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프로젝트에서 다이어그램 어느만큼 쓰시나요?

제가 ACE 를 공부하느라고 ACE 기본서인 C++ Network Programming 1 & 2, ACE Programmer Guide 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세 책 모두 예제 소스가 ACE 에 포함되어 있지요.

저는 예제 소스를 보면서 어느샌가 모든 소스의 UML 다이어그램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클래스 다이어그램만 그렸는데 나중에는 시퀀스 다이어그램을 그리게 되고 배치 다이어그램과 객체 다이어그램을 합쳐서 그려보았고 이제는 액티비티 다이어그램까지 그려보고 싶었었죠.
이렇게 하다보면 예제 소스를 모조리 UML2 로 그려보겠더라구요.

ACE 구글 그룹스에 질문을 올렸었습니다. 제가 그린 다이어그램을 슈미트 교수님께 보내면서 이걸 공개하고 싶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교수님 말씀이 충격적 입니다. 제가 C++ 을 잘 몰라서(경험이 없어서) 이렇게 다이어그램에 몰두하는 것이라고 하시더라구요. 교수님 말씀은 Doxygen 이 만들어주는 다이어그램이면 충분하다는 말씀이셨습니다. 따라서 제가 만든 작업들이 별 필요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는...
그리고 Doxygen 이 시퀀스 다이어그램도 그려낼 수 있으니까 제가 만들어본 다이어그램은 Doxygen 으로 커버가 된다는 말씀이셨죠. 뜨허!

교수님 말씀처럼 저는 C++ 잘 못합니다. 경험이 별로 없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 C++ 프로젝트를 하실 때 저처럼 다이어그램 만들거나 찾아보지 않으시나요? 아니면 아예 필요치 않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Doxygen의 클래스 다이어그램 정도로 만족하시나요?

그리고 Doxygen 으로 시퀀스 다이어그램 만들어서 쓰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