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있는 회사 과연 옳을까요...?

kangij의 이미지


안녕하세요

2년 4개월차 펌웨어 개발자입니다..

저희 회사에서는

소프트웨어 팀에 총 인원이 3명입니다..

회사 전체는 100명이 좀넘구요

그런데 올해 제 사수와 부장님이 서로 트러블이 생겨 모두 퇴사하게 되었습니다.

인수인계도 받기 어렵고 안좋게 퇴사하게 되어 회피만 하시려하네요.

이제 갓 취업한 신입한분 데리고 두명이서 앞으로 작업을 하게 될것인데

갖추어진게 하나도 없습니다.. 솔루션이며, git or svn등도 없고..

앞으로 봤을때 진급이나 잘릴 위험을 없어보이나 부담감과 어깨가 무거워지네요.

책임회피이며, 징징글이라 보이겠지만 실제 이위치에 와보니 점점 무거워지며

나날이 업무속에 파뭍혀 지내게 될듯합니다..

지원도 희박하고 사실상 혼자 이끌어나가게 될것이라 너무나 막막하네요.

다른개발자분들은 이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시나요??

너무 두서도 없고 명확하게 적긴어렵지만.. 답답한 마음에 글을 남겨봅니다..

shint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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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은 모든것을 가능하게 만든다.

매일 1억명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정규 근로 시간을 지키는. 야근 없는 회사와 거래합니다.

각 분야별. 좋은 책'이나 사이트' 블로그' 링크 소개 받습니다. shintx@naver.com

백연구원의 이미지

상황을 배제하고 회사만 놓고 봤을때 미래가 있고, 재무가 튼튼하다면

본인에게는 무척 큰 "기회"가 왔다고 판단할겁니다.

개발 기반 시스템을 갖추는 과정에서 스스로 성장의 발판도 되고, 또한 회사에 꼭 필요한 인재로 성장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 연봉 상승)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이러한 상황이 아니라면 굳이 붙어있을 필요가 없겠죠?


소곤소곤

goforit의 이미지

앞으로 직장 생활 몇 십년하고, 직장도 여러번 옮기면 이런 일을 다반사입니다.
어차피 경험할 것을 미리 겪는다고 생각하세요.

>갖추어진게 하나도 없습니다.. 솔루션이며, git or svn등도 없고..
>앞으로 봤을때 진급이나 잘릴 위험을 없어보이나 부담감과 어깨가 무거워지네요.

저라면 투명하고 공격적으로 피칭하겠습니다.

일단 앞으로 해야 될일을 회사 인트라 시스템에 문서로 만들어 놓아서 매니저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합니다.
그리고 두 명이 하나 하나씩 테스크를 진행하면서, 어느 있는지 어디로 가는지 주기적으로 광고합니다.
더불어 문제가 생길 것 같으면 문서와 진행 사항을 가지고 매니저들에게 미리 Warning을 주거나 의논을합니다.

academic의 이미지

oops 님 말씀처럼 회사가 튼튼하고 발전 가능성만 있다면 좋은 기회가 될 거고요,
그렇지 않다면 고생만 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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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은 제 고등학교 때 동아리 이름입니다.
academic, 아주 가끔은 저도 이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