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차 개발자의 이직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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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눈팅만하다가 처음 글을 써보네요 ㅎㅎ

음. 저는 다음달이면 입사 딱 2년이 되는 쥬니어 개발자입니다.

포지션이 Android SDK 개발이다보니깐 주로 JAVA를 사용하고

NDK 개발까지 병행하면서 C C++도 어느정도는 할줄 압니다.

R&D이다 보니깐 여러가지 프로젝트 진행하면서 정말 많은 언어를 접했습니다.

현재 다니는 회사는 업계에서 1위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의 회사입니다만...

요새 많이 어렵네요..

저번달엔 월급이 10일 정도 늦게 들어오더군요.ㅠㅠ

저도 모르게 슬슬 이직 준비를 하게 되는것 같아요

심지어 이력서도 넣어서 두군데 면접도 봤었구요

한군데에서는 최종합격했지만 나쁜 마인드의 경영진들을 보고 거절했구요

또 다른 한군데에서는 사내추천으로 순조롭게 다 합격했지만..

악수만 잘해도 합격이라는 대표이사 면접에서 말도 안되는 이유로 탈락했네요..

추천해주신 분에 의하면 TO가 없어졌다는 소문이 있네요.ㅠㅠ

그쪽 회사도 요샌 어렵다는 군요.. 그래서 아예 TO를 없앤듯..

요새 잡코리아나 사람인을 자주 보다보면 Android 개발직을 찾기가 굉장히 힘드네요

찾는다해도 주로 SDK를 개발했기때문에 UI를 주로 한 개발자들한테 밀리는것도 사실이구요.

또 java로 검색을 해봐도 결국엔 웹개발이더군요.

웹도 해보고 싶긴 한데, 너무 생소한 분야라 걱정이구요..

이레저레 걱정이 많아지네요.

어떤 업무로 가야할까 라는 걱정이 제일 크고,

자꾸 조급해지는 제 자신이 싫기도 합니다.ㅠㅠ

저번주까지 면접보러 다니면서 너무 지치고 힘들었는데 이제 끝이 보인다 생각했을 때,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니 힘이 너무 빠지기도 합니다.

아싸리 3년 다 채우고 이직을 해보자 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하지만

요새 회사 분위기도 암울하고 그러다보니 집중이 잘 되질 않네요.

이직이라는걸 처음 도전해보는데 참 어렵네요.

선배님들은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알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