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에 취업을 놓쳤을때, 국비지원교육을 받는게 좋을지 아니면 아무데나 작은곳이라도 들어가서 경력을 쌓는게 좋을지 고민입니다.
글쓴이: vega_iron / 작성시간: 금, 2015/05/08 - 10:05오후
현재 제 스펙은 3년제 전문대졸, 이미 취업을 2군데 했었지만 생각했던것과 너무나 달라서 관두었습니다.
첫번째회사는 잘 관둔거같은데 두번째는 지금생각해보면 너무나 아까운 회사였습니다. 저에게는 감지덕지한 회사였죠...
그래서 현재 경력도 없는 상태입니다. 그래도 포트폴리오도 만들었고 나름 스토어에 앱도 올라가있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지금 아무대책없이 회사를 그냥 나와서 너무나 후회되고 앞으로 미래가 걱정됩니다.
이번 상반기에 취업을 놓치면 하반기에는 정말 더 힘들거같아서 생각해봤는데, 아예 국비지원 교육을 받는게 좋을지, 아니면 아무데나 들어가서 경력을 쌓는게 좋을지 고민입니다.
현재 자격증은 정보처리산업기사와 CCNA, CCNA security 이렇게 세개 있는 상태입니다.
개발언어는 java정도이구요... 뭐 안드로이드도 할줄아는데, 안드로이드도 java니까.. 그래서 국비지원은 C++을 배워서 응용소포트웨어쪽으로 가거나 웹쪽을 배워서 안드로이드와 웹으로 밀어보려고 합니다...
아니면 그냥 회사들어가서 경력을 쌓던지...
국비지원교육과 경력 둘중 어느것을 선택하여야 할까요... 선배님들 조언좀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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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많이 안 맞았나 보네요? 각각의 회사를 왜
회사가 많이 안 맞았나 보네요? 각각의 회사를 왜 그만두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교육보다는 경력에 한 표입니다. 회사에서 직접 일해서 얻는 것만큼 효율적인 교육이 없죠. 지금 가지고 있는 자바, 안드로이드 쪽으로 취업해서 발판으로 삼을 경력을 만드세요. 취업 시장은 일단 들어가는게 중요합니다.
교육을 통해서 새로운 것을 배우면 지원할 수 있는 포지션은 더욱 늘어나겠지만, 국비지원 교육 후에 교육받은 분야로 가는 것이 취업에 크게 유리할 거라고 보이지 않습니다. 길게 교육받을 수록 돈/시간이 들어갑니다.
늘 그렇지만, 한두개 분야만 잘하는게 중요합니다.
첫번째는 자바응용프로그래머와 모바일프로그래밍쪽으로
첫번째는 자바응용프로그래머와 모바일프로그래밍쪽으로 지원을 하였었습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교육도 시켜주었구요. 교육내용은 소프트웨어 개발방법론부터 시작해서 웹까지 다양하게 배웠습니다.
하지만, 입사했을때는 처음접하는 SI업무였고, 그 안에서는 시스템관련을 업무를 맡게 될것이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미 프로젝트는 완성된 상태였고 유지보수하는 단계라서 신입이 거기서 배울수있는건 많이 없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교육때는 교육자분도 회사에가면 웹쪽은 별로 안하게될거라고 웹은 별로 배우지 않았거든요.
아무것도 모르는상태에서 웹을 해야한다니, 지금까지 제가 공부한것들이 너무나 아깝고 거기사람들보니 분위기도 너무 안좋고 과장은 술먹고 뻗어서 하루를 그냥 회사에서 잠으로 째는모습보고 관두었습니다. 그때는 회사에 투자된 시간은 너무나 많았지만 상반기채용이 막 시작할때라서 큰맘먹고 나왔습니다. 그때는 후회했지만 돌이켜보면 거기를 나온것은 잘한것같습니다.
