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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적으로 저는 지금 현재는 공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 (한국 인터넷 진흥원, 한국산업인력공단, 정보통신관련 공기업등등) 이런쪽으로 첫 직장을
> 잡는걸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기 계신 선배님 및 고수분들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제 막내 동생이 이런 질문을 한다고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1 막내 동생의 코딩 능력이 남들과 비교우위에 속하거나, 코딩을 아주 좋아하면
=> 반대입니다. 동생에게 미래의 기회를 찾기 위해서 도전적인 삶을 권합니다.

#2 막내 동생이 코딩 능력이 평균 이하거나, 천성적으로 느긋하게 사는 것을 좋아하면
=> OK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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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그렇구나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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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과나와서 사기업에서 일하다가
작년에 공기업으로 들어왔습니다. (사기업 경력이 7년이고 공기업 들어오고 부터 8년차네요)

1. 자신의 실력 향상

사기업이 무조건 무조건 백배 천배 훨씬 좋습니다. 사기업에서 고생하면서 프로젝트 해 보고 개발 해 보고 모르는 것도 많이 경험해보면서
자신의 실력이 쭉쭉 늘어나는걸 스스로가 느낄 수 있습니다.

아 뭐. 국가 연구소 같은경우는 좀 다를 수 있습니다.

2. 직장문화

위에서 야근 및 근무 시간? 관련해서 적으셨기 때문에 그에 관련해서만 적겠습니다.
사기업은 대부분 야근이 많고 종종 주말출근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뭐 프로젝트 마감때 다가오면 허다하죠.
공기업은, 주말은 출근 안하구요. 퇴근도 특별한일 아니면 거의 칼퇴 가능 합니다.
제가 있는 곳은.. 그래도 약간 윗사람들 눈치 보느라 .. 6시 30분쯤 퇴근 하긴 합니다만..
그리고 야근 하거나 주말에 일하면 야근수당 및 대체 휴일 나옵니다. (사기업은 거의 없지요)
그리고 공기업은.. 일 안하고 시간만 때우면서 월급 받아 먹는 사람들 많습니다...
일은 능력 좋은 사람들한테만 몰리지요....

3. 연봉?

사기업이 높습니다.
뭐..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 같은경우 적을 수 도 있겠지만.
저는 사기업->공기업 옮기면서 연봉이 거의 3000가까이 깎였습니다. (사기업에서 조금 많이 받는 편이긴 했습니다.)
사기업은 자신의 실력, 능력 등 인정 받으면 더 높일 여지가 있고, 스카웃 당해서 이직 하고 그러면 더더더 높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공기업은 정해진 테이블에, 상한선이 있기 때문에, 올라갈수 있는 한계치가 있어요.

4. 현재 느끼는점

개발자로써 이것저것 개발 많이 하다가
공기업와서.. 전산직이라고... 이것 저것 유지 보수 하고, 단순 노가다, 문서 작업 하고 등등
개발과는 좀.. 거리가 먼 일을 많이 하게 되네요..
사실 재미 없고. 내가 이거 계속 하는게 맞나? 라는 생각도 들고..
일단 일이 재미가 없으니, 회의감도 많이 들고. 그렇더라구요.
사기업에 있을 때는, 개발 하는 재미라도 있었지.. 분위기도 자유로웠지..
공기업은 분위기 정말 사무적, 관료적, 딱딱함.. (뭐 이것도 케바케 겠지만요)

5. 하고싶은 말.

첨부터 공기업에서 시작을 하면, 사기업이 어떤지를 잘 모르기 때문에
아 원래 이런가보구나, 그러려니 넘어가게 될 일들도 많습니다.
또 돈도 좀 적게 벌지만.. 이것도 사기업을 안다녀 보면.. 느끼지 못할 문제기 때문에 패스..

개발의 재미 같은건 못느끼실겁니다.
그래도, 개인 시간 갖고, 취미생활 하고, 자기개발 및 계발도 하고, 스스로의 시간을 어떻게 잘 꾸려나가냐가 중요하겠죠

이직할때도 공기업에 있으면 공기업으로 밖에 이직 못합니다.
사기업에서는 공기업 사람들이 일 안하는거 잘 알기 때문에.. 잘 안뽑으려고 한다고 그러더라구요(카더라..)

어느걸 선택을 하든 장단점은 확실합니다.

공기업 선택 :
장 - 안정적, 업무부담 적음, 일 편함, 자기 시간 가질 수 있음, 야근수당 있음, 쉬는날 다 쉼 등
단 - 돈 적음, 자유롭지 못한 분위기, 복지가 사기업에 비해 떨어짐, 업무 배분의 형평성 문제, 이직 하기 어려움 등

사기업 선택 :
장 - 돈 많음, 자기 실력 늘어남, 자기 실력 인정받으면 연봉 뻥튀기도 가능하고 스카웃 되서 이직 되면 연봉 더 뻥튀기 됨, 복지가 좋음 (케바케)
단 - 야근 많음, 주말 출근 있음(케바케), 자기 시간 가지기 힘듬, 회사 경영 어려우면 언제 잘릴지 모름. 등

뭐 얼핏 생각해보면 이정도 있는거 같은데.. 더 많겠죠
다른 분들도 다양한 답변 달아 주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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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감사드립니다 ㅠㅠ..

