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를 배우고 싶은데 어떤것을 배워야 할지 조언을 구합니다.

ckyh585의 이미지

안녕하세요.
입사한지 5달 정도 되어가는 신입입니다. 지금 하고 있는 업무는 핸드폰 관련 쪽 기업에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리눅스에서 c언어를 사용해서 개발을 하고 있는데요. 주말을 이용해서 무엇인가 공부를 하고 싶습니다.
제가 지금 배운 언어는 c,c++ 대학과 대학원을 다니면서 배운 이론(알고리즘, 자료구조) 리눅스 서버(학원)을 공부하였습니다.
여자친구도 없다보니 주말엔 집에서 팅가팅가 놀기만 하고 요즘 무엇인가 새로운걸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그렇다고 딱히 제가 무엇을 공부하고 싶다라는게 없습니다. 생각나는건 오라클, perl정도?? 특별히 이 둘이 생각난건
제가 DB쪽 관련해서 다른 부분에 비해 좀 모자르다 싶은 생각도 들어서 그렇고 perl은 perl같은 스크립트언어?? 이게 맞는지 모르지만
이런 종류의 언어를 사용해본적이 거의 없어서 입니다.
집에서 공부를 할수도 있지않나 싶지만 의지력이 그렇게 강한편이 아니어서 집 컴퓨터 앞에 앉아 있으면 놀기만 할거 같아서 학원 같은 곳을
생각하고 있지만, 어떤것을 공부해야 할지 딱히 몰르겠습니다.
그냥 막상 오라클이나 perl을 배우고 보자 했다가 괜히 시간을 버리는게 아닐까란 생각도 들고요...
LPIC나 CCNA같은 자격증을 따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공부는 하고싶은데 뭘 해야할지 몰르겠습니다....
뭘 배울지에 대한 커리큘럼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ㅎㅎㅎㅎㅎ
그리고 제 업무에 도움이 되는 걸 배울지 업무에 상관없지만 제가 흥미있어 하는것을 배워야 할지에 대해서도 고민입니다.
가령 컴퓨터와 상관없는 운동이나 악기?? 또는 인생에 중요한 영어? ㅎㅎㅎㅎ 도대체 무엇부터 배워야 할지 몰르겠습니다.
조언좀 부탁드려요...ㅠㅠ

snowall의 이미지

펄이나 파이썬이 좋아보이네요.

영어도 나쁘지 않겠죠. 시험용 말고 실전용으로..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oppor의 이미지

그냥 무조건 영어 먼저.

kasworld의 이미지

공부는 목적이 아닌 하고 싶은 ( 만들고 싶은?) 것을 이루기 위한 수단입니다.
목적(목표)를 결정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것을 공부하시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예를 들어보면
3개월 내에 리눅스에서 작동하는 핸드폰 시물레이터를 xxx(python?)언어와 yyy라이브러리(wxpython?) 그리고 zzz DB ( mysql?) 를 사용해서 만들어보자.

뭐 이런식으로요. ()안은 예 입니다. ^^

그리고 프로그래머로 계속 성장하고 싶은데 영어가 부족하면 (적어도 영어로 검색, 원서 읽기, 영어 포럼에 질문하기) 영어가 최우선입니다.

sblade의 이미지

연애의 기술을 배우면 좋을 것 같군요. :-)

그냥 뭘 배우자 해서 배우는 건 학습속도도 느리고 별로 남지도 않습니다.
저는 의지가 정말 강한 편인데, 목적 없이 배우는 것은 제대로 한 적이 별로 없더군요.

현재 딱히 뭘 배워야 할지가 안떠오르는 상태라면
굳이 하나를 떠올려서 그쪽에 시간을 투자해서 배워봤자 별로 돌아오는게 없다는 신호입니다.
즉 현재 상태에서 딱히 흥미가 생기진 않는데 막연히 좋을 것 같아서 스크립트 언어를 배운다 해도 별로 돌아올게 없다는 뜻입니다.
인생 짧은데 이익이 되고 필요한 것만 배우면 되었지 별거 있나요?

