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비전공자가 컴퓨터 쪽으로 대학원 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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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개발자님들.

저는 올해 29살입니다. 학부때는 산업공학을 공부하였습니다. 지금은 공장에서 품질엔지니어로 일하고있습니다.
제가 코딩도 못하고 컴퓨터 관련지식이 없습니다만...(비전공자수준)

저는 장래에 정말로 개발자쪽으로 커리어를 쌓고싶습니다. (소프트웨어 회사 or SI업체..?)
이러기 위해서는 대학원에가서 컴퓨터공부를 다시 해야하나요? 아님 다른 방법이있을까요? 개발자들이 일하는 회사에 면접을 본다고해야도
제가 하고싶은거 말고는 컴퓨터분야에 연결고리가 없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컴퓨터 전공쪽으로 대학원 진학을 해야할까요? 근데 대학원을 간다고해도
컴퓨터 관련지식/수업을 몰라 수업을 들어도 이해가 안될 것 같은데...

개발자님 답변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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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JAVA개발자교육 이런것도 있던데 이런것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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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전공이 컴계열이 아니어서 아쉬운 경우가 생기는 걸 본적이 있습니다.
별로 아쉬운거 없이 지내시는 분들도 있고요.

사전 지식 없이 대학원에서 수업 따라가기는 어려우실 거라고 생각 합니다.
졸업은 하실 수 있을지라도 별로 배워가는건 없으실 거에요.
(대학원 졸업장으로 개발사에 취직 하시겠다는 전략은 비추입니다.)
진지하게 개발자쪽으로 전업을 하시고자 한다면 편입을 고민 해 보시던지, 아니면 exlain 님이 언급한 개발자교육을 저녁에 퇴근 후에라도 우선 먼저 들어보시는 걸 권해 드립니다.
전업이라는게 쉽지 않다는 건 잘 알고 계실거라고 생각 합니다.
힘 내세요.

mirheekl의 이미지

본인 생각이 그러하시다면, 저역시 윗분 말씀대로 편입을 권장해드립니다. 혼자 따로 실력을 쌓으셨으면 모를까, 아무 연습 없이 곧바로 대학원 수업을 따라가시긴 힘들 겁니다.

헌데 편입이든 대학원이든 끝내면 31~2세.. 그리고 경력 없는 신입.. 글쎄요. 케바케긴 합니다만 어쨌든 불리한 조건입니다. 현실적인 방법이 있다면, 야간대학원이나 야간대학, 사이버대학, 방통대 등으로 학업과 업무를 병행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당장 개발자는 아니더라도 IT회사에 다른 보직으로라도 먼저 취업해놓는것.. 이러면 시간지연으로 생기는 불리함을 상당히 줄일 수 있겠죠. 헌데 그렇다 해도 (다시 말씀드리지만 분명! 케바케이긴 합니다만) 그 시점에서 취업이 가능할 만한 회사를 생각해보면.. 개인적으로는 도저히 추천해드릴 수가 없네요. 비전공자가 속성으로 공부해서 대졸급 직업을 가질 수 있는 공학계열은 개발쪽이 거의 유일하다보니 워낙 종사자가 흔해서 확실한 강점 없이는 좋은 대우를 받기가 어렵습니다.

왜 전직을 하시려는 것인지가 궁금해지네요. 저라면 스펙관리해서 동일 계열에서 더 좋은 직장으로 이직을 노려볼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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