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기 귀찮고 자꾸만 늘어질때 어떻게 하시나요?

vani2의 이미지

저는 고2 학생인데 지지난주 정도에 정보올림피아드 공모대회에 작품출품 이후부터
이전에 계획해오던 유틸리티를 만들기 시작해야하는데 프로젝트조차 안 생성하고 계속해서 배틀필드 4를 키게 되네요..

이렇게 잉여롭게 지내온지 벌써 일주일이 다 되어갑니다. 잠을 자고 일어나면 하루 전부를 간단히 블로그 답글 써주고 유튜브를 들렸다가 그대로 게임을 킵니다.

그러다 밥을 먹고.. 다시 게임하다.. 자게되는데(...)
아무리 방학이라도 그렇지.. 스스로도 너무 폐인같이 생활하고 있다고 자각은 하고 있는데 몸이 따라주질 않네요..

힘들게 몸을 이끌고(?) 겨우 IDE를 켜도 한 30초간 곰곰히 생각하다가 '아 귀찮아! 내일해야지!'하고(..) 이내 창을 닫아버립니다.
뭐랄까 대회이전까지만해도 의욕넘치고 컴퓨터는 키자마자 당연하게 IDE부터키고 코딩을 시작했는데 지금은...
날씨가 더우니 그럴만도 하겠지만 저는 방학이후 집에서 나간적이 그리 많지 않으므로 예외군요..

잠도 충분히 자보고, 오랜만에 C++책좀 훑어볼까? 하고 꺼내보기도 하고 그림도 그려보고 하지만 역시 코딩할 생각은 눈꼽만큼도 안나네요..

더군다나 고등학생인데.. 학원이나 학습지 하는것도 없고 더군다나 학교 방과후 수업에도 참여하지않기에..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정말 IDE켜는 것 조차 힘이 들 정도입니다.

이게 항상그런건 아니지만 꼭 한번씩은 찾아오네요..

이렇게 일하기 싫고 자꾸 늘어지실때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어디 좋은 마음가짐이나 습관등의 방법이 없을까요?

yukariko의 이미지

저는 주로 온라인저지의 문제를 풉니다.
코딩중에서도 제일 재밌는것중 하나죠..

vani2의 이미지

아 처음 들어보는 단어라 검색해 봤더니 생각보다 흥미롭군요 이런것도 있었나요..

더 찾아보니 code school 이라는것이 있길래 알아보았더니 온갓 언어의 입문을 도와주는 퀴즈(?)비슷한 방식의 사이트가 있더군요
이런것들을 이용하면 적어도 떨어진 흥미는 충분히 채울 수 있을것 같네요.

답변감사합니다

yukariko의 이미지

acmicpc.net 을 추천합니다.
많은문제를 많은언어로풀수있고
디자인도 깔끔합니다

vani2의 이미지

감사합니다 한번 둘러보겠습니다.

별님의 이미지

시간을 넉넉히 배정한 다음, 끝없이 몰아치면 어떻게 해야할지 머리속에서 떠오릅니다. 문제는 아이디어나 알고리즘은 좋은데 구현하기가 복잡한건 넘겨버리기 쉽다는 점입니다. 옆에서 자신을 닥달하는 부모님, 선생님, 상사, 경쟁 동료, 친구를 생각해보며 일을 해봅시다.
가장 큰 문제는 해결이 안되는 문제를 맞닥뜨려 문제 해결 의지 만으로 해결할수 없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 어쩔수 없네요. 다시 한번 자신을 소진시켜가며 밤낯으로 공부하고 생각하는수 밖에요.

vani2의 이미지

그렇군요.. 가능한 몰아붙이는 방법도 하나의 방법이겠군요

세벌의 이미지

세벌식에 심취하시면? 중독성이 강한데...

vani2의 이미지

한컴타자연습으로 대충 사용해 본 결과 세벌식 생각보다 어렵더군요.. 뭔가 혁신적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미 두벌식에 익숙한 저는 쓰기힘들것 같습니다 ;/(!)

세벌의 이미지

혁신적인 건 두벌식이죠. 초성, 종성 관계없이 그냥 치면 컴퓨터가 알아서 글자를 만들어 주죠. 그런데 타자효율은 두벌식이 더 떨어진다는 게 함정. 이미 두벌식에 익숙해진 분이 세벌식으로 갈아타기는 쉽지 않아요.(불가능하단 얘긴 아님.) 편하신 걸 쓰시면 됩니다. 나중에 마음 바뀌면 다시 도전하셔도 되고.

mirheekl의 이미지

객관적 근거는 없지만, 세벌식 사용자중에 두벌식 자판을 잊어버린 분은 계셔도 처음부터 두벌식을 전혀 익히지 않고 세벌식만 쓰신 분들은 아마 거의 없을 겁니다. 타자기시절에는 있었을 수도 있지만....

대개 두벌식이 이미 익숙한 상태에서 각자 나름대로의 이유로 전환한 케이스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대학시절 관심있던 후배가 사용하는 것을 보고 혼자 배웠습니다. 그덕에 390 사용자가 되었지요. 세벌식이 이거 하나밖에 없는 줄 알았지 뭡니까. 배우던게 390인줄도 전혀 몰랐죠.)

물론 자판을 어떤 것을 쓰느냐는 개인의 자유이지요!

--

yuni의 이미지

제가 처음 배운 자판의 배열은 네벌씩 이었습니다.
물론 기계식 타자기 였습니다.
그 뒤에 갈아 탄 것이 두벌씩 이었습니다.

==========================
부양가족은 많은데, 시절은 왜 이리 꿀꿀할까요?
=====================
"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