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언어를 배우려하는데 역시 TCPL이 최고인가요?

장호연의 이미지

번역서는 번역 상태가 좋지 않다길레 원서로 사보려합니다.
그런데 원서 가격이 현재 79,000원 가까이 하다보니 사기가 망설여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제 막 프로그래밍 입문의 문고리를 잡으려고하는 저에게도 TCPL이 괜찮나요?

HDNua의 이미지

1. The C Programming Language - Ritchie & Kernighan을 말씀하시는 거라면...
틀림없는 명서임엔 분명하지만, 질문자 분의 목표와 이 책의 목표가 서로 다르리라 생각합니다.
(중요한 건 아니지만 전 2판 번역본 봤습니다. 번역은 잘못된 게 있지만 제가 본 부분은 크게 이상 없었습니다.)

질문자 분께선 프로그래밍에 입문하기 위해 C를 배운다고 하셨는데,
TCPL은 프로그래밍에 익숙하지만 C를 모르는 사람에게 C를 가르치려는 목적으로 쓰인 책입니다.
이미 어셈블리 등의 저급 언어나 다른 고급 언어를 배운 사람들에게 "C는 이렇게 생긴 언어다 나머지 다 알고 있지?"하는 식이에요.
(퀵 정렬이 예제로 나오는 시점에서 입문용 서적으로는 너무 장벽이 높습니다. 아주 뛰어나시다면 모르지만..)

꼭 원서로 봐야 하는 게 아니라면, 시작은 윤성우 씨의 열혈 C 프로그래밍도 좋다고 봅니다.
원서를 보신다면, 제가 본 적은 없지만 C를 공부하는 서적으로는 TCPL과 더불어 KNKing의 책이 유명하다더군요.
(언젠가 볼 생각이지만, 이에 대해 다른 분이 평가 추가해주셨으면 합니다.)

이 링크 참고하세요.
http://sunyzero.tistory.com/225

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세벌의 이미지

The C Programming Language 참 좋은 책입니다. 저는 원서와 번역판 둘 다 있습니다.
원서가 값이 더 비쌌던 걸로 기억합니다. 번역서도 번역 잘 된 것 같던데, 영어와 프로그램을 함께 공부하려면 원서를 추천합니다.
좋은 책이긴 한데, 초보자는 몇 장 넘어가다 보면 한숨 나올지도...

hxploit의 이미지

글쎄요. TCPL 도 보고(제일 먼저 본 책은 아닙니다만) 다른 C 책도 다양하게 봐왔습니다만,
요즘 나오는 C 책들이 결코 이 오래된 얇은 고전 책보다 안 좋지 않습니다.
그럼 이후 나온 C 서적들의 저자들은 당연히 TCPL 도 읽어봤을텐데도 불구하고 더 좋은 책도 못 만드는 바보라는 의미가 됩니다.

일종의 고전이고 유명하다는 데에서 오는 편견인데, 현재 C 자체를 배우는 데에 있어서는
다른 더욱 폭 넓고 다양한 설명을 곁들이는 좋은 책들이 많기 때문에 굳이 TCPL 을 보실 이유는 없습니다.
특히나 원서를 읽으실 수 있다면 선택지가 더 넓기 때문에 더더욱 그럴 이유가 없습니다.
또한 윗 분 말씀처럼 C를 처음 배우는 사람을 대상으로 쓴 책도 아닙니다.(가령 중간에 "이것은 마치 포트란의 ~~와 같은 것이다" 같은 말도 있습니다.)

저는 이미 나중에 본 책이기 때문에 어렵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는데, 처음 보면 어떻게 느낄지는
저도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다만 요즘 서적을 보면 포인터 부분을 아예 따로 책 한 권으로 내놓은 것도 보이는데
이 얇은 책 한 권으로 시작해서 한 번에 잘 이해하는 것은 조금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Teach yourself C 라는 책으로 시작했었습니다.)

gurugio의 이미지

열혈강의나 전웅님 책등 다른 책으로 입문하시고
TCPL은 연습문제만 풀어보세요.
연습문제가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