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니카 발표 기사 나온거 이제서야 봤는데...

36311의 이미지

한 5년? 전에 이런 기사를 봤더라면 막 설치도 해보고 이러쿵 저러쿵 인터넷에 감상도 쓰고 한국 컴퓨터 산업의 미래 뭐 이런 생각도 하고 그랬을거 같은데...

진짜 한마디로 보고 나서 머리에 아무 생각도 안 드네요.

2억이라는 금액도 그냥 아무생각 안 들게 하는 애매한 액수인거 같고요. 매년 지출하는 것도 아닐거 같고.

예전에 다른 리눅스 포럼에서 그냥 민트 제작자들에게 돈을 주자면서 어그로 끈 분도 계셨는데, 그분 말도 갑자기 생각나네요...

세벌의 이미지

http://hamonikr.org/index.php?mid=board_aMBI05 다양한 의견이 올라오고 있네요.

klenui의 이미지

어쨌거나 오픈소스 시장에서는 가장 열심히 하는 사람이 이끌어야합니다.
핵심적인걸 개발해 놓았다고 그걸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명성과 부를 누리고자 한다면 그것이 나쁜것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오픈소스에 부합하는 것은 아닐겁니다.
성과물을 열심히 개발하고 공개하면서도 가장 열심히 하기에 대표 프로젝트로 자리잡는다면 최고의 형태의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되겠지요.

그런 프로젝트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아직은 욕하거나 비난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부가 IT에 대해서 한심한 모습을 보여준 바는 많습니다만 어쨌거나 이 프로젝트가 오픈소스로서 성공하고 한국 대표 배포본으로 성공한다면 정부가 투자한 돈은 전혀 아깝지 않은 돈이 될겁니다.

가장 우려할 만한 일이라면 고속발전하는 외국 배포본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도태되는 것일텐데, 아마도 그렇게 되겠지만 노력 자체를 비난할 수는 없습니다. 왜 좀더 잘하지 못했느냐는 비판은 참여한 사람들만이 자격이 있을 테구요... 우리들의 세금이 쓰이긴 했습니다만.. 원글 쓰신분 말처럼 애매한 금액이기도 하네요... 오히려 금액이 컸으면 쓰레기들이 달라붙었을 거란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