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한지 9년이 넘었네요.

나빌레라의 이미지

실제로 KLDP에서 활동을 한건 10년도 넘은것 같은데...

아마도 KLDP에서 가입일수를 시스템에서 알려주기 시작한 이후로 가입한지 9년이 지났나봅니다.

9년이라는 시간동안 대한민국의 IT 환경도 많이 바뀌었고,
오픈소스 커뮤니티도 많이 바뀌었고,

저도 많이 바뀌었네요.

꼬꼬마 대학생이었다가,
모 대기업 전자회사 다니다가,
지금은 대전에 있는 모 국책 연구소에 있습니다.

9년동안 KLDP를 통해서 참 많이 배웠습니다.

배운만큼 저도 많이 알려주기 위해 나름 노력한다고 했는데, 그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되었을런지 잘 모르겠네요.

시간은 계속 흐르고,

또 이만큼의 시간이 흐른 후에 지나온 시간을 잠깐이나마 기억해 볼 시간이 또 오겠죠.

그때에 저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그리고 그때에 저는 어떻게 또 변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삶의 어느 순간 이후로,
실력은 제자리인데, 책임은 늘어가고 나이도 같이 먹어가는 것이 점점 미래가 불안해지고 있네요.

9년전.. 아니 한 7~8년 전 쯤... 아무 생각없이 KLDP에서 즐겁게 노닐던 때가 새삼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