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앓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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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3~4년 정도 리눅스만 쭉 써오다 학부시절 실험실에 들어가게되고 석사과정에 진학하면서 윈도우만 사용한지 벌써 4년째네요...
이제 졸업학기라 윈도우에서만 해결되는 업무도 없고 다시 리눅스가 그리워집니다.
뭐든 각자 작업환경에 맞는 OS를 사용하는게 최고지만, 리눅스는 무언지 모를 그리움이 있네요.^^(뭔가 제가 좀 매니악한 구석이있는게 확실하죠..ㅋㅋㅋ)

그런데 아무래도 졸업하고 나서도 비슷한 일로 밥벌이를 해야되니 딸랑 한대있는 PC(랩탑)에 리눅스를 설치하기에 좀 걸리는게 몇가지 있어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제가 업무상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들이
origin pro 9.0
matlab 2010b
abaqus 6.10
딱 요 세가지입니다.
이중에 문제는 origin pro 9.0 요넘은 제가 개인 라이센스도 가지고있는데 리눅스 버전을 지원을 안하는 겂니다..-_-
virtualbox 에서 사용하든 wine으로 구동하든 해야될거 같은데 혹시 구동 경험이 있으신분이 계시면 조언을 좀...

나머지 두가지는 리눅스 버전 지원도 되고 라이센스는 필요하면 회사(어디가될진 모르지만..)에 있을거고(지금은 학내라이센스..) 필요없으면 안쓰면 되고요..

그리고 윈도8 프로 라이센스가 있으니까 virtualbox로 activeX로 만들어진 업무시스템은 접속하면되고...

뭐 catia도 쓰긴하는데...이거 라이센스 가지고있는 회사로 갈거 같진않고...

이렇게 쓰면 리눅스도 일하면서 써먹기 괜찮나요? 아님 화딱지 나서 걍 윈도 쓰는게 속편할까요?

shint의 이미지

10만원이면 삽니다. 거기에 리눅스 설치하고 사용하세요.
호스팅 서비스 업체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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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은 모든것을 가능하게 만든다.

매일 1억명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정규 근로 시간을 지키는. 야근 없는 회사와 거래합니다.

각 분야별. 좋은 책'이나 사이트' 블로그' 링크 소개 받습니다. shintx@naver.com

이응준의 이미지

충분히 써먹기 괜찮습니다, 만.

디스크 공간과 메모리는 충분히 확보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간혹 몇몇 정부 사이트에서 가상 머신을 튕겨내는 경우도 있으므로,
그런 경우를 대비해 네이티브로 윈도도 부팅할 수 있도록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예전에 네이티브로 설치한 윈도를 virtualbox로 사용하는 방법에 적은 적이 있는데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http://npcode.com/blog/archives/tag/virtualbox

JuEUS-U의 이미지

아직 생태계가 제대로 구축되지는 않았지만
MinGW나 GnuWin32를 이용해 *nix 환경을 그럭저럭 흉내내는 것도 (어느정도 선까진) 할만 합니다.
뭐 Git for Windows를 깔면 msys 기반으로 꽤 쓸만한 환경이 딸려오기 때문에 많이들 씁니다.
개인이 MinGW 배포판을 만든 것도 있는데, 개인 기호에 맞춘 면이 있어서 크게 유용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문제는 터미널인데,
msys의 경우엔 작동 방식이 조잡해서,
cmd는 편의기능이 없어서,
powershell은 stdin/out 처리 관련 문제가 있어서
불편한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아예 순수하게 powershell을 사용하는 것도 괜찮지만
내부 개념이 좀 달라서 기존 쉘보다는 배우는게 조금 어렵고,
명령어 셋을 확장하는게 조금 불편한 면이 있습니다.

또 개인적으로는 Path 관리가 어려운 점이 있었고
사용자 홈 디렉토리의 구조나 위치를 마음대로 변경할 수 없는 점이 여러모로 걸리적거리더군요.

hexagon의 이미지

여러 의견 감사합니다.
저장공간은 랩탑 치고는 넉넉한 편이라..(제가 워낙 저장공간을 안써서 그렇기도하지만..)

suse linux(native, 40GB SSD) + windows 8 (native & guest 90GB SSD) + DATA (350GB EXT4 HDD, 100GB NTFS HDD)

정로 구성하고, catia는 opengl 가속이니까 필요한 상황이면 wine으로 에뮬레이션하던가 windows native환경에서 사용해도되겠네요...

아쉬운점은 ext4가 윈도우에서 접근이 안돼서 50GB정도는 똑같은 데이터를 양쪽에 놔둬야되는 문제가..-_-

hexagon의 이미지

아 그리고 별개의 얘긴데...
제가 좋아하는(덜귀찮으면서 구미에 맞는...) 배포판인 suse가 opensuse랑 enterprise(상용)이 있자나요? 무슨 차이일까요?
메인터넌스 빼고... 구성에 차이가 있나요? 일단 abaqus 같은 해석 툴 제조사에서 상용버전에서는 작동에 대한 보증을 한다는건 알겠고....소프트웨어 구성상에서 novell사에서 뭔가 특별한걸 준비해둔건가요?
잘몰라서 60일 트라이얼을 써보려는 중인데...(일단 소프트웨어 버전 구성은 opensuse에 비하면 구닥다리겠죠?)

imyaman의 이미지

저는 회사에서 윈도우즈를 기본으로 쓰고,
유닉스가 아쉬울 때에는 X Window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윈도우즈용 X 서버는 Xming 쓰고 있고요. ^^ http://sourceforge.net/p/xming/

문서작업할 때에는 MS Office 쓰고,
Eclipse나 그런 것 쓸 때에는 리눅스에서 실행해서 윈도우즈의 X 서버에 표시하는 방식으로...
그리고 파일은 CIFS로 공유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