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암호 신호 체계 사이트가 있네요
http://chosunpass.culturecontent.com/index.htm
http://newsplu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12/06/2010120601000.html
"도성에서 운용된 군호
조선시대에 암호는 군호軍號라 하였으며, 다른 말로는 언적言的이라 일컫기도 하였다. 군호는 도성과 군중軍中 안팎을 순시하는 순라군 사이의 상호 연락 신호로 운용되었다.
도성은 국왕이 있는 곳이므로 주야를 불문하고 삼엄한 경비를 하였다. 특히 야간에는 2경(밤 10시)부터 5경(새벽 4시)까지 통행금지가 시행되었다. 통행금지가 시작되는 2경에 종을 28번 치고 끝나는 5경에 33번 쳤는데 2경의 것을 인정人定, 5경의 것을 파루罷漏라고 하였다. 도성문은 인정에 닫고 파루에 열며, 궁성문은 초저녁에 닫고 해가 뜰 때에 열었다. 통행금지 시간 동안에 수상한 자를 경계하기 위해 순라군 사이에 사용된 신호가 바로 군호였다.
도성의 군호는 매일 신시申時(오후 4시경)에 병조의 참의參議나 참지參知 중 1명이 3자 이내의 군호를 직접 손으로 써서 밀봉하여 국왕에게 올리면 국왕은 이를 본 후 다시 밀봉하여 병조에 내렸다. 병조에 내려진 군호는 다시 각 처소에 전달되는데, 광화문을 지키는 호군護軍과 궁성의 경수소警守所 및 도성의 각 성문의 수직자들이 초저녁에 병조로 와서 군호를 받아 갔다. 그러나 때로는 기강이 해이해져 군호를 받아가지 않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 때는 해당 순장巡將과 이를 감독하는 선전관이 감옥에 구속되기도 하였다."
무선통신이나 스피커가 없던 시절이라 타악기와 불의 연기, 깃발 등을 이용했다고 합니다.
역사 게임에서도 타악기 치는 소리가 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