요즘 첫 직장을 어디로 목표로할지에 대해서 고민이 정말 많은데, 케이스바이 케이스 겠지만, 간접적으로나마

사기업과 공기업에 대해서 설명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항상 어딜 선택하던지 그에 따르는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써주신 글을 읽고 이런 저런 글들을 읽어보면 정말 많이 고민이 되네요 ..

가장 좋은건, 자신의 마음이 이끌리는데로 선택하는것이지만 한창 주변 친구들보면 졸업때가 다 가까워 오는데도 스펙에 치중하는 친구가 있는 반면

"그래도 내가 선택한 전공인데.." 라고 하면서 컴퓨터 실력에 중점을 두는 친구가 있고, 여전히 노는(?) 친구들도 있는것 같고 .. 가지각색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직접 체험해볼수 있는 시기가 아니기에, 선배님들이 해주시는 이야기 및 기타 커뮤니티 현직 개발자님들의 이야기 등등..

개발도 개발이지만, 크고 안정적이고 연봉많이주는곳으로 가라는 이야기, 연봉이 적더라도 실력을 키울수 있는곳에 가서 실력을 키우면 때가 되면 연봉은 오른다

는둥의 이야기 , 학생때는 무조건 스펙이라고 반복적으로 말하는 사람도 있고 ..

솔직히 아직도 어디에 주안점을 둬야 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내가 컴퓨터공학과인데 현재 제 서재에 꽃혀있는 책들은 컴퓨팅언어나 자료구조 기타 등등의 책들이 아니라, 텝스LC/RC , 30대 기업 최신 합격자소서, 토스

등등의 책들이 꽂혀져있는거 같아 가끔씩 갈팡질팡 하는 제 모습이 좀 답답하기도 합니다.

괜시리 스펙업이나, 다른 공준모 같은 사이트에 들락날락 거리면서 보면 요즘 기업에 들어가기 위해서 최소로 요구로 하는 학점, 어학점수, 자격증 ,공모전,

봉사시간,해외연수니 뭐니 기타 등등......... 이런것을 봤을때 어느정도 맞춰놓지 않으면 서류에서 조차 탈락하는 일이 발생할수도 있기에

하나 하나 준비하다보니 4학년이 가까워지고, 막상 내 전공 과목인 컴퓨터과목에 있어서 성적은 좋을지언정 제 실력을 뽐낼수 있을 만한 실력을 갖고 있기엔

턱없이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그래서 써주신글을 토대로 생각해본 것인데, 사기업과 공기업 두군데 있으셨고 그만큼 경험과 생각이 풍부하실걸로 생각되어 의견을 여쭤보고 싶습니다.

i)공기업이기는 하나, 사기업 못지않게 자기계발하는데 있어서 좋은 환경이고, 연봉도 나쁘지 않은곳이 있을까요?

ii) 그리고 글쓴이 분께서는 학교를 졸업하시고 취업하실때 스펙과 컴퓨터 실력을 어느정도 다룰수 있는지에 대해서 여쭤볼수 있을까요?

iii) 마지막으로 사기업이 공기업 월급보다 월등히 많다고 하셨는데, 케바케 이겠지만, 공기업 전산팀같은경우 초봉이 3000이상이라면
적다고 느끼시는 금액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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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댓글에서.....공기업 경험은 아직 1년이 채 되지 않아.. 여태까지 느낀것만 말씀 드린거니 부정확할 수도 있습니다.

i)공기업이기는 하나, 사기업 못지않게 자기계발하는데 있어서 좋은 환경이고, 연봉도 나쁘지 않은곳이 있을까요?

- 사기업 못지않게 자기계발한다 란 말은.. "프로그래밍 실력" 을 더 키우고 싶다는 뜻으로 받아 들이자면,
공기업에서 그런데는 찾기 힘들거 같네요. 제가 뭐 모든 공기업을 다 가본것도 아니고, 제 경험이랑 주위에 친구들 중 공기업 간 친구들 한테 이야기를 들어보면요.
어떻게 보면 공기업이 아니라 공공기관으로 분류된 곳들 중에서는 꽤 있을겁니다. 공공기관이라고 해도 국가 연구소 (ex. 전자통신연구원, 원자력연구원 등등) 이런데는 꽤 괜찮습니다. 실력 키우기에는.
그런데 말 그대로 "연구소" 다 보니 단순 코딩 실력보다, 새로운걸 연구 하는 쪽 일이 더 많지만요.
공기업에서 자기 실력 쌓으시려면, 회사에서 하는걸로 만족하지 마시고 그 외 시간에 더 투자 하셔야 합니다. 단순히 책보고. 이런게 아니라 이런거 저런거 만들어 보는거 부터 해서.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참여 해서 경험을 쌓는것은 정말정말 큰 도움이 될겁니다.

ii) 그리고 글쓴이 분께서는 학교를 졸업하시고 취업하실때 스펙과 컴퓨터 실력을 어느정도 다룰수 있는지에 대해서 여쭤볼수 있을까요?

