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축키 관리 어떻게 하세요?

착한아이의 이미지

일반키보드의 F,J 위치를 모니터 화면 중간에 두면 왼쪽에 공간이 생기고, 오른손을 엔터,이동키,숫자키에 활용할 수 있어서, 저는 왼손마우스를 쓰고 있고요. (숫자를 많이 써야해서 왼손마우스를 사용하는 은행직원은 일처리가 빠르지요.)
두벌식은 안 좋아해서 세벌식을 쓰고 있어요.
얼마전 드보락을 시도해 봤는데, 외우는 건 어렵지 않은데, 시스템에 따라 단축키가 꼬이는 등 문제가 있어서 일단 포기 했네요.

리눅스에 GUI가 있어도, 터미널 입력을 선호하는 사람들조차, 윈도우에서만은 유독 단축키보다는 마우스 클릭에만 의존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요. 키보드에만 사용하는 워드나 IDE에서조차 마우스를 써야만 항목 선택이 되는 경우도 허다 하고요. (특히 MAC OS X)

제 생각엔 사람들이 단축키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까닭은 단축키 분량이 많고 딱히 정형화된 관리방법이 없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응용 프로그램마다 단축키 표 포맷이 천차 만별이어서 가독성도 일관되지 않고, 심지어 단축키 표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도 흔하지요.

개발자라면 아마 단축키 지정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도 있을텐데요. 자판의 표준이 중요하 듯, 단축키 지정도 어느 정도 대세를 따라 주는게 사용자 혼선을 줄일 수 있을 듯 싶어요.

저의 문의는

0) 단축키를 관리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지
1) 어딘가에 거의 모든 단축키를 총망라하려는 웹사이트 같은게 있는지
2) 단축키를 정복하기 위한 본인의 노력이나 효과적인 관리 방법 같은게 있는지
3) 어떤 단축키 목차방법이 가독성이 괜찮다고 생각하는지

의견 나누고 싶어요.

addnull의 이미지

예전엔 소일거리, 취미로 각 어플 별 단축키 외우곤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따로 시간을 들여서 외우지 않게 됐습니다.
저도 어딘가 단축키를 정리해둔 사이트 같은게 없을까 생각해보기도 했는데요.
그 많은 어플들을 정리한다는게 힘들것 같습니다.
같은 어플이라도 OS에 따라서 단축키가 조금씩 달라지기도 하니까요..

그리고 Mac OS X 어플 중에 CheatSheet 같은 방식의 아이디어도 좋은 것 같습니다.
http://itunes.apple.com/kr/app/cheatsheet/id529456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