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엔지니어로 가느냐 어드민으로 쭉 가느냐 고민중에 있습니다.

astro916의 이미지

안녕하세요 시스템 엔지니어 3년차 입니다

제가 늦깎이로 시작해서 나이가 꽤 많습니다.

35살이구요

이번에 회사 이직하게 되었는데 리눅스쪽에서는 국내에선 꽤 영향력 있는곳으로 이직 확정이 되었습니다.

회사에서는 실업급여를 해주신다고 신경써주셔서 어차피 실업급여 나오는바에 천천히 알아보려고 했는데요~

게임회사쪽에 시스템어드민으로 (DB도 다룸) 불러줘서 그쪽에도 고민이에요

외국계 회사로 한국지사가 막 성장중인 회사이고 제가 혼자 시스템담당자로 일하게 될거 같구요
(문제는 그 외국인과 영어로 메신저 대화해야 해서... 잘할지 의문)

연봉은 비슷합니다.

장단점은 제 생각에 엔지니어로 일하게 될 리눅스전문 회사는 OS위주로 설치 및 구성등의 기술을 파고들어서 배우기에 상당히 좋을거 같구요

게임회사는 분위기가 좀 좋고 제가 주도적으로 어드민이 되고 영어와 중국어를 배울 기회가 좀 있을거 같다는겁니다

어차피 제나이에 그냥 바로 어드민으로 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엔지니어생활을 좀 해보는게 좋을까요?

김정균의 이미지

S.E를 추구하는 바라면 S.E로 일을 하시면 되고, admin으로 일을 하고 싶으시다면 admin으로 일을 하시면 됩니다. 제가 느끼기에 두 job description이 크게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결국에는 님의 mind의 문제일 것 같습니다.

결국에는 내가 어떻게 일을 할것이냐를 주도적을 할 것인지 아니면 주어진 대로 할 것인지의 차이일 뿐 이라 생각 합니다.

astro916의 이미지

현재 첫번째 기준은 엔지니어냐 어드민이냐 그 첫번째 목적이 연봉상승률과 안정성 입니다.

제 나이가 겨우 4년차 들어가는데 35살이라서요. 고민이 많습니다.

김정균의 이미지

고민이 많으시겠어요. 30대 초반만 되더라도 멀리 봐야 된다라고 하겠는데 ^^;

ddoman의 이미지

> 외국계 회사로 한국지사가 막 성장중인 회사이고 제가 혼자 시스템담당자로 일하게 될거 같구요
> (문제는 그 외국인과 영어로 메신저 대화해야 해서... 잘할지 의문)
> 게임회사는 분위기가 좀 좋고 제가 주도적으로 어드민이 되고 영어와 중국어를 배울 기회가 좀 있을거 같다는겁니다

만약, 모바일 게임을 주사업으로 하는, 중국 회사라면 조심스럽게 접근할것입니다.
모바일 회사들은 쉽게 뜨고, 쉽게 망하는 회사가 많습니다.

Blood Brothers로 한때 잘나가던 DeNA도, 북미에 마구 확장을 하다가, 어느순간 북미 개발자들 다 짜르고 최소한의 인원만 남겨두거나
오피스 문 닫았습니다.
아직도, 모바일게임업계는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마구 감원을 할만한 분야라고 생각이 됩니다.
어짜피 이직을 염두에 둔다면, 우후죽순 생겨나는 모바일 게임업계에서 이직하며 커리어를 키울수도 있습니다만, 이직을 최소화하고 한곳에서 오래 머무르고 싶다면
리눅스 SE도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