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머가 인맥관리가 필요한 이유는 무었일까요 ??

ldb212의 이미지

게임프로그래머를 꿈꾸고 있는 고등학생 입니다.

neocoin의 이미지

프로그램은 혼자 짜는게 아니라 함께 짜는 거라서요.

ldb212의 이미지

인맥이 필요한 거 군요

neocoin의 이미지

문장이 너무 짧아서 인맥을 어떠한 개념으로 작성한건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일반론을 말씀드린겁니다.
많은 사람이 함께 작성하기 때문에, 마음 맞고 좋은 동료를 만날 기회를 가지는게 참 중요합니다.

세벌의 이미지

쌍시옷받침을 잘 못 쓰면 알려줍니다. 무었? 무엇!
자기가 만든 프로그램의 오류를 다른 사람이 잘 발견합니다.

raphael4의 이미지

꼭 프로그래머라서 필요한게 아니라 어떤 직업이라도 필요한 것 입니다.
아니 사실 직업이랑 상관없이 어떤 인생을 살아도 인맥은 꼭 필요하죠.
하지만 프로그래머의 특성상 좋은 인맥을 만들기가 힘듭니다.

yoo-2011의 이미지

홍길동이 무직이었다가 어딘가에 자리가 생기면 친구가 "길동아, 우리 회사에 자리 하나 생겼어."라고 말해줄 수 도 있는 것이고 반대로 길동이가 친구를 도와줄 수 있죠. IT분야가 아니어도 이런 경우가 종종 생기고, 외국에서도 마찬가지.

가이 가와사기라는 사람도 인맥 덕택을 보았다고 합니다 - http://bigthink.com/videos/guy-kawasaki-nepotism-can-help-you-launch-your-career

Necromancer의 이미지

기술은 사수가 능력 좋으면 금방 습득합니다. 사수만큼은 못할지라도 따라갑니다. 사수가 100이면 1년 내로 90은 따라갑니다. 이정도면 아주 골때리는 케이스 아니면 다 해결해요. 만일 못따라간다면 적성에 안맞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업종으로 바꾸던가 그렇게 하지 않으면 못견디는 상황이 오게 되고 자연스럽게 업계 떠납니다.

그런데 사람 상대하고 사람 관리하는건 그냥 습득 안됩니다. 여러 사람을 만나보고 각 사람의 유형을 알아야 하지요.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정말 몰라요.
또한 우리나라는 윗자리로 올라가면 기술로 승부거는 업무보다는 사람 관리하는 업무가 더 많아집니다. 기술로 승부거는 업종은 정말 드물어요.

프로그래머의 최고봉으로 보이는 PM도 기술이 중요할꺼 같지만, 실상은 기술 얼마 되지도 않습니다. 그냥 이거 구현하는데 대충 얼마 걸리겠다 이정도만 알아도 끝입니다. 개발자한테 업무 분배하는데 개발자 업무 스타일을 잘 파악해서 분배해야 하고 고객과도 상황 보고 등등의 이야기를 해야 하고 말도 안되는 요구를 하면 싸워야 하거든요. 반 영업직이나 다름없습니다.

영업직은 고객하고 말을 해서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거기 때문에 사람 잘 다루고 그렇기 때문에 나중에 사장 되서 잘나가는 경우 많죠.

우리가 버는 돈도 따지고 보면 다른 사람이 준겁니다. 그사람한테서 돈을 받은 댓가로 우리는 일을 해주는거고요.
먼저 영업직이 가서 우리는 이러이러한 능력이 있다.. 그럼 고객은 일을 맡깁니다. 그리고 그것을 완수하면 돈을 줍니다.
일을 하는 것 만으로 돈이 들어오는게 아니라 일을 하기 전에 고객에게 할 수 있다고 표현하는 것도 중요하죠.
아님 고객하고 연줄이 있어야 하고요. 이것도 인간 관계입니다.

추가해서 사람 다루는 기술의 끝판왕은 정치입니다. 국민을 상대로 설득도 하고, 조정도 하고 원하는것도 얻어내고. 자신이 대표하는 지역민, 국민을 상대해야 합니다. 기업가로 성공하면 그 다음 정치로 흘러들어가는게 이때문이라고 봅니다. 정치판에서 오랫동안 살아남은 사람들은 사람 다루는데는 초 고수라고 보셔도 됩니다.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mirheekl의 이미지

기술만 좋으면 다 해결되겠지.. 그렇지가 않습니다.

학벌, 인맥, 자본은 많이 갖추면 갖출수록 쓸데없는 곳에서 발목잡힐 확률이 적어집니다. CPU성능만 올린다고 컴퓨터 성능이 무한히 빨라지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최소한 기술 외적인 부분에서 억울하게 발목을 잡히지 않기 위해서라도, 적어도 남들 하는 것 만큼은 갖춰둘 필요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