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의 종착지는 치킨집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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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델파이 개발자로 19년동안 살아오신 개발자 아저씨가 있습니다.

그분이 내년에 치킨집을 차리신다고 하는데. 한국에서는 개발자 하지 말라고
담배 피면서 씁쓸하게 이야기 하시는데 결국 it맨들의 종착지는 치킨집인가요...

shint의 이미지


꿈을 이루는 기술입니다.
꿈이 닭집이라면. 그래도 되겠죠. ㅇ_ㅇ;;

그리고. 담배와 요리는 폐암을 유발할 수 있으니. 당부드리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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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은 모든것을 가능하게 만든다.

매일 1억명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정규 근로 시간을 지키는. 야근 없는 회사와 거래합니다.

각 분야별. 좋은 책'이나 사이트' 블로그' 링크 소개 받습니다. shintx@naver.com

qiiiiiiiip의 이미지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비단 개발자만 그런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비전문직 조기퇴직자로 약간의 자산이 있는 경우
현재 가장 많이들 하는 것이 치킨집일 뿐이지,
개발자라고 해서 특별히 더 비율이 높을것 같지는 않네요.

그럼에도 개발자들 사이에서 이런 푸념이 더 많게 느껴지는 것은,
개발자들은 개발자들 사이에서만 이야기하는 것이 제일 큰 이유일테고,
굳이 특별한 이유를 찾자면 스스로 전문직이라고 착각하기 때문일 것도 같습니다.

Necromancer의 이미지

우리나라 직장인 근무환경을 이야기하자면
나이 40 넘어가면 연봉이 세기 때문에 다니는 회사에서도 자를려고 하고 다른 회사에서도 잘 받아주지 않습니다.
연봉 많은 한사람 대신 초보 여럿 굴리는게 회사에서 이익이니까요. 젊으니 험하게 부려먹어도 되고 돈 적게줘도 되니까요.

그래서 밀려나오게 되면 보통 자영업으로 전직하게 되는데
그중에서도 그나마 쉽게 갈 수 있는 자영업이 치킨집 입니다.

다만 40대에 인맥 잘 잡아서 회사 차리고 승승장구하면 남들 앞에서 떵떵거리고 다니는 사장님이 됩니다.
개발자의 종착역이 치킨집인 경우는 인맥이 떨어지거나 해서 할 사업거리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40대가 되면 모 아니면 도의 기로에 섰다고 봐도 됩니다. 자기사업 없으면 먹고살기 힘들어요.

지금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회사다니시는 분이라면 나중에 하고 싶은 사업 정하고 준비하셔야 합니다.
지금 회사와 상관 없는 일일지라도 관련 물품을 구매해서 사용해보거나 만들어보고 맛뵈기로도 알바 뛰어보고
그래야 갈 자리가 있습니다.

이제 사업 준비하는 제가 보기에는 여기저기 다니면서 하는 IT는 이런거 준비하면 그나마 40 이후도 쉽게 갈 수 있습니다.
40,50에 대기업 퇴직하신 분들이 IT 계통보다 훨씬 더 위험합니다. 대기업에서 부품처럼 자기 일만 하다 나온 사람들이라 사업하게 되면 벌어지는 여러가지 황당하고 말도안되는 일에 제대로 대처할 능력이 전혀 없습니다. 대기업이라면 다른 부서에서 다 처리해 줬지만 이젠 스스로 다 처리해야 하니까요. 대표적인게 세금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