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까요?

jwoo0122의 이미지

삼성같은 회사에서 컴퓨터를 내놓을 때 보면
무슨 기업의 cpu를 썼다, 어디의 메인보드를 썻다
그런 식으로 말합니다.
게다가 거의 다 윈도우즈를 사용하죠.
그렇다면 자체 제작한 몇몇 찌질이 프로그램(ex.삼성 백업 솔루션 등)들과
거의 대부분의 다른회사 제품들을 조합해서 만들었다는건데
거기서 삼성이 한건 뭐가 있죠? 그게 궁금합니다. 일반인들이 만드는 조립 컴퓨터랑 무슨 차이가 있죠?
(생각나는게 삼성뿐이라 하는 얘깁니다. 삼성 까는게 아니에요.)

그런 면에서 비추어 보았을때 전 애플이 꽤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모두 자급자족하는 기업은 드문 것 같습니다.
(물론 애플도 인텔의 cpu를 사용하고 여러 부품을 외주제작하겠죠.)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처음부터 컴퓨터를 만든다고 하며,
그러니까 어떤 기업의 제품도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혼자서만 만든다고 하면
(예를 들어 초창기의 잡스나 hp, ibm 처럼)
대체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하죠?
뭐부터 만들어야 하는 거죠?
감이 안오네요...
(물론 몇몇 부품은 외주제작 할 수도 있겠지만, 그 비중을 최소화 한다면..)

뭐 운영체제는 유닉스 기반으로 설계한다 치고,
하드웨어도 메인보드 정도는 아수스 같은 곳에서 받았다고 칩시다. 한참 양보한거죠.
그럼 그 다음은 어떻게 하는 거죠? 운영체제를 처음 만들때 어디서 만들고, 어떻게 그걸
새롭게 제작한 컴퓨터에 설치하는 거죠? 정말 궁금하고, 전혀 모르겠습니다 ㅠㅠ

좀 멍청한 질문인가요..

요약하겠습니다.

1. 삼성, lg 등에서 내놓는 컴퓨터와 조립식 컴퓨터의 차이? ( 부품을 똑같은걸 쓴다고 했을때)

2. 어떤 사업자가 자기회사만의 컴퓨터를 만든다고 했을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자급자족 하는 방법은?

ngh1262의 이미지

1에 대한 답변은 해드릴수 있겠네요 (전에 조사하던것이있어서 ㅎㅎ)

우선은 유지보수측면에서 봤을때 브랜드PC냐 아니냐에 따라서 다르겠죠

만약 똑같은 사양의 pc를 만든다 했을때 조립은 100만원이면 할거 브랜드PC는 110만원에서 140만원까지 차이가 나게됩니다

PC의 특성상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6개월쓰고 에드웨어나 시작프로그램이 많아 버벅이며 그래픽에 문제가고 파워가 터지고 난리날수도 있는반면

5년동안 꾸준히 관리하고 지워줄거 지우고 항상 조각모음하면 무리없이 쓸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컴퓨터에 대해서 고스돕과 인터넷, 메신저밖에 모르는사람들은 어떻게 될까요???

조립PC를 산 컴맹분들은 분명 근처 컴퓨터가게가서 고치게됩니다. 그러면 그만큼의 비용이 들겠죠

브렌드PC를 산 컴맹분들은 어떨까요? 전화한통해서 와서 고쳐주고 a/s기간이라 하면 무상으로 교체하게됩니다

브렌드PC가 비싼이유는 a/s비용, 브렌드값이라고도 볼수있죠

(제가 조사한 바로는 국내 대기업의 경우 a/s는 거의 외주이고 직영으로 운영하는곳이 몇몇없지만 외국PC기업의 경우 고장나면 1:1바로교체서비스가 진행,하지만 이에따른 유지보수계약을 해야하더라고요)

1에 대한 답변은 이정도면되련지 모르겠네요 ㅎㅎ

2에 대한것은 우선 하드웨어만 놓구봤을때 OEM으로 자급자족하려는 기업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S전자)

OEM방식으로 분명 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자체적으로 만드는것은 조금 힘듬니다.

