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PN 가상 사설 네트워크에 대해서.

nice7285의 이미지

안녕하세요. 구정은 잘 보내셨나요 ㅎㅎ

네트워크 관련 내용들을 읽어 보다가 궁금한점이 있어서 조언을 얻을 수 있을까 글을 올려 봅니다. ^^;

VPN이 터널링을 통해서 개인 사설 네트워크를 쓰는것과 같은 효과를 얻는 방식이라고 하는데,

VPN의 사용 용도 중에 접속이 안되는 해외서버에 접속하는 것으로도 사용이 되더라구요..

예를 들면 중국에서 유투브에 접속이 안되는데, VPN 서버를 통하면 접속이 된다는군요.

VPN은 전송하는 패킷을 암호화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왠 차단된 해외서버에 접속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것인가...? 이해가 잘 안되더라구요.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유투브에서 전송되어온 동영상이 VPN 서버에 의해서 암호화 되어 전송되어서

중국 방화벽에서 인식을 못해서 차단이 안되고 접속이 가능한것일까요?


김정균의 이미지

VPN은 암호화를 하는 것이 아니라 터널을 만드는 것(전송하는 데이터에 캡슐을 씌우는)입니다. 암호화는 부가적인 것입니다. 캡슐을 씌어서 보내는 데이터를 누군가 보고 싶게 하지 않아서 암호화를 하는 것이죠. 모든 VPN 연결이 암호화 되지는 않습니다.

bt의 이미지

쉽게 설명하자면, 해외 출장 가서 VPN을 사용하다고 칩시다. 본인은 외국에 있지만 사설망을 통해서 인터넷을 접속하므로, 웹사이트 접속 로그를 보면 한국의 VPN IP address에서 접속하는 것으로 나오겠지요. 중국은 ISP에서 유튭 웹사이트 접속을 막은 겁니다. 그런데 (막혀있지 않은) VPN에 접속해서 유튭을 접속하면 그런 제한이 없으니 접속되겠지요.

nice7285의 이미지

proxy 서버 같이 우회해서 접속하는 개념이라고 보면 되겠지요?

hello

bt의 이미지

특정 IP adress를 막아 놓은 사이트를 접속한는데 있어서 효과는 대략 둘이 같다고 봐야죠. 하지만 둘은 근본적으로 구현 방식도 목적도 다른 것이라 각각 살펴보시길 권합니다.

Necromancer의 이미지

VPN과 프록시는 다르죠.

프록시는 중간에 대리로 접속해주는 서버가 있는거고.
VPN은 통신선(네트웍 라인)을 새로 만든다는 개념입니다. 특정 사설망 접속용으로 많이 쓰이기 때문에 Virtual Private Network의 약자로 쓰이는 거고요.
실제로는 TCP/UDP 위에 IP 프로토콜을 캡슐화해서 또 올리고 그 안에서 또다른 TCP/UDP 패킷들이 왔다갔다 합니다.
바깥의 방화벽에서는 TCP/UDP 안에 또 캡슐화되서 들어간 IP 프로토콜까지는 분석 안하기 때문에 방화벽 우회가 되는겁니다.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