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수를 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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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때 우울증으로,, 고3 수능 볼 때까지 제대로 된 공부를 하지 못했습니다. 우유부단한 성격으로 어떻게 공부를 해야할 지 몰라서 결국 수능을 잘 보지 못했습니다. 정시는 경기대, 세종대, 단국대 (과는 컴퓨터공학과입니다.) 지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단국대나 세종대도 충분히 좋은 대학교인 것은 맞지만, 그래도 더 나은 공부환경과 분위기, 그리고 해외 취업을 목표로 하는데 학력이 좋으면 취업하는데 유리하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반수를 할까 (목표는 시립대에서 성균관대 정도로 잡고 있습니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학과 관련 공부를 할 시간에 다시 입시 공부를 하게 되면 나중에 능력있는 사람들에게 뒤쳐지지 않을까라고 생각해서 현재 결정을 확실히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모님 친척분들도 다시 공부하는 것 보단 대학교가서 열심히 공부하는게 더 좋다고 하셔서 대학교를 가서 열심히 학과 공부를 할까 생각하기도 합니다. (당장 반수하려면 부모님과 상의를 해야 하고 남자라서 군대 문제도 있습니다.)
반수를 하는 것이 좋을까요? 대학교에 가서 학과 공부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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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본인이 네임을 중시한다면 입시 공부하는게 나은데.

어차피 대학 졸업하고 취직해도 40? 중 후반때 회사 나와야 되요.

사람 = 비용 <- 이렇게 생각하니깐요.

근데 냉정하게 생각하면 사실이거든요.

고졸인데 프로그램 잘짜는 한 분야의 네임드면 어디가도 대우 받겠죠 자기 하기 나름이죠

루비를 공부하고 사랑하는 프로그래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