(시장경제논리에 의한 투자비용대비 이익금이 안나는거죠)

아~! 간단히 자동차회사를 보시면 알겠네요...

우리나라의 어울림모터스의 스피라...

H사나 K사 G사가 있는데도 어울림모터스에서 수제스포츠카를 만들어서 내는 그런것....ㅎ

jwoo0122의 이미지

OEM 이라는게 있었네요.. 주문자 상표부착생산이라면 간단히 말해서 남이 만든거 돈주고 사서 자기 스티커 붙이는 뭐 그런 형식인 것 같은데.. 생각해 보니 정말 삼성이 생각납니다(대표적으로 이어폰이라던가).
자급자족은 어렵다.. 좀 차근차근히 하나부터 해 나가야 겠습니다.

암튼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klara의 이미지

어떤 기업의 제품도 쓰지 않겠다면 처음으로 해야할 일은 금속과 반도체 재료가 될 광물을 캐는 것과 플라스틱 기판을 합성하기 위한 고분자 재료를 수집하는거겠죠.

jwoo0122의 이미지

맞는 말이긴 한데 저한텐 전혀 필요 없는 답변이군요.

snowall의 이미지

질문에 대한 정확한 대답을 필요없다고 하시면, 다음부턴 아무도 대답해주지 않을 거예요.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klara의 이미지

맞는 답변이 필요없는 답변이라면 틀린 답변을 원하는 질문인가요?

jwoo0122의 이미지

맞는 답이긴 한데, 글쎄요 지금의 저한텐 효율이 좀 떨어지는 답변인것 같습니다. 그래도 답변자 분이 절 생각해서 한줄 남겨주셨으니 감사드립니다.

snowall의 이미지

이 경우에는, 가장 마지막에 있는 "감사드립니다" 빼고 나머지는 전부 마음속으로만 하는게 좋아요.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klara의 이미지

맞는 답인데 필요없는 답변이 달린다면 그건 질문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게 좋겠죠.
여기서 문제가 되는건 '자급자족'의 정의입니다. 어느정도까지 내려가야지 자급 자족이라고 할 수 있느냐가 문제죠.
그걸 정의하지 않고, '본인만이 생각하는 자급 자족'이란걸 당연한 조건이라고 생각하여 생략하는건 의사소통에 큰 문제를 일으킵니다.

부품을 사다가 조립하는걸 자급자족이라고 하는지, 가공된 원자재로 부품을 생산하고 조립하는걸 자급자족이라고 하는지, 생상된 원자재를 가공하여 부품을 만들어 조립하는걸 자급자족이라고 하는지, 원자재를 생산하여 가공하여 부품을 만들어 조립하는걸 자급자족이라고 하는지...
굵은 단계만 끊어서 표현했기에 네단계밖에 안적혔지만 그 사이에는 생산 공정도 자급자족해야 하는지, 운송도 자급자족해야 하는지, 가공 기술도 자급자족해야하는지, 노동력도 자급자족해야하는지 등 많은 숨겨진 단계가 존재합니다.

전 말그대로 사전적 의미에서 자급자족을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되는지를 알려드린겁니다.
조건이라고 달은 것이 고작 ASUS 메인보드는 사용해도 된다, 인데 메인보드하나로 컴퓨터가 이루어지진 않습니다.
이경우에는 단 하나라도 부족한 부품이 있으면 결국 광물캐러 가는것부터 시작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문현답을 기대하지 마세요.

snowall의 이미지

1번은 앞서서 다른 분이 답을 잘 주셨으니 넘어가고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어떻게 자급자족할지 고민한다면, 컴퓨터가 처음에 어떻게 만들어지고, 그 뒤로 어떻게 발전되어서 지금에 이르렀는지 공부를 해 보세요.