- 저는.. 사실 스펙이라고는 여기에 학교 이름을 밝히긴 좀 그렇지만, 그냥 학교가 좀 깡패라.. 그 깡패 학교에서 학부 대학원 나온거랑 토익 성적이 있었죠.
학생회 활동 한거랑. 이런저런 대회 활동 조금? 이정도였네요.
그 흔하디 흔한 정보처리기사 자격증도 없습니다.
덕분에 공기업 들어왔더니.. 자격증 없다고 초급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시험 치겠다고 신청 한건 함ㅋ정ㅋ
컴퓨터 실력은. 제가 제 실력을 객관적으로 판단을 할 수는 없겠지만. 학교 친구들 사이에서는 좀 하위권이었던거 같고.
전체 놓고 보면, 평균보다는 좀 높은거 같습니다.
모 대기업 연구소에 있을때는.. 그냥 적당히 평타는 친다고 생각 했는데, 공기업에 왔더니, 뭐 거의 제일 잘 하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평균보다 조금 위 .. 정도 생각 하고 있습니다.

iii) 마지막으로 사기업이 공기업 월급보다 월등히 많다고 하셨는데, 케바케 이겠지만, 공기업 전산팀같은경우 초봉이 3000이상이라면 적다고 느끼시는 금액인가요?

- 그냥 3천이상. 이라고 하시면 3천초반이라고 생각 하고 답변 드리겠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발표하는 자료가 있는데요.. 지금 링크는 못찾겠네요.
평균 급여, 신입사원 초봉 이런거 조사해서 발표를 합니다. (알리오 에서도 일부 확인 가능)
"공기업" 이라는 딱지를 붙이고 3천 초반이라면 뭐 적당한 수준? 같아 보이면서도.. 사기업에 있다가 와서 그런지 몰라도
좀 작다 라는 느낌을 지울 수는 없네요.
이건 뭐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 정확한 자료는 찾아보시면 나옵니다.
정부 3.0 되면서 모든 정보를 공개하게 되어 있어서 각종 공기업 및 공공기관들이 모두 자료 오픈 하도록 되어 있거든요.
이건 찾아 보면 다 나오니 정확한 정보는 직접 검색 해 보시면 아실 듯 합니다.

alswlek의 이미지


정말 도움이 되는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ㅠ

어딜가서도 얻기 힘든 현직자의 내공이 쌓인 답변인데 이렇게 도움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써주신글을 토대로 전자통신연구원 등등.. 프로그래밍 실력을 키우면서 복지와 연봉도 괜찮은 회사를 알아보고 그에 맞게

열심히 준비해야겠어요 ㅠ

정말 좋은답변 감사합니다.

세벌의 이미지

지잡대는 뭔가요?

ddoman의 이미지

검색을 생활화하는것은 좋은 습관입니다.
"definition:지잡대" https://www.google.com/search?q=definition%3A%EC%A7%80%EC%9E%A1%EB%8C%80&rct=j

zzaratra의 이미지

어떤 선택을 하든 다 장단점은 있는 듯 하구요.

제 선배 때는 공무원 하라고 해도 안 했다가 요즘은 다들 공무원 되고 싶어 하죠... 즉 오늘만 살 것 아니면 지금의 시각으로 미래를 알 수 없습니다. 미래에는 어떤 직업이 더 안정적일지는 아무도 모르죠..

그냥... 외부를 보지 말고 조용히 자신을 보고 무엇이 재밌는지 무슨 일은 하고 싶었는지에 집중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운이 좋으면 돈을 많이 벌테고 운이 보통이면 그럭 저럭 살겠죠...

여튼 자신이 재밌는걸 추구 하는 스타일이면 일로 해도 재밌을 것을 찾고 사회적 안정성이나 타인의 시선을 많이 중요시 한다면 또한 그러한 직업을 선택 하면 될 듯 합니다.

어쩌면 선택 후의 결과는 운이고 지금의 선택 이유는 그냥 마음의 편안을 주는 정도일 뿐입니다.

alswlek의 이미지


좀 마음을 가라앉히고 보니 참 맞는걸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pinebud의 이미지

사람마다 자신에게 맞는 환경이 있다고 봅니다.
회사 생활 하다보면 주위에 공기업에서 뛰쳐나오시는 분도 있고
반대로 좀 늦어도 공기업 준비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A rose is a rose is a rose..

gosee의 이미지

공기업 사기업을떠나서 밤낮없이 코딩을 하면 삶이 피폐해질것같으신데 도대체 왜 코딩하는직업을 하시려고하는지요. 아무리 칼퇴근을해도 인생의 1/3은 직장에서보냅니다. 일자체가 괴로우면 몇년후 속병납니다. 귀하께서 밤낮없이하고싶은일이 뭔지 그걸찾아서 직업으로 삼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