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untry House....

여자 친구 한테 메일을 받았습니다..
이젠 가볍게 사귀자구 하는군요..
이젠 어떤 일로든지 울다가 잠들기는 싷다고 하는군요..
맘을 닫고 살겠다고 합니다..
몇일전 그녀와 심하게 다투었습니다.
아니, 싸운건 아니지요..
전 전부터 그녀에게 할말이 있었습니다..
우리 방학때 서로에게 너무 많은 시간을 뺏기지 말자구요..
그리구 난 군대 지원해서 1학기를 안하고 군대가기를 원한다고..
그날은 그녀가 병원에 입원하여 검사를 받고 나온 다음 날이였습니다..
그녀와 웃으면서 만나서 전 집요하게 검사 결과를 물어 봤습니다.
그러니 가르쳐 주더군요..
병은 아닌데 선천적으로 몸이 약하다구요..
아기를 낳을땐 아기가 위험할지도 모른다구요..
몸이 차가우니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몸을 잘 돌본다면 낫을수 있다구
하더군요.. 이 말을 듣자.. 전 군대고 머고 아무 생각없었습니다.
그저 그녀를 지켜 줘야 하겠다는 생각밖이 였습니다.
낫을수 있다면 지켜줘야지 하는 생각밖이였습니다..
군대를 늦게 가야하겠다는 생각과 시간이 많이 뺐거도 좋으니 그녀 옆에
서 지켜주고 싶다는 생만 들었습니다..
근데 그녀가 묻더군요.. 할말이 머냐고..
전 말안할려고 했습니다..
무지 뺐지요.. 내가 생각한건 이젠 필요 없는 생각이니 안들어도 된다고..
그녀는 반 협박까지 하면서 물어 보더군요..
할 수 없이 말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했다구 하지만 생각이 바꼈다고..
그녀가 엄청 화를 내더군요.. 내가 죽을 병이라도 걸렸냐면서..
왜 결심한걸 나때문에 못하냐면서.. 더 비참하게 만들지 말라면서..
차라리 헤어지자면서..
그녀는 울고.. 전 그녀 한테 할말이 없었습니다..
헤어지자.. 이 말.. 너무 힘들게 하더군요..
집에 갈때.. 그녀가 제게 헤어지자는 말 미안했다면서 용서해달라고 하더
군요.. 그래서 그녀를 안아줬습니다..
전 집에 가서 생각하니.. 제가 너무 잘못한것 같았습니다..
너무 미안했습니다.. 왠지 불길한 예감이 들더군요.. 그녀가 날 버릴꺼 같
다구.. 전 그녀에게 메일을 썼습니다..
잘 생각해보고.. 다시 나한테 말하라구... 난 너를 잃기 싫다구..
하지만.. 니가 원하는건 다 해주겠다구..
그 다음날 학교에서 만났는데.. 그녀가 아무 말도 없더군요..
전 그래서 물어 봤습니다. 어제 메일 못봤냐고..
못봤다고 하길레.. 멜 내용을 설명 해줬습니다..
그러니 그녀가.. 어제 생각 해봤다고 하면서...
부정적으로 말을 끌고 갔습니다..
근데.. 마지막에.. 그런말 해서 미안하다면서..
헤어지자는 말해서 미안하다면서.. 울더군요..
전.. 마지막말을 못들없습니다.. 부정적인 말만 계속 듣고 있다가..
우리가 헤어지는 구나.. 이런 생각만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말을 다하고 나는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더군요..
난 멜에 써논거 처럼.. 니가 원하는거 다해주겠다고 하면서..
부정적으로 말했지요.. 제가 들은건.. 그것 뿐이니..
근데.. 엄청 화를 내면 방을 나갈려고 하더군요..
전 막았습니다... 그녀는 말하더군요.. 그것밖에 안되냐면서..
내가 헤어지자는 말한마디 한게.. 그때 알았지요..
아, 마지막말이. 사과하는 거였구나.. 전, 헤어지자 이런말해서 미안..
이렇게 알아 들었는데..
어제.. 헤어지자는말해서.. 미안..
전 바보였습니다.. 그리구.. 친구들이 와서.. 같이 공부하고.. 제 여자 친
구는 젤친한 친구와 함께 나가더군요..
전 그녀 생각뿐이 였습니다..
집에 돌아가서.. 생각하니..그녀를 만나야 하겠더군요.. 아니 만나고 싶었
습니다.. 그 순간 친구 에게 전화가 오면서.. 많이 울었다고 하더군요..
날 엄청 많이 사랑한다면서요.. 그래서.. 전 그녀가 과외하는 곳으로가 기
다렸습니다.. 그녀가 나오길.. 무슨 말을 할까.. 생각하면서..
그녀가 나오더니... 절보고 무척 놀라더군요..
춥지 않았냐면서.. 안아주었습니다..
꼭.. 그리고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그런말해서...
그다음날 전 입대 지원했습니다.. 왠지 이렇게 해야만 할꺼 같았습니다..
그리고 어젠 그녀가 서태지 콘서트에 갔는데. 엄청 기분이 좋더군요..
전 엄청 많이 걱정이되더군요.. 서태지 콘서트.. 몸을 많이 쓰잖아요..
몸약한 그녀가 가서 어떻게 되는거 아니냐.. 하면서..
걱정이 많이 되더군요.. 이때.. 다시 알았줘.. 그녀 없이는 살지 못하겠다
구요..
그리고 오늘 많이 보고싶다며.. 멜을 보냈는데..
이런 답장이 오더군요.. 맨날 학교오는거 그만둬라면서..
나때문에.. 저의 시간이 뺏기는게 싫다면서..
내 사랑을 어떻게 받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맘을 닫고 살겠다면서.. 내가 상처 받지 않기위해.. 그래야 하겠다면서..
그때 전 이 음악을 듣고 있었습니다.. blur country house..
따라 부르면서.. 울었습니다..
그녀가 해달라는건 전부 해줄것입니다..
그게 저의 사랑이기 때문이조..
이렇게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그녀에게 상처만 준.. 제가 너무 바보 같습니다..
공군 시험 봐야하는데.. 붙어야 겠습니다...
제가 빨리 떠나는게.. 그녀를 위한 길이겠죠..
너무 힘들군요.. 사랑한다는게.. 진심으로.. 사랑한다는게..