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고민입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calpice의 이미지

현재 도쿄에 벤쳐기업에서 작년 4월부터 일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가 하고 있는 일은 titanium 으로 모바일 어플을 개발하는 일을 하고 있고,
php, mysql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의 회사는 원래 이것저것 많이 하는데,
그 중에는 이미지 처리 어플, AR, 키넥트 하는 프로젝트 등을 하고있습니다.

저는 커뮤니케이션 문제와, 이것저것 삽질에
자신감도 많이 상실된 상태라, 회사에서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석사졸업에 이미지처리를 전공 했음에도 불구하고,
하고 있는 일은 만들어져 있는 어플리케이션 유지보수와 기능 개발 일을 하고 있습니다.
( 아마 저를 채용한게 이미지 처리를 전공했기 때문이지만, 제가 너무 자신감이 없었고, 개발도 지연이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너무 어려운걸 하려고 했기때문에...
마침내 다른 사원이 그만두는 바람에 그 사원이 하는걸 인수인계 받아 지금까지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

돈이 되는 안건은 전부 다른 사람에게 돌아가고,
정작 저는 돈이 안되는 안건만 하다보니 실적도 나빠지고 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일은 이미지 프로세싱의 어플 만들기인데..
그러질 못하고 있지요.

회사에서도 은근히 따돌림 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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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제 상황이고

도쿄내에 한국 회사에 서류를 내봤는데 면접을 보러 오라는데..

여기서 고민입니다.

지금 다니는 회사를 포기할까.. 말까...

주위 사원들은 똑똑한 사람들 많습니다.

상사도 정말 존경스럽게 느껴질때도 있었구요..

하지만 제가 여기에 있기엔 제가 너무 작아지는것 같습니다. ㅠㅠ

어찌해야할까요. 포기해야할까요. 아니면 다시 신뢰를 얻어 볼까요

세벌의 이미지

면접을 보러 오라는 데 있으면 일단 면접 보셔요.
자신감을 많이 잃으신 것 같은데 회사 옮기더라도 같은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관심분야 더욱 열심히 공부하시고요.
옮길 것인가 말 것인가 결정은 결국은 본인의 몫입니다.

bus710의 이미지

조금 다른 이야기 인데요...

이직과 자신감 상실은 조금 떼어놓고 볼 필요도 있습니다.
이직을 성공하더라도 자신감 회복이 되지 않는다면 같은 일이 반복될 수도 있겠죠.

그래서 '성공 경험'을 가질 필요가 있는데요.
소소한 것을 성공하고... 그것을 계속 쌓다보면 결국엔 자신감을 회복하게 됩니다.

신뢰감을 잃은 직장에서 이직하는 것이 당장은 좋은 솔루션 같아도
조금은 다른 면에서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에서 적어 봅니다.

life is only one time

mirheekl의 이미지

외국 내에 있는 한국 회사에 들어갈 땐 조심하세요. 분명 외국에서 일하고 있는데 한국스런 업무패턴을 가지게 되는 일이 있습니다. (물론 일부의 예겠지요.)

저라면 이직을 하게 되면 일반적인 일본 회사나 외국계 기업에 들어갈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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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phael4의 이미지

지금 일하는 곳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은 하고 있는데
주변 환경이나 운으로 인하여 잘 하고 싶어도 이상하게 잘 풀리지 않는 것인지...

왠지 스스로 자신의 행동에 제약을 거는 것 같거나 점점 자신이 없는데
이것이 자꾸 되풀이 되어 주변에 영향을 주어 잘 풀지지 않는 것인지...

전자면 변화할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하니 이직도 좋은 선택입니다만
후자라면 이직을 해도 똑같은 상황에 처할수도 있습니다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후자의 입장이라면 언젠가는 반전의 기회가 옵니다
미련이 생긴다면 좀 더 힘내보시는 것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