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티모르 컴퓨터전문가 육군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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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티모르에 파견돼 군복무를 하고 있는 육군사병이 유엔평화유지군(PKF)의
`컴퓨터 네트워크'를 전문적으로 관리해 화제다.

그 주인공은 동티모르 유엔평화유지군(PKF) 참모장실 행정요원인
최규식(崔揆植.29)육군병장. 최 병장은 지난해 6월부터 컴퓨터 네크워크
부(副)관리자 겸 시스템 관리자로임명돼 PKF사령부로부터 전문능력을
인정받아 파견기간을 6개월이나 연장했다.

유엔측은 그에게 오는 9월초 전역후 정식직원 채용을 공식으로 제의해왔다.

최 병장은 동티모르 PKO 사령부와 예하 부대간 정보통신망을 설계.관리.
유지하는 `일인다역'을 완벽히 수행했으며, 이를 인정받아 지난 6일에는
동티모르 PKO사령관인 분스랑 중장으로부터 직접 공로표창을 받기도 했다.

구체적으로는 동티모르 PKF 컴퓨터 네트워크 서버 관리, 동티모르
유엔과도행정기구 및 PKF사령부의 네트워크 유지 및 보수, 사령부와
예하 부대간 전자문서 교환을 위한 인트라넷 구축, 사령부 홈페이지
설계 및 유지 등을 해왔다.

이와함께 국방부는 최 병장이 여러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세계 30여개
국가에서파견된 평화유지군 요원들에게 한국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데
대해 포상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 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