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공 3학년 생인데 전공원서 쉽게 읽을 정도의 영어 실력이면 충분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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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원서 쉽게 읽을 수 있는 영어 실력 정도면 충분한지요???

전공원서는 솔직히 표현도 제한되고 단어도 제한되고 하다보니 읽는데 부담이 없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전공원서 정도는 현재 영어 실력으로도 막힘없이 읽는데요.

다른 영미권 소설이나(ex)테르메르, 헤리포터) 영어 서적을 읽을 경우에는 모르는 단어도 나오고 문법적으로도 살짝 꼬여서 보자마자 바로 이해가 안되고 조금 들여다봐야 해석이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게다가 영미권 소설이나 영어 서적을 읽는 것은 영어 리딩 실력 향상에는 좋겠지만 전공 분야에만 집중할 수 없어서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도 없고 그래서 조금 안타깝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전공 원서정도만 쉽게 읽을 수 있을 정도의 영어 실력이면 충분하다고 한다면, 전공 원서만 읽으면서 프로그래밍 공부 + 영어 공부를 동시에 할 수 있어서 좋겠지만, 충분치 않다고 한다면 전공 공부하고 상관없는 다른 영미권 소설이나 책들을 시간을 내어(최소 1~2시간 이상은 내야겠지요 하루에...) 읽어야하니 전공에 시간 투자를 조금 적게 해야하는 결과가 생기는데요.

전공원서 정도만 쉽게 읽을 수 있는 정도의 실력이면 충분할지요??? 물론 영어 실력이 중요하지 않다고 여기신다든지 하는 경우에도 충분하다라고 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충분한가요 아닌가요 ? 충분하다 or 충분하지 않다. 이 답변은 단답형으로 반드시 해주시고 기타 세부적인 답변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s. 스택 오버플로우 같은 영어계열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영어로 질문하고 영어로 답변 이해할 정도 실력은 됩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일하거나 외국계 기업에서 일할 거 아니고 한국 직장에서만 일할거고요.

mirheekl의 이미지

단답식 답을 원하시면 그냥 제 댓글은 패스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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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입장에서 단답식이 불가능한 건, 영어는 잘 할수록 좋다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해외 진출을 할 수도 있고 하니 어느정도의 실력이 필요할지도 무 자르듯 간단히 답할 수도 없고요. 해외 진출 예정이 없다 하셨지만 앞일은 모르는 것입니다. 외국서 일하시는 분들중에 아주 처음부터 외국에서 일하겠다 하고 작정한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더 좋은 기회를 찾다 보니 그리 된 거죠.)

영어공부를 하는 시간이 정 아까우면, 두 가지를 절충하면 어떨까요? CNET같은 IT 뉴스를 읽는다든지, 영어로 된 IT 강좌를 듣는다든지 하는 식으로 말이죠.

그리고 IT 관련 서적이되 소설책같이 읽을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Joel on software 같은 것들 말이죠.

이게 전공을 공부할 시간을 깎아먹는다 생각될 수도 있지만, 그저 다른 소일거리 대신에 재미로 한다 생각하시면 그다지 아깝게 생각되진 않을 겁니다. 설마 아침에 눈 떠서 저녁에 잠드실 때까지 프로그래밍과 원서만 접하시진 않을테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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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런 걸 모르실 리는 없고 가급적 최대한 효율적인 공부를 하고 싶으신 것 같은데, 그렇다면 도움이 못 될 듯 합니다. 그렇다면 그냥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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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iolable의 이미지

답변 주신 건 감사합니다. 하지만 제 고민은 전혀 해결되지 않아 아쉽네요.

내용상으로 볼 때 충분하지 않다라고 답변 하신 건 분명해 보입니다.

전공 서적 이외의 책도 많이 읽어왔고, 그 결과 지금의 "전공 원서 정도를 쉽게 읽을 수 있는 영어 리딩 실력"이 된 거고요, 영어 리딩 실력을 높히기 위한 영어 서적 리딩은 꾸준히 책을 사서 해왔고, 현재도 그 목적으로 책을 구입하여 읽고 있습니다.(영어 리딩 실력 향상을 위한 서적에는 한글 해석이 같이 달려있는 책을 구입하곤 합니다. 100% 다 해석이 쉽게 되는 책이면 그건 영어 리딩 실력이 향상되지 않겠죠. 물론 속도 향상은 될지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제가 전공 원서는 막히는 부분이 없어서 술술 읽을 수 있지만,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 해석이 막히는 부분이 꽤 있고, 모르는 단어 표현도 심심찮게 나오는 책을 구입한다면 읽는 속도가 많이 감소가 되기 때문에 "전공 공부와 영어 리딩 실력 향상을 동시에"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그리고 제가 질문 드린건 제가 꼭 외국계 기업이나 외국에서 일을 하지 않을 것이다 라고 말한 것이 아니라 일을 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서는 전공 원서를 술술 읽을 수 있고, 영어로 질문 답변을 하는 정도의(유창하지 않더라도 뜻은 통하게) 실력이면 충분한가요 를 물어본 것입니다.

아무튼 답변 주신건 감사합니다. 저의 현재 상태와 저의 생각이 잘 전달이 되지 않은 것 같아 아쉬움을 느껴 글을 남겨봅니다.

mirheekl의 이미지


뻔한 결론인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므로... 잘할 수록 좋은 것은 당연하지만 기회비용 상실이 문제고 이러면 다시 질문글과 똑같은 원점이죠.

제가 드린 답변은 그저 전공공부 시간을 희생하지 않고도 영어공부는 할 수 있다는 것이었는데 그 문제마저 다른 방식으로 해결하고 계시면 제가 더 이상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본문을 보면 이런 결론을 원하시지 않은 게 분명해 보이므로 제 글이 마음에 들지 않으시면 그냥 없는 셈 치셨으면 하는 의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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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벌의 이미지

질문이 이상하네요.

충분한가요 아닌가요 ? 충분하다 or 충분하지 않다. 이 답변은 단답형으로 반드시 해주시고 기타 세부적인 답변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라는 주문은 아니하시는 게 나을 듯.
그대가 시험문제를 내는 선생이고, 대답하는 사람이 학생이라면 모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