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모델 없는 게임이 가장 훌륭한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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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트위터에 IMC게임즈 김학규 대표의 글이 올라왔다.
항상 이런 관점도 있구나 하는 면에서는 상당히 유익한 글이다.

그 중에서도 주목할 만한 글은 이런 글이다.

[유리나라의 똑똑한 인재들이 대다수 게임산업분야에서 일한다는 현실은 대한민국의 문화수준이 세계대중문화의 첨단에서 있기 때문이다. 게임산업은 게임을 만드는 산업이 아니라 인간행동과 감정을 연구해 대응하는 행위가 산업화된 것이다.]

[ 인간이 의식주의 기본적 문제를 해결하고 나면 아름다움과 존엄에 관심을 갖게 된다. 게임이라는 사회안에서 개인이 추구하는 궁극목적은 말초신경의 자극이 아니라 '존경받음'이다. 게임회사는 '존경'의 교환가능한 매개체와 플랫폼을 제공한다.]

한국의 대중문화가 세계대중문화의 첨단에 서 있다는 건 잘 모르겠고 게임산업이 인간행동과 감정을 연구해서 대응한다는 거야 머 넥슨이 하는 걸 보면 뻔하지만, 그건 게임의 발전에 도움되지 않는다고 본다.

현실과 관련없는 가상세계는 의미가 없다고 본다.

게임도 게임 나름이라서 각 게임별로 현실과 관련된 카테고리가 있다. FPS게임은 민첩성과 통합지각능력의 향상이 있다. RTS 게임은 일단 유즈맵을 보면 보드게임과 성격이 비슷하기도 하고, 손발의 민첩성도 요구된다. 그거야 어찌됐든 난 스타크래프트2의 경우 밀리는 플레이안하고 유즈맵 (보드게임 류)만 플레이하니깐 잘 모름.

MMORPG는 잘 모르겠으니까 넘어가고

부분유료화는 이런 쪽으로 발전하는 데에 도움되지 않는다고 봄. 이미 한 것 또 우려먹기 식이 되기 십상이라고 봄.

게임비용은 높은 편인가? 낮은 편인가?

높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낮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아무튼 한국 게임업체가 사업하는 방식이 판에 박힌 것만은 틀림없다고 봐야 함.

게임이 플랫폼이라고 했는데, 이건 온라인게임의 이야기라고 생각.

머 패키지게임도 죄다 멀티플레이가 지원되는데

크라이시스2를 보면 병든 사람들이 있고

메트로 2033을 보면 사람들이 우울한 표정으로 서 있는 모습이 있고, 필터를 갈아주지 않으면 오염된 대기에 노출되어서 죽고 뭐 이런 잡다한 요소들이 가득가득 들어가 있는데 내가 게임에서 바라는 점은 그런 것들.

수익모델 얘기를 하지 않는 게임이 인간의 인지능력 발전에 가장 좋은 게임이라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