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일..이직..가족..휴식...
업무사항은 서버관리/운용, 네트워크/보안장비 등등 운용, 인프라 구성 및 구축, 취약점 탐지 및 분석, 장애처리, 기타 부가서비스에 대한 서비스 매니지먼트...
각종 벤더장비 운용..약간의 개발..
4년차 28살 시스템 엔지니어로서 제 일입니다...
이직을 하려고 해요..
이직을 해야하는게 맞는지도 모르겠어요..
단지 한달만 쉬고 싶다는 생각도 하구여, 여러 지인들의 조언들 들어보자면..
여러가지 일을 고루 하는것도 좋지만, 한 분야에 좀더 전문적으로 파고 들라는 말씀들도 있었구요..
외쿡 갔다오신분은, 한국에서의 엔지니어와 외쿡에서의 엔지니어는 하는일이 다르다고도 말씀하시드라구요
한국의 it폐해라는..그런 ㅎ
아이도 낳아요 예정일이 4월23일인데..그거 마춰서 약 한달간만 쉬려고 했던 것도 있구요..
와이프 혼자두기는 싫네여..
4년동안 밤낮을 지세워가면서 힘들고 고단해서 로컬뒤에서 눈물흘리며 일했던 일들이 그저 지금은 추억처럼 흘러갑니다..
그런데 그 일이 즐겁고 재미있어서, 눈물날만큼 힘들었어도 악으로 깡으로 버텼구요..
남들처럼 정상적인 4년제 대학 나온것도 아니고, 직업전문학교 들어가서 학점은행제로 4년제 학위(정보보안) 받았습니다...
단지 메리트라면 지금 제 또래 인원들은 이제 막 취업을 시작하거든요...
2년 정도 빠르게 실무를 시작했다는 메리트?
썰을 풀자면 한도 끝도 없어요...
회사에서는 4차례 퇴사가 물려졌구요...많이 붙잡으시네여 감사하게도..
붙잡는 만큼 나올 아기에 대한 혜택도 주신다고 하시고..
여튼..
조금 욕심을 부려서 이직을 하고싶은 마음이 크지만..
갈곳을 정해놓고 가지 않는 이상, 앞길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거고..
이직을해서 연봉을 좀더 올려볼생각도 있었고..(자사는 연봉테이블이 정해짐)
머리가 뽀게질만큼 고민입니다..ㅋ
일단 한번 천천히 마음에 드시는 곳 있으면
일단 한번 천천히 마음에 드시는 곳 있으면 찔러보세요~
이력서도 넣어보시고 기회되면 면접도 보시구요.
면접 본다고 꼭 가야되는건 아니니까요. 또 최종합격까지 가야 그때 진짜 선택권이 나에게 생기는 거니까요.
아이도 태어나는데 이직해야지~ 란 마음으로 그냥 그만두시는 것보다는 이직할 곳을 정하고 옮기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력서도 써보고 면접도 봐야 내가 뭘 해왔구나 앞으로 뭘 해야겠구나 란 생각도 조금 더 명확하게 정리가 되는 편이니까요.
최종 합격 후 출근 날짜는 인수인계 핑계로 조금 여유있게 잡으면 쉴 수 있는 기간도 마련할 수 있구요.
취업 안된다고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많아서 섣부르게 그만두시는 것보다는 여유롭게 준비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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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Life~!
+1
갓 태어난 신생아와 산모에게는 안정적인 가정 환경이 꼭 필요합니다.
윗분 말씀대로 여유롭게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 다음에 갈 직장 정하고 중간 한달 정도 시간이 나서, 영어 공부를 하고 싶으면
런던에서 무료로 영어 학원 (6주) 을 다니는 방법을 알려 줄 수 있습니다. 관심있으시면 연락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