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방문한.. 김우진 사장.. 수타 한판 하다..

"북한에서 미국의 유명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인 스타크래프트가 유행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안내원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발표한 '닷넷' 전략의 문제점을 지적할 정도입니다. 북한의 정보기술(IT) 수준은 우리가 아는 것 이상이란 걸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달 27일부터 3월 3일까지 1주간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김우진 리눅스원 사장은 방북 소감을 이렇게 밝혔습니다.
김우진 사장은 아시아태평양 평화위원회 초청으로 국내 IT산업을 대표하는 인물로 선발돼 국내 서지학자인 이종학씨를 비롯한 학계, 업계 대표 20여명과 함께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김우진 사장은 이번 방북기간 동안 남북이 IT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주로 고민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리눅스원의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를 북한 관계자에게 전달해줬으며 앞으로 기회가 닿으면 리눅스 관련 자료들도 제공하고 싶다"고 제안했다는 말을 했답니다. '공유와 나눔'이라는 리눅스 정신 말고도 단지 민족 동질감 같은 것을 느꼈다는 것이죠.
앞으로 북한과 업무협력을 위해 김우진 사장은 북한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이종혁 부위원장에게 "지속적인 대화창구를 만들고 싶다"고 제안했다며 "대화 창구 개설이 현실화할지는 4월 이후에나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레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김우진 사장은 북한의 IT 수준이 정확히 어느 정도인지, 북한의 리눅스 인구는 어느 정도인지 등의 자세한 정보는 얻지 못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북한을 방문할 때까지만 해도 누구를 만나게 될지조차 몰랐다고 합니다.
그나마 성과라고 꼽는다면 북측이 특히 공장자동화나 임베디드 리눅스에 관심이 높다는 것을 알았다는 것입니다. 김우진 사장은 "북측 안내원이 임베디드 '리낙스(리눅스의 북한식 발음)'를 먼저 얘기할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남한보다 IT 관련 정보가 상대적으로 빈약합니다. 그러나 김우진 사장은 그런 점이 북측의 강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남한은 정보가 너무 많아 제대로 처리조차 못하고 있지만 북측은 정보가 많지 않아 조그만 정보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 김우진 사장은 북한 모란봉 제1고교를 방문했을 때 학생들이 일본어 버전의 윈도 운영체제(OS)를 사용하고 있는 데다, 안내원이 지역 네트워크를 통해 스타크래프트를 즐기고 있다는 말을 듣고 북한 IT산업도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합니다.
또 북측에서는 한국의 벤처기업 활성화에 상당한 관심을 표명했다고 합니다. 김우진 사장은 "북한도 한국처럼 벤처 비즈니스를 준비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관계자들은 "남한 기업인들 가운데 북한에 오겠다고 말만 해놓고 오지 않거나, 북측에 이런저런 사항을 지원하겠다고 말만하고 실천에 옮기지 않은 기업인들이 많아 기분이 나쁘다"는 표현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김우진 사장도 확실하지 않은 약속은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다른 분야는 몰라도 IT분야는 기술적인 접근이 먼저이기 때문에 사상이나 의견 차이가 적어 남북이 합의하는데 비교적 어려움이 없다고 합니다.
이번 김우진 사장의 방북을 계기로 남북이 '적어도' IT분야에서 만큼은 통일을 이루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inews24 =
= 그외 한국경제, 파이낸셜뉴스,디지털타임즈, 일간정보, 연합뉴스 =
Re: 북한 방문한.. 김우진 사장.. 수타 한판 하다..
김우진 사장이 북한을 갔나요??
출세 했네요!!!
어쨌든 리눅스를 전파하러 갔으니 화이링~~~~~~~~
리눅스 만만세...
데스크탑에서 리눅스가 윈개쉐이를 앞찌를때까지!!!!!
걸리버 wrote..
"북한에서 미국의 유명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인 스타크래프트가 유행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안내원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발표한 '닷넷' 전략의 문제점을 지적할 정도입니다. 북한의 정보기술(IT) 수준은 우리가 아는 것 이상이란 걸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달 27일부터 3월 3일까지 1주간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김우진 리눅스원 사장은 방북 소감을 이렇게 밝혔습니다.
김우진 사장은 아시아태평양 평화위원회 초청으로 국내 IT산업을 대표하는 인물로 선발돼 국내 서지학자인 이종학씨를 비롯한 학계, 업계 대표 20여명과 함께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김우진 사장은 이번 방북기간 동안 남북이 IT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주로 고민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리눅스원의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를 북한 관계자에게 전달해줬으며 앞으로 기회가 닿으면 리눅스 관련 자료들도 제공하고 싶다"고 제안했다는 말을 했답니다. '공유와 나눔'이라는 리눅스 정신 말고도 단지 민족 동질감 같은 것을 느꼈다는 것이죠.
앞으로 북한과 업무협력을 위해 김우진 사장은 북한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이종혁 부위원장에게 "지속적인 대화창구를 만들고 싶다"고 제안했다며 "대화 창구 개설이 현실화할지는 4월 이후에나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레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김우진 사장은 북한의 IT 수준이 정확히 어느 정도인지, 북한의 리눅스 인구는 어느 정도인지 등의 자세한 정보는 얻지 못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북한을 방문할 때까지만 해도 누구를 만나게 될지조차 몰랐다고 합니다.
그나마 성과라고 꼽는다면 북측이 특히 공장자동화나 임베디드 리눅스에 관심이 높다는 것을 알았다는 것입니다. 김우진 사장은 "북측 안내원이 임베디드 '리낙스(리눅스의 북한식 발음)'를 먼저 얘기할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남한보다 IT 관련 정보가 상대적으로 빈약합니다. 그러나 김우진 사장은 그런 점이 북측의 강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남한은 정보가 너무 많아 제대로 처리조차 못하고 있지만 북측은 정보가 많지 않아 조그만 정보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 김우진 사장은 북한 모란봉 제1고교를 방문했을 때 학생들이 일본어 버전의 윈도 운영체제(OS)를 사용하고 있는 데다, 안내원이 지역 네트워크를 통해 스타크래프트를 즐기고 있다는 말을 듣고 북한 IT산업도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합니다.
또 북측에서는 한국의 벤처기업 활성화에 상당한 관심을 표명했다고 합니다. 김우진 사장은 "북한도 한국처럼 벤처 비즈니스를 준비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관계자들은 "남한 기업인들 가운데 북한에 오겠다고 말만 해놓고 오지 않거나, 북측에 이런저런 사항을 지원하겠다고 말만하고 실천에 옮기지 않은 기업인들이 많아 기분이 나쁘다"는 표현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김우진 사장도 확실하지 않은 약속은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다른 분야는 몰라도 IT분야는 기술적인 접근이 먼저이기 때문에 사상이나 의견 차이가 적어 남북이 합의하는데 비교적 어려움이 없다고 합니다.
이번 김우진 사장의 방북을 계기로 남북이 '적어도' IT분야에서 만큼은 통일을 이루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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