OS 만들기
http://kldp.org/node/90203

나빌레라님은 부트로더를 생략하셨으니까, 뭐 원한다면 부트로더부터 만드셔야겠죠.

하드웨어를 어느 수준에서 구현하느냐가 문제인데, xylosper님이 말씀하신대로 원료부터 모아다가 만들 수도 있고, 용산 가서 부품 사다가 조립할 수도 있죠.

하드웨어를 아수스 같은 제조사에서 공급받았다면? 그럼 조립만 하면 되는데 그걸 "하드웨어 구현"이라고 하기에는 부끄러운 수준이겠죠.

초창기의 HP처럼 하려면 http://www.yes24.com/24/goods/7859338?scode=032&OzSrank=1 이런 책을 읽고 잘 구현하면 됩니다.

릴레이와 트랜지스터 1억개를 어떻게 납땜할지 고민하고 싶지 않다면, 반도체 공정을 공부해 보세요.

http://electronics.stackexchange.com/questions/52127/make-a-small-computer-using-intel-chips
위와 같은 방식으로 만들수도 있죠.

아래 링크가 질문에 대한 답이 될 것 같네요.

http://www.extremetech.com/computing/128035-how-to-build-an-8-bit-computer-from-scratch
https://www.youtube.com/watch?v=EYLPCMdY5Mw

아니면 진짜로 다음과 같은걸 원한건가요?
http://www.overclock.net/t/633235/updated-homemade-processor/30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jwoo0122의 이미지

답변 감사합니다.

jwoo0122의 이미지

답변 감사합니다.

quexa의 이미지

1. 기업마다 차이가 있습니다만. 제가 아는 한 HP와 애플은 RAM, HDD, 메인보드등 순정부품과 일부부품은 부품관련 주요 코드도 드라이버 혹은 Cmos류의 단위에서 관리합니다. 즉 사제부품 사다 붙이면 일단 제대로 안 작동할 가능성이 있고, 부품이랑 같은 제조사 같은부품이라도 납품용과 사제품은 다릅니다. 그런고로 사제부품때문에 제품 수명이 줄거나 망가질 가능성도 적잖습니다.

2. 하드웨어는 만들 수 없다면 사다 붙여야겠지요? 아두이노나 그 호환보드들. 비글보드 라스베리파이도 처리량이나 능령이 작아서 그렇지 그 모두가 컴퓨터입니다. 작게 보시려면 그런류를 먼저 보시면 될 듯 하고 멀리 보시려면 윗분말씀처럼 전자 전기 계통 공부부터입니다. 소프트웨어는 돈주고 사거나, 오픈소스 혹은 직접 만들어야 겠지요?

jwoo0122의 이미지

꽤 명쾌한 답변입니다. 감사해요ㅋ

hurtak의 이미지

냉정하게 이야기를 하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 뭐부터 해야할까를 고민하는 것 같네요.
업계 경험이 거의 없는 것 같은데, 저라면 다른 사람과 함께 일하는 팀웍과 사회성부터 기르도록 하겠습니다.
(절대로 글을 쓰신 분을 비하하거나 폄하하는 것은 아닙니다.)

MAC OS에 대해서 책을 대충 보면 아시겠지만, MAC OS도 BSD 계열에서 파생해서 만들었습니다.

-_- _-_ -_-

f5edba의 이미지

"그렇다면 자체 제작한 몇몇 찌질이 프로그램(ex.삼성 백업 솔루션 등)들과
거의 대부분의 다른회사 제품들을 조합해서 만들었다는건데
거기서 삼성이 한건 뭐가 있죠? 그게 궁금합니다. 일반인들이 만드는 조립 컴퓨터랑 무슨 차이가 있죠?"

