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서울로 이직 고민입니다.

temphee의 이미지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고 고민이 생겨서요..
저는 경력 곧 5년차 구요..
지방에 있는 중소 기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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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가 많아서 부득히 수정합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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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 있는 회사로 가는게 저에게 큰 메리트가 있을까요?

bus710의 이미지

1000만원이 작은 돈이 아닙니다만...

출퇴근, 이사 등의 문제를 고려 했을 때 크게 매리트가 있는지 의문 입니다.
게다가 작은 제품/서비스를 만드는 일은 소모적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차라리 현 직장에서 근무 역량을 높이시는게 더 안정적이고 롱런하는 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가 없다면 한번쯤 해볼만 하겠지만, 가장이시기 때문에 무엇보다 안정성이 최고의 가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life is only one time

goforit의 이미지

개인적으로 일단 연봉이 최소 1.5 배 넘지 않으면 돈 때문에 옮기는 것은 절대 반대합니다.
반면에 연봉이 같더라도 확실히 무엇인가를 배우기 위해서 옮기는 것은 좋습니다.

저는 temphee 님의 현 직장의 단점이 오히려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사수가 저보다 어린데 똑똑해서 스트레스에요-_-; (대화하다보면 기분 상할 때가 많아요..)

>팀장님은 최고로 똑똑한데;; 배울게 많은 사람이에요

회가 분위기가 젊고, 팀장도 사수도 똑똑하고 좋은 회사가 같습니다.

어리고 똑똑한 매니저는 언제든지 만날 수 있습니다. 가령 새로 회사를 옮기더라도 갑자기 조직 개편되서 그런 사람을 다시 볼 수 있습니다.
향후에 다른 장소에서 어리고 똑똑한 상사나, “갑”을 언제든지 만날 수 있습니다. 일찍부터 이런 관계 대처법을 배울 수록 좋습니다.
나이가 들어 내가 잘났다고 생각할 수록 고개를 숙이는 것이 더 힘이 듭니다.
본인의 나이를 잊고 사수를 대하고, 그냥 잘 비위를 맟추어 달래서 품는 것은 어떠한가요?
하기 어렵지만, 상대가 똑똑해서 배울 것이 있으면 감정을 죽이고, 열심히 따라서 그냥 배우면 됩니다.

또한 akudoku님 말씀 처럼 아기가 있으면 당분간 안정적으로 가정을 꾸리시는 것도 좋습니다

raphael4의 이미지

서울에서 지방으로 내려가려고 생각하는 중입니다
서울로 몸만 올라와서 그런지
비싼 물가에 주거비에 적응을 도저히 못하고 돈도 못 모으고
여러모로 힘든 상황이라
지방에 좋은 회사만 있으면 내려갈까 생각중이었는...
지방에서 그정도 대우 해주는 회사가 있을거라 생각 못했는데
요즘은 지방도 서울 못지 않게 많이 대우해 주는 군요

마잇의 이미지

주거, 생활 비용 때문에 연봉 상향되는 거 다 까고 오히려 마이너스 될 것 같습니다.

출퇴근 환경도 아마 더 힘들어질 것 같은데요.

결국 연봉도 줄고 지금보다 안 좋은 주거 환경으로 옮겨야 할 지 모르는데 이직을 해야만 하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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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잇

mirheekl의 이미지

제가 보기에는 그다지 메리트가 없어 보입니다. 독신이라면야 해볼만하지만 말이죠.

다만 본문에 씌여져있는 것만으로는 어느 회사가 더 안정적일지는 알 수 없네요. 튼튼해보여도 한방에 훅가기도 하는게 기업들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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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mphee의 이미지

모든 분들의 댓글 잘 읽어보고 심사숙고 했습니다.
안 가기로 결정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