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머로 이직할수 있는 나이는 몇 일까요?

gurumong의 이미지

몇년전부터 전혀 관련 없는 일을 하다가 프로그래머로 이직하고 싶어졌습니다
이직 이유로는 현재 제가 하는 일이 남에게 말하기 부끄러운 저임금 단순 노동자의 일이고
조금이라도 더 벌어보고 제가 잘할수 있는 일을 찾아보기 위해서입니다

20대 후반때 나름대로 준비한다는것이
직장일 겸하면서 대학에 컴퓨터과학과로 입학하는것이였고(방송대 : 국립 4년제 대학)
내년이면 33살로 드디어 졸업을 하게됩니다

물론 직장일을 겸했기 때문에 대학 성적은 평균정도 밖에는 못했습니다 (만점4.3에 3.5 정도 될겁니다)
온라인 대학 특성상 실습은 거의 없지요
그래도 기초 수준이겠지만 프로그래밍/운영체제/데이터베이스/알고리즘등 빠짐없이 배우긴 했습니다

걱정인것은 졸업하는 내년에 나이 33살에 정말로 이직할수 있을가 하는 불안감이 있습니다
대학 졸업한것만 가지고 아무것도 할 수 없을꺼 같아서요

그래도 갖 졸업한 파릇파릇한 어린 대졸자 보다는 더 나아야지 하는 생각에
졸업 이후 서울의 비트 컴퓨터 학원에 임베디드 개발 과정(6개월)에 입학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학원비가 비싸니 제가 대학 다니면서 낸 학비보다도 더 크더군요
학비도 걱정이지만 사람 가려 받기로 유명해서 학원에서 받아줄지도 걱정입니다

33살 온라인 대학 졸업
또는
34살 온라인 대학 졸업 + 이름있는 학원 출신 이면...
이런 상황이면...임베디드 프로그래머 직종에 이직이 될까요?

이직에 성공하여 기회가 된다면 일하면서 공부를 더 하여 리눅스 디바이스 드라이버 개발자를 하고 싶거든요
주변에 관련 직종에 일하는 분이 안계셔서 이곳에서 여쭤보는게 다입니다
이런 글을 쓴다는것이 여자친구에게 너무 미안하군요.

momo-land의 이미지

새로운 직종으로 이직은 자기 자신에게 쉽지 않을거같아요
이직이야 될텐데(정말 관련 회사가 많다보니,,)

전 회사보다 복지가 안좋든지 대접이 좋지 않다면 정말 버티기 힘드실거같아요

하지만 사회 초년생 신입사원 마인드로 열심히 하신다면 무조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용기가 멋있어요,ㅠㅠ 화이팅! 응원할게요

neocoin의 이미지

이 케이스는 '이직'이라 표현하시는 것보다 그냥 '취업'이라고 표현하시는게 정확할 것 같네요.
가능하냐 불가능하냐라는 질문에, 당연히 대단히 힘듭니다. 그냥 신규 취업도 힘든 상황인걸요.
덥루어 지금은 막연한데 일단 비트 같은 교육기관의 공부 과정을 거치면 주변에 취직할 자리가 보일겁니다.

세벌의 이미지

덥루어... 두벌식을 쓰시는 군요...

neocoin의 이미지

세벌식에 대한 열정은 이해하지만, 주제를 벗어나 일일이 지적하는 모습은
읽는 이를 불편하게 합니다. 지양해 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