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쓰는 경상도 사투리

모든 문서는 공유되어야 한다....또 퍼왔어염 ㅜ_ㅜ
자주눈에 띠는 잘못사용된 경상도 사투리..
심지어 공영방송인 케이비에쑤도 예외가 아니다.
다른건 거의 비슷하게 흉내를 내는데
의문사에 '노'짜를 쓰는데는 미숙함을 드러내고 있는것에..
내 어여삐여겨 노짜사용법을 올리니라..
대화방에서는 물론이고 우리주변에서 경상도 문디덜하고
괜히 친한척 한번 해볼끼라고 경상도 사투리 흉내에서 자주
발생하는 '노'짜의 잘못된처리로 인하여 면박당한적 없는가?
하나하나 짚어보자..
밥먹었노?? (틀렸다..밥먹었나? 네이티브 방언으론 밥문나? 라고 한다..)
정모때 재밌었노??(역시틀림..)
예시1)
집에 잘 도착했노?? 티비는 봤노?? 몸에 때가 많노?? 문신이노??
용그림이노??
( 다틀렸다..근데 3번째 문장에서는 '많'짜에 엑센트가 있을땐 맞는문장이다
경남쪽에선 '노'짜 쪽이 높으니깐 맞는문장으로 본다.)
이유는..문장앞에 의문사'(why'what'when,where'how,who)'를 붙일수 있는문장에
'노'를 쓸수 있다.. 3번째 문장..의문사가 생략된다고 볼수있다.
언제 집에 도착했노? 티비는 뭐 봤노?? 몸에 때가 왜그리 많노..?
(고급문장) 문신이 뭐이래 생겼노?? 용 그림이 뭐 일노??
참고로 네이티브 방언은 왜짜가 아니고 '와'짜를 쓴다..
(밀양아리랑을 함 불러보좌)
"와이래 좋노~~!~! 와이래 좋노~! 와(why)이래?? 좋노~~~오오~~"
"동지섣다알~~ (요까지만 하자..왜 좋을까??)
참고로 존대어로 쓰이는 의문문엔..안동지방엔..밥문니껴??
경주 포항일대..밥문는교?? 대구, 부산..경남일대..밥무쓰예???
위의 예에서 봤듯이 '노'짜만 붙인다고 경상도의 모든 의문사가
해결된다는 단순한 발상은 당신의 대인관계에 적지않은 불상사를
초래할수 있다.(사실 별로 초래안한다.. -.-)
예시2)
벌써 가노? (왜 그리 일찍가냐?) 벌써가나?? (벌써가냐?)
위에 보듯 '노' 짜와 '나'짜엔 의미의 차이가 많다.
앞문은 일찍가서 섭섭하다는 화자의 섭섭한 마음을 전하는 반면
뒷문장은 갈테면 가라..오는사람 안막고 가는사람안잡는다는 식이다.
대화방에서 경상도 사람 퇴장할때..설넘이 괜히..모르믄서..
"벌써가노?" 라고 한다면..문디들..섭섭해 하는줄 알고 다시
겨들러오는걸 본적이 있습니까??
문제1]
다음중 틀린 문장은??
1) 누가 빵구 꼈노?
2) 언제 빵구 꼈노?
3) 니 빵구 꼈노?
4) 어디서 빵구 꼈노?
5) 왜 빵구 꼈노?
답 3번이다..옛날 부터 모르면 무조건 3번찍으면 된다케따...
빵구 끼는데도 이유가 있냐면서 5번찍은 사람..틀렸다.. -.-;;
고급문제2]
다음중 틀린문장은??
1)와이라노?
2)뭐이라노?
3)카푸치노?
4)뭐일카노?
5)언제이라노?
1) 왜이래?? 2) 뭐이래? 3) 커피종류 4)뭐이래?? 5) 말도 안된다..
답은 3번..5번 두개다. 고급문제를 뭘로 봅니까!! ㅡㅡ^
문제3]
'노''나''가' 셋중 가장 좋은 표현 하나를 넣어서 문장을 완성하시오.
1) 니 밥묵았()?
2) 접속이 뭐이래 안되()?
3) 휴대폰 잘터지()?
4) 니 바보아이()?
3번찍었나?? --; 답, 1)나 2)노 3)나 4)가
문제3]에서 1)번엔 '찌' 2)번 '능교?'3)번 '고 지랄이고'
4)번 '라' 또는 '래' (경북 영주,문경일대사투리)등 다 틀린다..
문제를 읽고쓰셔...
3문제 모두 맞춘 사람들은 만점을 추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