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그쳤어요..

글쓴이: 익명 사용자 / 작성시간: 화, 2001/06/19 - 1:43오후
온 대지를 적셔주던 비가 이제 그쳤네요..
그런데 참 이상하죠.오늘 따라 그 사람이 생각나요,,
그 사람과 함께 뜻밖의 비를 맞으며 뛰어가던 때가 생각 납니다.
내 사랑이 너무 가엽고 슬퍼서 그 사람 모르게 비와 함께 눈물을 지었었죠.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그 사람이 얼마나 변했을지 보고 싶습니다.하지만
겁도 나요,,누군가를 모르게 사랑 한다는 건..
그 사람은 제게 안개와 같은 사랑이었답니다.
제가 너무 이상한 말만 끄적인 것 같아 죄송해요..
좋은 글하나 올릴께요.
내가 삶을 행운의 기회로 여기는 까닭은 매순간 살아 있는 존재로서 아침마다
햇살을,저녁마다 어두움을 맞이하는 행복을 누리고 있기 때문이며,
세상의 만물이 탄생할 때의 그 빛을 잃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에 어렴풋이 떠오르는 미소나 불만스러운
표정의 시작을 금방 알아차릴 수 있기 때문이다.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 중에서..
-피에르 상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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