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업 프로그래머이신 분들의 평상시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여쭙고 싶습니다

hendrix55의 이미지

저로 말할것같으면 프로그래머라고 부르기도 부끄러운 초보입니다

어떻게해서 c언어를 접하게되엇는데 아! 이건 나의 길이다 하고 재미도있고 계시가 내리는것같은 삘을받으면서 작햇지만 깊이를 아직 못들어갓네요 뭐 그사이 군대도 갓다오고 하면서 시간은 지나가고..

소개는 이까지하고.. 그러니까 되고싶은건 프로그래머인데 평소 생활하는건 요즘 엉망이라 조언좀 구하고자합니다. 혼자 공부하다보니 스스로 관리도 안되고 어떻게 해야될지도 잘 모르겟거든요

첫번째로 물어보고싶은게 게임에 관한건데요 평소 성격이 여흥(?)을 좋아하는 성격에다 게임을 열심히하는 남

자 부류( ?? ) 다 보니까 어느새 (주로온라인) 게임을 하고잇고, 시작은 쉽고 끄기는 어렵고 하니 자주 하다

보면 어느새 매일 하고잇고.. 그러다보면 코딩하는 시작도 영 작아지네요.. 그리고 it전문직 사람들이 대체로

즐겨하(??)지 않습니까 즐기면서 하면 또 괜찮지만.. 게임개발자중에도 게임좋아하는 사람 엄청많고..

말이 길어지는데;; 어찌보면 사소한거지만 아예 삭제하기전까지 너무 열심히하는게 문제네요.. 어느정도 자제

하면서 하시는분들 계신가요 아니면 자제력이 부족한 사람은 완전 끊는게 답인것인지.. 도서관 같은곳에 가서

공부할 때도 한두어시간 짬내서 꼭 피시방에 가잇더군요.. 제가..

두번째로 평소 공부하거나 코딩하거나 하는게 어느정도 계획을짜고 규칙적으로들 하시나요 저는 프로그래밍이

너무 유기적인것 같아 계획을 잡아도 뜻대로 안될때가 많고 뭘 공부한다음에 코딩하려고 하면 막상 머리속이

하얘지고.. 또 이것을 해야지! 햇는데 도중에 여기 저기서 막히니까 또 막힌곳으로 가서 그것을하다보면

아까 하려던 이것이 점점 잊혀져서 그게 반복되면 결국엔 수박겉핥기 밖에 안되는것 같네요 제가 써놓고도

무슨말인지.. 뭔가 숲을 보면서 이것저것 맞춰가며 공부를 하면좋은데 하다보면 너무 숲에서 헤매는것 같아서

나무만 베다가 힘빠져서 포기하는식.. 계획을 항상 잡고 규칙을 잡고 할때마다 스스로 그게 붕괴되버려서

결국엔 뭐라도 해야겟다는 생각이들면 이걸 지금 하고잇는게 맞나 하면서 아무거나 하고잇네요 =_=;;

그러니까 기초 -> 할 줄 아는 단계로 진입이 안됩니다 public static void main(블라블라) { 까지 타이핑하는

것만 고수가 되어서 이젠 눈감고 0.5초만에 타이핑 할 수 있겟군요

프로그래머는 뭐 뭐 뭐를 알아야 되고 또 어떤사람은 할 수 있는게 제한적인 사람은 나중에 통닭이나 튀겨야

된다 하면서 반 협박성 글도 있고.. 하나도 벅찬데 대학을 가도 너무 가르치는게 많네요.. 근데 시험을 어렵

게 내면 그 공부하는거 하고 익히는거하고 조화가 안되서 갑자기 어려운걸 풀라고 하면 멍 때리다가 학점이나

병신같이 받으면.. 그냥 제가 병신이려니 하고 딴길이나 알아볼까 생각합니다 하다보면 나란 사람하고 많이

안맞구나 하고 느낄때가 많네요 머리좋은 사람들이 척척 해내는거보면 난 이걸 왜보고잇나 생각듬

평소에 공부할때도 세심하게 계획하고 준비도 많이해놧다가 점점 붕괴되면서 산으로 가는 과정을 반복하는

것 같습니다

글을 써놓고 보니 물어보려는 것 10%도 표현이 안된것 같은데 모니터를 계속 보고잇으니까 점점 현기증이

나네요.. 이 글도 한 다섯시간 편집한다음에 다시 올려야 좀 깔끔해질것 같습니다 점점 바보가 되가는기분..

hendrix55의 이미지

운영자님 글이 안올라가서 저장을 연타하다가 글이 두 개가 올라갓네요 양해드립니다

rymuff의 이미지

아침 9시 30 분 부터 저녁 10시 30분까지 코딩해보세요
그러고 집에가면 컴퓨터만 봐도 토나와요
게임은 무슨..

