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dvd롬을 현미경으로 쓰는게 가능할까요

kty1104의 이미지

안녕하세요
오늘 문득 떠오른생각이있는데요

cd롬 위에 작은 물체를 올리고 햇빛에노출시키면
물체가있던부분만 구워지지않은상태로남고 나머지부분은 구워져서
이 디스크를 컴퓨터에 넣고 자작한 프로그램으로 읽고 이미지로 변환시키면
cd롬을 현미경처럼 쓸수있지않을까하는 생각이 갑자기들었습니다.

가능할까요?

가능하다면 어느정도 작은 물체까지 볼수있을까요?

두뇌를 개발하는 방법목록에 호기심을가지라는 문장이잇어서 cd롬을 이리저리갖고놀다가 갑자기 떠올랐네요 ㅎㅎ

hoself의 이미지

글쎼요.. 제가 글작성자님의 의견을 잘 이해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니까 CD롬에 물체를 올려놓은 부분의외 부분만 구워지니 구워지지 않은 부분의 데이터만을 이미지화해서 현미경처럼 쓴다 이말인가요?

만약 저 말이면 별로 효과가 없을것같네요. 현미경은 물체가 어떻게 생겼는지 자세히 들여다봐야하는데 윤곽만봐서는 의미가 없지않을까요?

cleansugar의 이미지

아주 좋은 아이디어 입니다.

기발하군요.

그런데 씨디는 햇볓에 놔둬도 안 구워집니다.

사진용 감광지는 햇볓에 놔두면 색이 변합니다.

작은 물체 위에 페인트를 뿌리면 나머지 부분이 칠해지고 광학 드라이브로 안 칠해진 부분만 읽을 수는 있을 겁니다.

아니면 시디에 작은 물체를 붙이고 드라이브에서 읽으면 물체가 있는 부분은 못 읽겠죠.

음영을 인식하는 방법이 있을지는 더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참고로 광마우스를 스캐너로 바꾸는 프로그램은 제작되어 있습니다.

스캐너나 디스크 드라이브 소음으로 음악을 연주하게 만든 해커도 있죠.

이런 식으로 광학 드라이브를 사용할 수 있을 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생각한 아이디어도 기억나는데 모니터가 없는 컴퓨터에서 키보드의 엘이디를 모스부호로 써서 출력장치로 쓰는 겁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PS/2 포트로 데이터 출력이 가능한지, 출력하는 소프트웨어가 있는지입니다.

전에 케이엘디피에 적었듯이 하드디스크의 소음을 규칙적이게 해서 외부와 통신할 수도 있을 겁니다.

하드디스크는 왠만해서는 분리하지 않기 때문에 비밀스런 장치를 붙이기 좋은 곳입니다.

그래서 웨스턴디지털사인가에서는 유리창이 붙은 하드디스크도 생산한 적이 있습니다.

재벌 2세가 재벌이 될 확률과
금메달리스트 2세가 금메달을 딸 확률이 비슷해지도록
자유오픈소스 대안화폐를 씁시다.

아이디의 아이디어 무한도전
http://blog.aaidee.com

귀태닷컴
http://www.gwitae.com

snowall의 이미지

cleansugar님 얘기대로, 일단 햇빛에 구워지질 않을테니 불가능할것 같네요

하지만 굳이 가능성을 찾아본다면, CD롬에 샘플을 부착하고 그 상태 그대로 CD롬 기록기에 넣어서 구워줍니다. 이때 데이터는 전부 1로 채워줍니다. 그럼 샘플이 있는 부분은 0으로 채워져 있겠죠. 일부만 투과한다면 0과 1이 적절히 섞여있겠죠.

이걸 CD롬에서 메모리로 읽어오고, 비트열을 "잘" 정렬해서 원래 CD에 있던 위치에 배열하면 원하는 이미지를 얻을 수 있겠네요.

단, 0과 1로 된 영상을 읽어왔기 때문에 이건 그레이 스케일도 아닌 "모노크롬" 이미지가 됩니다.

분해능이랄까, 그런걸 따져본다면 CD롬의 규격을 살펴보면 되겠죠
http://mips.changwon.ac.kr/cosmos/cyber/multi/mp5-1.html
pit의 크기를 보면 500nm로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최소 분해능은 500nm가 되겠네요.

http://www.ksem.com/filedata/paper/3302093.pdf
광학 현미경의 분해능이 수백nm급이므로, 뭐 그냥 그렇군요. 분해능이 같은데 모노크롬이라면 광학 현미경이 더 낫습니다.

DVD나 블루레이를 쓴다면 얘기가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그건 직접 따져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공부한다는 관점에서 보면, 직접 만들어보고, 시도해보고, 분석해보는 것도 좋은 주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실용적이지는 않겠지만요.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