OEM사가 한게 뭐가 있느냐...
설명하기 쉽게 예를 들어보죠. 님이 조립식 PC를 만들어 판다고 가정해봅시다. 고객에게 필요한 사항을 맞춰보고, 견적을 내보고, 부품을 구입해서 조립하고, OS설치하고 기타 자잘한 프로그램들도 깔았습니다. 부품값(하드웨어/소프트웨어)이 100만원, 걸린 시간은 하루(8시간)라고 칩시다. 덤으로 1년 무상 A/S도 내걸었죠. 그런데 그걸 사는 사람이 "님 부품은 전부 딴데서 사온건데 한게 뭐가있음?" 하면서 부품값만 준다고 하면..(??)

이해가 되시나요? 이렇게 단순히 완성품을 "조립"하는 것 외에도, OEM은 부품을 대량으로 구매, 소모하기 때문에 부품업체에서 더 좋은 가격에 부품을 사올 수가 있어서 여기서 마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특히 시간이 많고 배경지식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 기업, 정부 같은 곳에서 단체로 사무용 PC를 수백, 수천대씩 구매해 사용할 경우 이러한 OEM PC를 사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삼성과 애플을 예로 드셨는데... 사실 델이나 HP가 많이 유명하죠.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처음부터 컴퓨터를 만든다고 하며,
그러니까 어떤 기업의 제품도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혼자서만 만든다고 하면
(예를 들어 초창기의 잡스나 hp, ibm 처럼)
대체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하죠?
뭐부터 만들어야 하는 거죠?
감이 안오네요...
(물론 몇몇 부품은 외주제작 할 수도 있겠지만, 그 비중을 최소화 한다면..)

뭐 운영체제는 유닉스 기반으로 설계한다 치고,
하드웨어도 메인보드 정도는 아수스 같은 곳에서 받았다고 칩시다. 한참 양보한거죠.
그럼 그 다음은 어떻게 하는 거죠? 운영체제를 처음 만들때 어디서 만들고, 어떻게 그걸
새롭게 제작한 컴퓨터에 설치하는 거죠? 정말 궁금하고, 전혀 모르겠습니다 ㅠㅠ"

이 부분은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대체 어디서부터 설명을 해야 하는지 감이 안오네요...

우선 "왜?"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왜 멀쩡하고 고성능에다가 대량생산으로 만들어져서 시장최저가로 팔리는 각종 부품들을 놔두고, "처음부터", "오로지 혼자서만" 컴퓨터를 만들려고 한다는 것인지??
워즈니악이 혼자서 뚝딱 만든 애플1정도 수준의 "컴퓨터"는 전자(/컴퓨터)공학 학부만 나와도 만들 수 있는 정도지만 - 4학년때 졸업 프로젝트로 FPGA 7개 연결한 SOC 테스트 보드 만든 사람도 있음 -, 그걸로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혹시 외주를 왜 하는지 모르시는건 아닌지?.. 더 싸니까 합니다. 왜 더 싸냐구요? 외주를 주면 외주업체 여려곳에 경쟁을 시켜서 가장 싸게 하는데다가 맡기면 되거든요.

왜라는 질문에 그냥/심심하니까/재미있을 것 같아서라고 하면 뭐, 설명은 되지만... PC의 각종 정밀부품/직접회로(IC) 부품들에 대한 의존도를 생각해볼 때, 그리고 OS의 복잡도를 고려해볼 때, 차라리 자동차나 비행기 따위를 부품 단위부터 자작하는게 더 쉬울 것 같습니다.

hiseob의 이미지

뭔가 착각하시는데 실제로 "잘팔리는" 급의 저가~중가 모델은 부품값 + 소프트웨어 값 (OS + 유명 소프트웨어 기업에 OEM 방식으로 커스텀 해오는 "찌질한" 소프트웨어 등) 하면 조립 PC 와 비슷한 수준에 AS 가 보장됩니다.

이게 하는게 없으면서 돈만 받는다라고 생각하시면 안되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