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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대화로 장자를 읽고

샤다이를 읽었다.

코를 풀다가.

코피가 섞여 나왔다.

두통으로 나를 괴롭히던.

썩어빠진 나의 피같아.

즐거워 하며.

풀어버렸다.

이미 어디에선가 굳어버렸는지.

끈쩍끈쩍한 녀석은.

많이 나오지는 않았다.

머리는 이미 맑다.

자기전은 언제나 소중한 시간.

나는 지금 1초.

소중한 시간을 무엇을 위해

보내는 걸까.

나는 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때야.

이렇게 소중함을 느끼고 발악하는 걸까.

나는 왜 발악마져도..

이렇게 무의미하게 하는 걸까.

어느날.

나의 인생이 끝날때도.

이렇게 발악하면서 아쉬워 하는.

나의 모습을 볼수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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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인생이 아닐까... iron.

-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