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학생입니다. 진로에 대해서 여쭤보고싶습니다..

qkrtntjd의 이미지

26살 아주대학생 4학년 입니다. 학점은 3.3, 영어는 오픽 il, 인턴 2개월
할줄아는 언어는 c c++ 자바 파이썬조금이고 자신있는 것은 c입니다.
개발툴은 거의 qt와 비주얼스튜디오만 사용했습니다.
잘하지는 않지만 opengl 소켓 directX(조금) 어느정도 해봤습니다..
뭔가 하면 할 수록 부족함을 너무 크게 느끼네요..
웹쪽은 전혀 모르고 단순히 화면에 나타나게 하는 것만 조금 해본거죠..

이것으로 취업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서 현재 휴학후 공부를 고민중입니다..
만약 휴학한다면 영어는 필수고 운영체제 컴구조 다시 공부해야하고 컴파일러나 db도 공부해봐야하고 너무 할 것이 많더군요..
간단한 해킹?(채팅방 방폭정도)도 해보고싶고..
정말 관심있는 부분은 보안인데 관련 지식이 전무합니다. 취직은 개발쪽으로 하려고 합니다;;
선배님들은 저 같은 경우에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세벌의 이미지

진로는 참이슬입니다. id 보니 두벌식 쓰는 것 같은데 세벌식 공부해보시고.
이것저것 다 해보셨네요. 안 해본 건 또 공부하면 되는 거고.
보안에 관심있으면 보안도 공부하시면 되고.
한마디로 말씀드리기가 참 어렵네요.
님보다 실력 없어도 돈 많이 버시는 분도 있을거고. 님보다 실력 좋아도 실업자로 계신 분도 있을거고.
휴학이라... 신중히 생각하셔요. 휴학한다고 문제가 저절로 해결되는 게 아니니.
휴학이 낫다면 휴학을, 안 하는 게 낫다면 안 하시고. 다른 사람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 결정해야 할 듯.

qkrtntjd의 이미지

두벌식 세벌식 키보드 말씀하시는건가요??
아니면 유머인지.. 이해를 못했네요 ㅠ

세벌의 이미지

세벌식이 타자효율이 더 좋습니다. 널리 알려져 있지 않아 쓰는 사람은 적지만 세벌식 쓰는 사람은 대부분 만족. 전용 키보드를 따로 살 필요는 없고, 일반 키보드 그대로 두고 컴퓨터에서 설정만 바꾸면 됩니다.
유머는 진로는 소주라고 한 게 유머인데.

체스맨의 이미지

부족함은 수십년이 지나도 느껴질 겁니다.

글을 읽어보면, 결국 취업은 할 건데, 잘 될지 모르겠다는 것 같은데요... 몇 군데 원서 넣으셨나요?

막상 회사를 들어가면, 내가 해보고 싶고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일을 하게 될 확률은 매우 적습니다.
흥미를 쫓아 회사를 들어갔다가 요상한 업무 환경과 사람들에 질릴 수도 있구요.
처음엔 돈 조금만 줘도 일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이내 생각이 달라지고 고민하게 되죠.

제 경험상 진로는, 업무가 큰 범주 내에서 일치한다면 ( 예를 들어 개발자 하고 싶은데 개발을 하는 곳 ),
업무의 세부 내용 보다는, 업무 환경과 처우가 더 좋은 회사를 택하시길 바랍니다.
자기가 해보고 싶은 분야는 업무 끝나고 집에 가셔서 하시면 됩니다.
업무 환경이 좋을 수록 자기 시간도 더 많을 겁니다.

그리고 취업을 하실 거면, 얼른 하세요. 1년 준비 더 하는 것보다 1년 경력이 쌓이는 게 훨씬 유리합니다.

...

그런데, C에 자신이 있다고 말하려면, 무엇을 얼마만큼 할 수 있어야 되는 건가요?

Orion Project : http://orionid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