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kwr8378522의 이미지
Rubypops의 이미지

일단 저는 현직 개발자는 아니구요.

컴공과 2학년인데 {군대 다녀왔고}. 포스트 닥터 를 따는게 효율적인지 말씀드리고 싶어요.

컴공과 야간대 있는곳 알아 보고 나서 이 글 올리시는 거길 바래요.

자기 전문분야 좋죠.박사 만큼 확실한게 어디있습니까만.

기업 신입사원 연령대가 27.28인데 나이 많은 30대 중반 박사를 누가 쓸까요

박사 백수만 1만명 시대인데?? 그거 아나요?? 물리학 박사 까지 마친사람이

구청 청소부 시험에 지원 핳정도인데.

학사만 딴다고 하면 이해를 하겠는데 박사?실력이 뛰어나지 않으니 박사까지 한다면 실력이 늘어난다?

글쎄요.....그 비용은?? 부모님이 다 내주시나요??

그리고 기능사는 쓰잘때기 없어요. 할따믄 기사를 따야 메리트가 있지

기능사도 너무 흔해서

메리트 확실하게 할꺼면 국내 대학 진학후에 해외로 가서 석사 따고 해외 취직이 나은 대안아닐까요

루비를 공부하고 사랑하는 프로그래머

kwr8378522의 이미지

우선,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학벌을 따고 싶다라... 어쩌면 이 한 마디가 제가 원하는 것을 설명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말씀하시는 건 학위를 취득하고자 하면 학사만 취득하거나, 석사까지 갈꺼면 해외로 가야한다는 말씀이신데,
사실 현실적으로 가장 알맞은 대안인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석사까지를 국내에서 취득하고,
펀딩 받아서 박사를 미국에서 취득하고, 그 쪽에서 취득하는 것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물론 이 길은 다른 길보다 훨씬 어려운 길에 속하지만, 혹시나 나중에 학벌로 후회하기 싫어 한번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어쩌다 보니 답정너 같은 글이 되버렸네요..

goforit의 이미지

>아니면 그냥 차라리 회사를 다니면서 야간 대학교를
>다니며, 야간 대학원을 다니는 것이 나을지..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는 회사 다니면서 야간 대학교에 지원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는 S 전자에 계속 근무하면서 사내 대학에 지원할 수도 있습니다.
즉 월급도 받으면서 공부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이죠.

저는 오래전에 S전자를 다녔습니다. 그 때 사내에서 고등학교 졸업 후에 입사해서
성공적인 직장 생활을 영위하는 여러분을 목도했습니다.
그 중에서 제가 존경하는 선배님 (K) 얘기를 해드리겠습니다.

K는 고등학교 졸업 후에 S 전자 입사했습니다. 공장에서 3교대로 일했습니다.
입사 후에 배움에 목말라 전문 대학교를 진학했습니다. 물론 학교를 졸업하기 위해서
야간 근무를 자청하거나, 회사 선배들의 눈치밥도 먹게됩니다. 여하튼 힘들게 전문 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전문 대학교를 졸업 후에 자기가 일하고 싶은 팀의 부서장을 찾아갔습니다. (사실 이런 것 처음할 때 정말 어렵습니다.)
얼굴을 보고 자기의 열정과 꿈에 대해서 얘기했습니다. 팀장은 감동 먹고 너를 받드시 데려 오겠다고 얘기합니다.
그리고 1년후에 K는 그 팀으로 옮깁니다. (때로는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새로운 옮긴 팀에서 최선을 다해서 몇 년간 일합니다. 상도 받았습니다.
열심히 일한 보답으로 다시 S 전자 사내 대학에 입학합니다. (월급도 받으면 공부하고!)
사내 대학 졸업하면 새로운 팀으로 옮기를 수 있는 선택권을 받습니다.
K는 대학의 전공과 어울리는 새로 부서로 옮기고, 그 때 저는 그 팀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합니다. ^^

물론 K는 이 후에서도 지속적으로 자기 Innovation 하셨습니다. 항상 무엇인가를 준비하시더군요.
지금도 S 전자에서 팀장으로 신기술을 담당하고 계십니다.

>제가 직업으로써는 개발자를 좋아하나, 재능은 그리
>뛰어나지 않기 때문에 이런 고민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K를 개발 능력으로만 평가한다면 평균이었습니다.
하지만 개발팀내에서 다양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 필요합니다. 모두 다 개발 실력이 출중할 필요는 없습니다.

확언컨데, 평균적인 개발 능력과 뛰어난 영어 실력을 가진 사람은 최상위 인재 Pool에 속합니다.!!!

In short,
힘들더라고 돈도 벌고 공부도 계속할 수 있는 방법을 택하십시요.
역경을 거쳐가면 정말 화려한 경력이 됩니다.
(그래서 역경의 글자를 뒤집으면 경력이 된다고 합니다. ^^)

kwr8378522의 이미지

우선, 답변 해주신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또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말씀하시는 것이, 회사를 다니면서 야간으로 학위를 취득하는 것인데, 어쩌면 이 방법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K라는 분의 경험을 들어보니 정말 열심히 하신 분인 것 같습니다. 주경야독이라는 것이 얼마나 힘들지 알기에,
정말 대단하신 분이란 생각이 듭니다. 제가 진로를 결정하는데에 도움을 주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