소프트도 처음부터 크게 시작한 건 아닙니다.
작은 회사에 들어가서 그 회사를 키울 수도 있고,
거기서 개인의 실럭을 쌓아 더 좋은 회사로 갈 수도 있겠죠.

잘 되길 바랍니다.

할미새사촌의 이미지

감사합니다.

bt의 이미지

제가 생각하는 좋은 회사의 기준은
- 급여가 제때 제대로 나오는 회사. 이건 뭐 기본입니다만, 안 그런 회사도 있으니까요.
- 의미 있는 업무를 할 수 있는 회사. 반복적인 업무나 기술/지식을 늘릴 수 없는 업무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 성과 관리 체계가 잡힌 회사. 잘 하면 인정받을 수 있고 주위에 월급도둑이 적은 환경이 일할 맛이 나죠.
여기에 더해서 연봉 적절히 주고. 복리후생 좋으면 더욱 좋죠. 중소기업, 스타트업 중에서도 이런 회사들이 있을 겁니다만, 정보를 구하기가 힘들겁니다. 여기저기서 수집해 보고, 면접에서 물어보는 수 밖에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