fragilelane의 이미지

12시간씩 그림을 그리는 화가가 작업실에서 집으로 왔을때도 붓을 혐오하던가요?
본인이 정확히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인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rymuff의 이미지

그럼 제가 집에 온 뒤 컴퓨터를 하기 싫어한다고해서 제가 짜는 코드는 그냥 토이프로그램 수준이란 말씀이신가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제 라이프스타일을 쓴것 뿐
저는 게임을 즐겨하는 편도 아니고
눈이 쉽게 피로해지며
일자목과 손목 터널 증후군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집에 온 뒤에는 당연히 컴퓨터를 하고 싶지가 않죠.

제 라이프 스타일이 제 코드나 프로그램의 수준의 지표가 될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네요...

그리고 혹시 직업이 화가이신가요?
혐오하는지 아닌지 어떻게 아시는지 궁금하네요.

water0126의 이미지

전.. 하루 12 시간 코딩 하면..이후 4시간 정도는 인터넷 방송 보거나 게임 하면서 쉬는데.;;;;

keedi의 이미지

끊는다 안끊는다가 의미가 있을랑가 모르겠습니다.
어짜피 다 먹고 살자고 하는 건데 ㅎㅎ

술도 마시고 연애도 하고 놀기도 하면서 게임은 또 따로 하겠다...
그러면 좀 고민해볼 필요가 있겠죠.
시간은 하루에 24시간이니까요.

그런데 다른 부분에서는 크게 여가를 즐기지 않지만 나의 여가 시간 중
일부를 게임에 쓰는거라면, 그것 또한 자신만의 여가인데
굳이 게임을 끊을 필요는 없겠지요.

저는 게임을 무척 좋아합니다.
주로 격투게임과 레이싱 시뮬레이션을 무척 좋아합니다. 아 스타도...
그리고 저는 자전거 타는 것을 무척 좋아합니다.
날씨가 요즘처럼 이렇게(!) 혹한기만 아니면 하루걸러 자전거를 타러 나갑니다.
그런데 저는 코딩도 무척 좋아합니다.
주로 Perl과 C 코딩을 즐겨합니다.

마음은 항상 게임도 하루에 몇시간하고 싶고, 자전거도 몇시간 타고 싶고, 코딩도 몇시간 하고 싶고...
문제는 하루가 너무 짧더군요.
자는 시간은 줄일만큼 이미 줄였고, 이젠 체력도 한계라 더이상 수면 시간을 줄이긴 어렵고,
밥먹는 시간, 일하는 시간은 어느정도 고정되어 있으니...

지금은 여가시간에 주로 코딩을 합니다.
다행히 혹한기라 자전거는 본의아니게 못타고 있으니 욕구 불만이긴 하지만,
그래도 너무 추워서 그러려니하고 있구요.
게임을 무척 좋아하지만 그래도 코딩이 더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코딩은 유희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다보니
선택의 기로에서(게임이냐 코딩이냐) 항상 조금씩 더 가산점을 받는 것 같습니다.
게임에 대한 욕구불만이 주체가 안될때는 가끔 게임만 하기도 하지만요. ㅎㅎ

자신의 먼 미래와 가까운 미래에 대한 계획을 어느정도 세우시고
그 안에 여가 비중을 적절히 배분하시고, 하고 싶은 것을 하세요. :)

P.S.
게임 업계에 종사한다고 게임 많이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게임은 자기가 좋아서 하는거죠.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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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 perl;

Keedi Kim

hendrix55의 이미지

감사합니다.

만수무강하시고 짜시는 코드 모두 버그없기를..

bt의 이미지

설명하신 대로라면 심각한 수준입니다.

재미있고 쉬운 것에 끌리고, 힘들고 지루한 것에 취약한 성격이시네요. 호기심이 많고 관심 가는 분야에 시간을 쏟지요.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가서 시작했지만 처음의 재미있고 쉬운 부분이 지나니 안타깝게도 그보다 더 재미있는 게임, 친구, 술자리로 관심이 쏠리는 게지요.

현업에 진출할 실력을 갖출 노력과 끈기도 없고, 진출했다 해도 어렵거나 지루한 일을 맡으면 도망가고 싶을 겁니다.

본인 성격이 가장 문제입니다. 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물어서 뭐합니까.

극복해야 합니다.

흥미를 찾아 움직이는 성격이므로 컴퓨터에서 재미있는 것을 찾아내고, 주변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온라인 게임 계정 삭제하고, 술친구 대신 컴퓨터 관련 일을 같이 즐길 수 있는 사람(들)을 찾아보세요.

달콤하고 쉬운 것을 멀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