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한달'지난 '우유'마시다...으윽~

어제 오랜만에 어머님 생신이시구 해서 집에 내려갔습니다~~
역쉬 집이 좋더군요~~ 맛난거 많이 먹구 티비 실컷보고 잠이 들었습니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평화로운 날이 지나 가는줄 알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목이 마르더군요... 눈을 부시시 비비며 냉장고 문을 열었습니다.
우유가 보이더군요... 저는 참고로 우유, 치즈,라면 사족을 못쓰는 놈입니다..
그래서 키도 쑥쑥~
암튼 우유를 끄내고 컵을 들고 식탁위에 있는 네스퀵을 들고 거실로 나왔습니다.
탁자에 우유와 네스퀵을 놓고 우유를 컵에 따랐습니다. 네스퀵 뚜껑을 열어보니 아직 개시도 안한것이더군요.
스푼으로 힘껏 네스퀵의 처녀를 뚫어 버렸습니다.. (흠흠..)
컵에 우유를 양컷따르고 네스퀵을 냅따 부었습니다. 네스퀵의 텁텁하면서도 달콤한 냅새가 제 코를 자극하던군요.. 흠흠
스푼으로 휘휘저어 우유의 색깔을 커피색깔로 바꾼뒤 단숨에 들이 마셨습니다.
양이 좀 안차서 한 잔 더 마셨습니다. 맛있더군요...
그리구 앉아서 티비를 껴니 영화'산책'이 하더군요. 부처님 오신날이라구 하는가 보네요.
박진희 참 이쁘더군요.~ ^^;;
그 때 어머니께서 거실로 나오셨습니다. 어머니가 저보구 우유가 어디서 났냐고 물으십니다.
엇 냉장고에 있던데요??? 어머니 왈 그 거 저번달 껀데...
엇.. 우유곽을 다시보니 유통기한 4월 5일까지 라구 선명하게 찍혀있더군요..
엄마~~ 왜 날짜지난 우유를 냉장고에 둬요???
내 맘이쥐~
전 한달이나 지난 우유를 마셨습니다.. 근데 더 신기한건 아직 배가 아프거나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아무래도 소화가 다 되어버린듯한 불길한 기분...
여러분은 우유마실때 유통기한 꼭 확인하세요~~
그럼 이만....
Re: 일등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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