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질적으로 지하철에서 흑인욕하던 백인여성 이해함.

soc의 이미지

그 여자가 어렸을 때만 해도 주변에는 백인들이 대부분이었을 듯.
혹시라도 시골 벽지에 살던 여자라면 더더욱 그럴 수밖에.

그 본심을 다른 사람들에게 대 놓고 이야기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겠지만, 아무튼

그 여자가 대충 내가 조상때부터 살던 땅에서 꺼지라는데?
빙하기를 숱하게 거치면서 무수하게 많은 인간들이 이동해온 역사를 알든, 모르든 간에 그런 신경질적인 반응은 이해할 만한 것이다.

내가 추정하기론 이 여자의 경제적 지위도 그렇게 좋지 못할 것이다. 우리나라도 갈수록 애 키우기 힘든 세상이 되어가는데 그 쪽 나라도 크게 다를 건 없을 것이다. 거기다 영국정부가 문호를 대폭 개방해서 외국인들이 많이 몰려오고 그러면 스트레스도 상당할 수밖에.

애초부터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나 지배자의 입장에서 알게 모르게 여유를 갖추고 이민자를 환대하는 사람들의 표준적인 스탠스야 내가 알 바 아니고...

암튼 이걸 보면 경제문제가 해결되면 대부분의 인종차별 문제도 없어질 것이라는 것이 내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