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취업 질문

magingax의 이미지

대기업에서 개발자로 10년이상 살았습니다.
그런데 개발그만하고 관리직으로 옮기라는군요.
해외 쪽으로 일자리를 옮기려는데.
관련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나 블로그가 있을까요 ?

mirheekl의 이미지

기술이민도 상관없다면, 구글이나 네이버에 XX(국가명) 기술이민 이렇게 치면 수두룩하게 나옵니다. 일본,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미국, 영국 등등등..
대충 보시고 후보지로 맘에 드는 곳을 추리시면 그 뒤에는 해당 국가를 전문으로 하는 대행사 방문이 있겠고 (상담은 대개 무료)
거기서 어느정도 자격조건이 되는지에 대한 판단을 받으신뒤 맘에 드시면 진행하면 되겠죠.
실제 수속기간은 아주 운좋으면 3~4개월에도 끝나지만 암초를 만나거나 사람이 몰리거나 하면 몇년씩도 걸립니다. 이부분 살짝 복불복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국가를 한꺼번에 걸어놓기도 합니다.
그리고 영주권, 취업비자나 기타 현지에서 구직활동이 가능한 자격을 받아낸 후 한국에서 원격으로 또는 현지에서 직접 에이전트와 회사들을 찾아다니며 구직작업 후 취업.. 당연히 한국에서 원격으로 하는게 훨씬 어렵습니다. 현지에서 구직활동을 한다 해도 경쟁자들이 넘쳐나고 로컬 경력이 없어서 고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 물론 능력만 좋으면 다 씹고 금방금방 되는 거고요.

아 혹시 이런 과정 없이 한국에서 외국 업체와 직접적으로 컨택해서 스카웃되는 그런 쪽이라면 사실상 매우 어렵습니다. IT인력은 미개발국이 아닌 이상 세계 어딜 가도 넘쳐나기 때문에 굳이 귀찮게 비자 스폰서를 서줘가며 사람을 뽑을 이유가 없거든요. 물론 능력이 뛰어나고 그 능력을 해당 업체에서 간절히 원한다면 이게 가장 빠른 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근데 그정도의 뛰어난 능력이 있다면 저라면 그냥 한국에서 높은 연봉 받고 살겠습니다.^^)

이외에는 돈을 줘가며 특정 업체에의 취업을 담보로 비자를 받는다든지 유학 후 이민이라는 방법도 있지만 챙겨야 할 가족이 있다면 비추천입니다. 자격을 갖춘 상태에서 출국하는 것보다 성공률이 떨어짐은 말할 것도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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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vamidow의 이미지

SSIA :)

gosuchoi의 이미지

안녕하세요
제 경험담으로 대신할까 합니다.
저는 캐나다에 기술이민왔구요. 잡을 금방 잡았지만 계약직이고 메인프레임(가는 기술)쪽이라 포기하고 벤쿠버의 모 대학에 있는 certificate 과정에 들어갔습니다. 이 과정에는 인턴쉽이 포함되어 있어서, 모토롤라에 잠시 인턴하다가 정식으로 취업했습니다.
그냥 한국에서 바로 이민와서 잡을 잡기는 어렵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한다면 경험도 쌓고, 네트워크도 어느 정도되기 때문에 훨씬 쉽지요. 또 학교 다니면서 영어도 좀 자리를 잡을 수 있고.. 혹 이민을 나갈 생각이시면 여유를 가지고 차근차근 준비하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