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프로그래밍과 자바프로그래밍 중 어떤 언어를 선택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ㅠ

mymyjy의 이미지

비전공자로 막연히 프로그래머가 되고싶은 사람입니다.

회사에서 잠시 배웠던 c언어가 재밌어서 회사를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공부하려 하고 있습니다.

학원에서 상담을 해봤는데 자바프로그래머가 취업도 잘되고 단기간(3개월)이면 취업이 가능하다기에 솔깃하여 자바쪽으로 공부를 하

려고 했으나 몇몇의 지인이 자바보다 윈도우프로그래머가 페이도 높고 더 고급인력이 될 수 있다며.. 또 C++, C#을 배우면 자바프

로그래밍도 금방 할 수 있다며 윈도우쪽을 권장하더군요..

학원에서는 자바를 만든 사람들이 c#을 만들었기에 자바를 배우고도 윈도우 프로그래밍도 금방 배울 수 있다고 말하구요..

이왕 배우는 거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좀 더 비전있는 쪽의 언어를 배우고 싶은데 어떤 말이 맞는지 잘 모르겠네요ㅠㅠ

선택의 도움이 될 수 있는 현업에 계신 분들의 답변 부탁드립니다.ㅠㅠ

klenui의 이미지

어차피 고급 개발자를 목표로 하신다면 다하시게 될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학습 목표라면 C#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외국계쪽에는 C#인력을 구한다는 이야기가 한번씩 들리네요..
당장 일거리는 Java쪽이 많은 것 같구요..

그나저나 윈두우프로그래머가 페이도 높고 더 고급인력이라는 말은 금시초문이네요.. 윈도우 드라이버 개발자가 페이가 좋다는 이야기는 있습니다만, 그건 관련 지식때문이지 언어때문은 아니구요.. 제가 아는 한 자바쪽에서 멀티 하시는분들이 페이가 가장 좋더군요.. 탈세들도 하시고.. 쩝..

요컨대, 학습목표나 간단한 툴 제작이라면 C#괜찮습니다. 일거리를 찾는다면 Java괜찮습니다. 시스템 전문가가 되거나 OS를 파려면 c++을 하는게 맞습니다. 컴공 나와서 이것 저것 다해본 경력 12년차가 하는말이니까 아주 틀린말은 아닐겁니다.

mymyjy의 이미지

한가지만 더 질문 드릴께요.

시스템 프로그래머가 되려면 어떤 커리큘럼이 필요하고 취업전망과 대우는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계측기나 기계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되고 싶은데 막연해서요 ;;

비전공자여서 하고는 싶지만 두려움이 앞서네요..

klenui의 이미지

시스템 프로그래머가 나름 대우 받는건 맞는 것 같습니다. 여지껏 살면서 취업때문에 곤란했던 적은 없네요. 취업 잘되는 것과 연봉은 별개입니다만, 사람구하기 힘드니 그렇게 빡빡하게 대우하지는 않습니다.

계측기나 기계 제어쪽은 원래 제가 하고 싶었던 분야지만, 결국 그쪽으로 가지는 못해서 뭐라고 말씀은 못드리겠습니다.
기계 제어 일 하고 싶어서 학교 다닐때 임베디드쪽하고 기계과 자동제어 과목 수강하고 그랬습니다만 졸업하니 당시 구할수 있는 직장은 모두 핸드폰쪽이었습니다(90년대말 ~ 2000년대 초반) 결국 먹고 살려다 보니, 서버프로그래밍을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고정된 비전보다는 나는 엔지니어다..라는 마인드로 폭넓게 공부하시는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여러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하시면 될듯합니다.

제어계측에 대해서라면,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제가 embedded에 관심있고 일하고 있을 때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필수요소였습니다.

* 프로그래밍 능력(필수)
- C는 철저히 - C코드를 보면 어셈코드가 보인다.. 싶을 정도
- 어셈은 읽을 정도는 되어야

* 프로그래밍 관련 능력(옵션)
- 문서화 능력 - 필수라고 하실 분들도 있지만..
- 코드 검증에 대한 노하우 - Embedded에서도 단위테스트는 필요합니다.
- 업무 생산성 - 코딩은 스크립트가 하는것.

* embedded os관련 지식(필수)
- uCOS, TRON, WinCE, ... - 뭔지는 알아야..
- cpu architecture 관련 지식 - CPU 구조, Memory cache가 어떻게 생겨 먹었는지.
- 일반 OS 상식 - 인터럽트가 뭔지, context switching 이 뭔지, System call은 어떻게 되는 건지
- Assembly 코드 읽기 - ARM? 80x86?

* 하드웨어 관련 지식(옵션)
- 데이터 시트 읽기
- 납땜 - 보드를 직접 고칠수 있으면 사랑받습니다..

역시나 정확한 내용은 아닙니다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궁금한점 계속 적어 주시면 다른 분들도 코멘트 해 주실겁니다.

bus710의 이미지


제어과가 있는 학교가 몇 없죠

얕게는 scpi를 이용해서 파워서플라이와 스코프를 연동하고
깊게는 ROS 등을 통해 로봇을 제어하고...
장기간에 걸쳐 다양한 방법과 이론적 배경을 쌓으시면 좋은 결과 있으실 겁니다.

국내 취업처로는 전력제어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ECU 개발이 있고
해외에도 다양한 업체가 있습니다. (보스톤 다이나믹스 같은 곳은 시민권자 아니면 안될지도)
어쨌거나 공유 에너지 시대가 오면 전망은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life is only one time

mike1의 이미지

계측기나 기계를 제어하는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면,

그런 회사에 취업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그런 회사들은 대부분 C 나 C++ 를 할겁니다.. 아마도..

성남이나, 가산디지털 단지 쪽에 보면 많이 있읍니다.

잘 찾아보세요.

mymyjy의 이미지

오늘 모든 조언을 조합하여 윈도우 프로그램(C언어 계열)을 배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배우면서 조언해주신대로 하드웨어 제어하는 회사도 찾아볼 예정입니다..

C언어 자료구조부터 당장 열공 시작했는데 갈길이 머네여^^

시작이 반이라고 늦은 나이이고 유부남인만큼 필살의 각오로 할랍니다.

임베디드까지 배우는 것을 목표로..

많은 정보와 조언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