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와 학업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3년 과정 전문대를 다니는 학생입니다.
지금은 2학년이고, 군대도 다녀왔구요.

3학년으로 올라가면 이제 취업의 시기여서 확실히 정해야 할 때가
온 것 같아서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2학년 2학기의 텀 프로젝트를 때문에 자바를 1개월 동안 미친듯이 공부하고,
소켓통신, 안드로이드 앱 개발 프로젝트를하고 나니 이클립스와 자바가
어느새 제 특기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고민이 시작됩니다.

첫째. 자바를 더 공부? 아니면 C++을 배워야 할지.
JNI를 통해서 C언어와 C++에도 접근을 하게 될 텐데
아직 제가 이 언어들에 미흡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 남은 1년
졸업 작품도 발표해야하고... 지금 제가 가지고 있는 자바에 대한 애정을
더 이끌어가며 장점을 키워야할지 단점을 보안해야 할지 갈팡질팡하고 있습니다.

즉, 미흡한 부분인 C와 C++을 보안해야 하는가 아니면 Java를 더 심도 있게
나가느냐에 대해서 고민입니다.

둘째. 대학원이냐 취업이냐.
사실 취업보다는 대학원을 더 가고 싶기는 한데, 금전적인 문제 때문에 과연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저희 지도 교수님이 프로젝트를 따와서 안드로이드 앱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이걸로 28만원을 받고 있구요. 거기에 주간엔 알바를 하면서 혼자
생활비+학자금을 충당하는데 지금도 돈이 빠듯한데 대학원비를 감당할 수 있을
지가 의문이네요...
대학원에 가면 프로젝트와 장학금을 통해서 학비와 생활비를 과연 해결 할 수
있을까요? 그게 안된다면 취업을 해서 야간 대학원을 다니고 졸업하는게 의미가
있을까요? 대학원을 학력을 올리는 용도가 아닌 더 IT를 심도있게 공부하고 싶어서
가는거라 야간 대학원은 졸업장 따러 다니는 거라해서 굉장히 고민이 되네요...
제 지도교수님과 박사과정을 밟으면서 강사를 하셨던 교수님이 대학원을 가고 싶다면
대학원에 추천을 해주겠다고는 하는데, 이놈에 돈이 문제네요 에휴.

셋째. 수학
저희 학교가 전문대라 수학을 이산수학 이외에는 일체 손을 대지 않더라구요.
임베디드와 시스템, 펌웨어에 특화 된 프로그래밍을 주로 하다보니 그쪽하기도 빠듯
해서 그런지 말입니다.
제 친구는 게임공학과여서 그런지 공업수학도 배우고, 대학수학, 게임물리 이런 것도
배우는데 정말 부럽더라구요. 이런 수학을 배우고 싶은데 어디서 부터 손을 대야 할지
감이 안잡혀요... 그리고 꼭 필요한 건지도 모르겠어요. 필요하다면 어느 정도까지
공부를 해야할까요.

넷째. 학력
지금 현업에서 일하시는 프로그래머분들이 보셨을 때 전문대만 나와서 비젼이 있을까요.
IT는 다른 곳보다 실력으로 승부한다는데 그래도 학력에 따라 급을 나누는건 있다고 하는
분들도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이 부분에 대해서 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