두번째는 제가 지방에사는데 나중에 서울로 이전한다는 말을 들어서 관두었습니다. 그렇지만 두번째는 자체솔루션을 유지보수하기 위해 배워야하는것도 많고 나중에 개발도 하게 될것이라고 하였지만, 나중에 서울로 이전할것이면 서울에 있는 인원을 뽑지라고 생각들어서 관두게 되었습니다. 회사가 인수되어 기존에 있던괜찮은 사람은 이전사장이 다 끌고 나갔다는 소문도 돌고 많이 어수선하여 관두게 되었습니다.
지금생각하면 솔직히 종교는 없지만 둘다 제가 열심히 해서 기회를 준거라고 생각하는데 취업을 준비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그것들을 제 자신이 제발로 찻다는생각이 너무나 강하게 들어서 너무 힘듭니다. 그래도 앞으로 취업도 해야하니까 억지로라도 웃으면서 지내려고 하는데, 바보같이 너무 지치는거같습니다...
어쨋든 선배님은 경력이 중요하다는 말씀이시군요. 감사합니다.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재취업의 압박이 있으니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재취업의 압박이 있으니 지금은 매우 후회가 들겁니다. 이미 지난 일이고, 앞으로 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느 회사를 가든 문제는 많습니다. 예측하기도 어렵습니다. 회사는 좋은데 상사가 나쁠 수도 있고, 다 좋은데 회사가 돈을 못 벌어 강제 실직할 수도 있습니다. 회사/팀의 일이 하루 아침에 바뀌어서 담당 업무가 바뀌고 다음 달에 또 바뀔 수도 있습니다. 개인이, 특히 신입이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주어진 상황에서 최대한 적응해서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것 밖에는.
사람마다 예민하게 느끼는 부분이 매우 다르고, 참을 수 있는 정도도 다릅니다. 집, 가족 상황 상황이 겹칠 때도 있습니다. 너무나 힘들고, 그 정도가 정신과 육체의 건강을 해친다면 당연 그만두는 것이 맞습니다. 그 정도가 아니라면 이력서의 깨끗함을 위해서 다음 직장에서는 조금만 더 참아보시길 권합니다. 본인 업무나 사용하는 언어, 담당 프로젝트가 바뀌는 것은 장기적으로 커리어에 문제가 없다면 받아들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앞으로 30년을 보고 생각하세요.
경력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린 것을 더 설명드리면, 경력이 일정 부분 쌓이게 되면, 취업하기 전에 무엇을 알았고 했는지는 아무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일단 취업을 해서 적어도 이삼년 정도 경력을 만들면, 비슷한 업무를 하는 곳에 전직하는 것이 쉬워집니다. 당연히 인간 관계를 통한 추천 입사의 기회도 있을 것입니다. 실력이 좋으면 골라서 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취업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오로지 본인의 스펙, 인터뷰 실력 등으로 직장을 얻어야 합니다. 어떤 회사/팀인지 알 길이 없습니다. 취업해서 사용할 지 안할지 모르는 것을 무작정 배워서 가능성을 높여야 하고, 이 과정이 길면 투자대비효과는 떨어지게 마련입니다.
자주 옮길 경우 면접보는 분들이 오래 다닐 사람인지 걱정하게 되는 점도 잊지 마세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공부한 기간이 너무 긴 것도 좋지는 않습니다,
취업을 이미 두 번이나 하신 경험이 있으니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잘 될 것 같습니다.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합니다.
스타트업들의 작은 프로젝트는 어떨까요?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은 아닙니다만, 현재 스타트업을 꾸리는 중에 있는 사람입니다. 글쓰신분은 경력이 필요하시고 저희는 안드로이드 개발자가 필요한데 어느정도 이야기가 되지 않나요? 당장 페이를 많이 드리지는 못하겠지만, 긴시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 중이기에 이번 프로젝트에 따라서 수익금 및 임금에 대한 재조정은 약속드릴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관심있으시다면 연락 부탁드리겠습니다. minwoo.a.so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