업무에 관해 "좋을 것 같은" 것을 배우면 그에 상응하는 리턴이 있나요?
이를테면 성과급을 준다던가
공부쪽이라면 학위가 나온다던가...
그렇지 않다면, 업무에 필요한 것을 배우도록 만드는 것은 회사의 몫이지 질문자분의 몫이 아닌 것 같습니다.

윗분 말씀처럼, 만들면 돈이 될 것 같거나, 그냥 재밌을 것 같은 대상을 하나 정해놓고
이런것들을 사람들이 보통 뭘로 만드는지 웹질을 좀 해보면
어떤 언어나 기술이 "핫" 한지가 대강 감이 옵니다.
그럼 그걸 배우면서 만들려던 걸 만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ckyh585의 이미지

답변해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좀더 고민을 해봐야 겠네요 ㅎㅎㅎ

한거 없이 2012년의 4월이 벌써 지나간다는 생각에 5월달부터라도 뭔가를 배워야지 막연하게 생각만 했네요

성의 있는 답변 감사드립니다 ^^

bt의 이미지

회사 업무에서 필요한 기술, 지식은 충분하신가요? 업무에 필요한 것을 배우면 사용해 볼 곳도 있고 성과에도 반영이 됩니다. 영어도 그렇고 사용할 일이 없는데 배우면 효과가 매우 적습니다. 시간 낭비, 돈 낭비.

gauryan의 이미지

공부라는 것은 너무 광법위해서
공부하고 싶다는 것은 그냥 막연한 생각인 것 같습니다.

우선... 하고 싶은 것부터 찾아야겠네요.
하고 싶은 것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어야할 것이고요...

저 같은 경우는, 지금 여러가지를 하고 있는데...
그 중에 악기(피아노, 플룻)을 익히고 있습니다. 악기 배우는 것이 재미있기도 하고... 일단, 연주하는 모습이 멋지잖아요.
조만간 생길지도 모르는 여친 앞에서 감미로운 음악을 들려줄 수 있는 상상을 하면서~

일이 끝나면, 매일 운동을 하지요~
수영, 헬스, 스피닝바이크~ 하루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에는 운동만한게 없습니다.

그리고, IT관련된 모든 것을 공부합니다.
직책은 시스템관리이지만, 프로그래밍을 좋아하여~ 다양한 언어를 틈나는대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프레임워크도 익기고 있구요~
나름 만들고 싶은 어플이케이션/웹서비스도 이것 저것 있어서~ ㅋ
잡다하게 공부하다보니 깊이가 없긴 합니다.

외국어에 대한 열망도 많이 있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가장 취약한 부분이기도 하지요~
요즘에는 출퇴근시마다~ 일본어를 듣고/말하기 를 하고 있어요~ 완전 기초단계지요~ 그래도 이번만큼은 자신감이 붙네요~
일본어를 어느정도 끝내고 나서는... 중국어,영어,스페인어 에도 도전할 예정입니다.
외국어를 배우는 이유는... 외국 여친도 만들고 싶고~ 우리말만 할 줄 알아서~ 국내에만 갖혀있는 기분이 들어서 답답해서 그렇습니다.
세상 온동네를 돌아다니고 싶고~

그 외에도, 시간과 돈만 많다면, 하고싶은 것은 넘칩니다.
댄스(탱고, 살사)도 하러 다니고 싶도, 여행도 물론 자주 가고 싶고~ 돈도 많이 벌고 싶고~ 등등...

자~ 일단 가슴에 불을 지펴주세요~
정말로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정말 시간이 없어요~ ㅋㅋ
빨리 회사 그만 두고 싶습니다. 하고싶은게 너무 많아서~

취미개발자 '해피가이'
[ http://gauryan.blogspot.com/ ]

cleansugar의 이미지

구직사이트를 읽어보면서 지금 취직한다고 생각할 때 뭐가 부족한지를 공부하세요.

재벌 2세가 재벌이 될 확률과
금메달리스트 2세가 금메달을 딸 확률이 비슷해지도록
자유오픈소스 대안화폐를 씁시다.

아이디의 아이디어 무한도전
http://blog.aaidee.com

귀태닷컴
http://www.gwitae.com

ckyh585의 이미지

3주가 다 되어가는데도 답글을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에게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